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 인간심리를 통해 본 파괴적 본능의 진실
요제프 빌플링 지음, 김세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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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는 인간심리를 통해 본 파괴적 본능의 진실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파괴적 본능은 사람의 깊은 심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본능은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전쟁과 살인이라는 큰 물결 속에서 파괴적 본능이 살아 있다는 것은 하나의 변명으로만 생각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시각과 영혼의 깊이 차이를 살인자들은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살인자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전담 수사관이자 심문전문가로 42년의 경찰 생활 동안 모살 및 고사 사건 약 1000여건의 사건 중 100여건을 직접 해결하였다고합니다. 99퍼센트의 해결를 자랑하며 이를 바탕으로 소설보다 흥미진진하게 살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살인 범죄의 80퍼센트는 범인과 피해자가 친하거나 적대적인 인간관계로 엮여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20퍼센트는 전혀 관계없거나 특이사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어떤 범죄이던 간에 수사관과 용의자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관계의 열쇠가 무엇인지 들려주는 부분에서 모든 인과관계에게 마찮가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신뢰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수사관과 용의자의 관계가 모든 자백의 열쇠라는 것, 절대로 용의자의 마지막 존엄성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것. - p. '1. 섹스와 자기애'

 

 

 

우리는 종종 메스컴을 통해 수사관들과 검찰 그리고 재판부의 힘의 균형 혹은 권력을 만나볼 수 있는데 저자는 이들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말씀이지만 메스컴을 통해 만나는 사법기관은 어디쯤인가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수사관들은 '한낱' 수집가에 불과하다. 우리가 수집한 증거를 평가하는 것은 검찰의 임무고, 검찰이 내린 결론을 평가하는 것은 재판부의 몫이다. - p. 88 '2. 가정 폭력'

 

 

 

네 번째 이야기를 통해 범죄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을 옅봅니다. 물론 시대가 바뀌면서 그 범죄나 가능성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공통점 중에 하나는 알코올 섭취에 의한 폭력 범죄는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힘의 배분으로 인한 형평성(?)에 의한 범죄를 네 번째 이야기에서 만나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폭력 범죄의 약 80퍼센트는 알코올 섭취에 의해서 일어난다. 술이 없다면 경찰의 일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단순한 교통사고부터 살인 범죄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적용된다. 남성들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여성들에게도 해당되며, 유감스럽게도 청소년과 어린이까지도 포함된다. - p. 149 '4. 여자는 왜 살인을 하는가'

 

 

 

과연 모든 살인사건의 범죄자가 냉혈한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영화에서 보는 냉혈한도 있겠지만 심리적 압박을 늘상 가슴 한구석에 간직한채 살아가는 범죄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 얘기를 들어줄 그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살인사건의 99퍼센트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있고, 아무리 냉혈한인 살인자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사실을 털어놓기 마련이라는 나의 이론은 이번 사건을 통해 거듭 확인되었다. - p. 190 '5. 살인 욕구'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열 번째 이야기 '공공의 적'에서 언급한 카인의 표식으로 대신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겉모습만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정말 아주 단순하다고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직도 사람이 왜 살인자가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탐욕, 분노, 미워하는 마음 그리고 밑바닥 그 어딘가에 있는 파괴적 본능이 잔혹함과 만나면서 살인자가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인 "누구도 카인의 표식을 이마에 붙이고 다니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이번에도 들어맞았다. 지금까지 내가 겪어온 살인범들 대부분은 황소처럼 힘이 센 싸움꾼이라기보다는 샌님처럼 얌전한 유형이 많았다. - p. 335 '10.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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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이야기 영재로 키우는 스토리텔링 놀이 40
에밀리 누버거 지음, 김은지 옮김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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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양육 방법 중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놀이' 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일탈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도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내게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잘 놀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야기와 놀이, 둘을 떼어 놓고 생각할수도 있을까요? 이야기와 놀이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를 이야기 영재로 키우는 스토리텔링 놀이 40>은 4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로 10가지 스토리텔링 놀이 방법에 대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 속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 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에 대하여 구체적인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믿고 이야기 세상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에는 여덟가지 힘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 힘은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생각하고, 상상했기에 지금의 위치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고 있구요. 앞으로는 그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힘이 갖추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야기의 힘 8가지

 

하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둘. 감정을 발달시켜요

셋. 말하고 듣고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요

넷. 아이와 진짜로 친해질 수 있어요

다섯. 문제 해결 방법을 배워요

여섯. 교훈을 심어줘요

일곱. 어른들을 이해할 수 있어요

여덟. 두려움을 무찔러요. - p. 010 ~ 013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놀이에서 이러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무엇이든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준비를 위해 이 책을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여야 할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하며 놀고, 무엇이든 함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아이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놀이는 제목과 함께한 사진으로 어떤 놀이를 즐길 것인가 알 수 있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과정 그리고 완성된 작품을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놀이에 사용되는 재료를 살펴봅니다. 재료는 대부분 가정집에 있거나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꼭 필요한 재료가 있다면 아이들의 상상력이며, 이것을 얼마큼 추가하느냐에 따라 재료의 질과 양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상상력을 동원하여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하면 될 것이고, 상상력에 따라 변화를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가 다 되었다면 이제부터 놀이를 즐기면 될 것입니다. 방법은 나와있지만 꼭 방법대로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하면 될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놀이를 위한 Tip과 도구를 위한 Tip을 만나봅니다. 재료를 좀 더 다양하고 재미나게 활용하는 방법도 만나봅니다.  

 

 

 

그 외에 저자가 알려주고 싶은 것을 'Plus!'로 담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놀이 도구 뿐만 아니라 아이들 악세사리나 작은 선물로도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구성요소와 흐름도를 만나봅니다. 배경, 등장인물, 줄거리 그리고 갈등과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완성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책을 통해 스토리텔링 놀이를 만나다보니 우리집 아이들이 어렸을 때 즐기던 놀이도 있고 해보고 싶은 놀이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스토리텔링 꾸러미'는 이 책을 통해 만난 놀이들을 하나로 모아 또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에는 꼭 정답이 필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세상의 단어들을 엮다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상상력이 올라갈 것이고,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이야기는 술술 풀리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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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입체 자수 디자인 - 나의 첫 스텀프워크 레슨
오오츠카 아야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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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입체 자수 디자인>은 사랑스럽고 친근한 스텀프워크 기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을 들어가며 스텀프워크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합니다. 혼수품 중 하나로 소품이나 편지, 보석 장신구 등을 넣어 두는 데 쓰인 모양으로 화려한 인물, 동물, 식물 자수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사용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텀프워크의 이름이 불리우는 역사도 잠시 알아봅니다. 또한 스텀프(Stump)는 '나무 그루터기'라는 의미로, 속을 채우는 재료로 나무토막이 쓰인 것에서 유래한 듯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에서는 이러한 속을 채우는 재료를 이용하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스티치를 사용해 초콜릿을 만든 스텀프워크의 스티치 샘플러를 만나봅니다. 스텀프워크 레슨에서 배우게 되는 여러 스텀프워크의 스티치을 통해 배우면 이런 샘플러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보통 다른 책에서는 하나의 기본부터 배우는데 이 책 <행복한 입체 자수 디자인>에서는 역사와 특징 그리고 샘플러 이후에 세 개의 챕터를 만나본 이후에 본격적인 레슨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챕터의 아름다운 꽃들을 시작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입체 자수를 만나봅니다. 평면 자수도 아름다운데 시각을 더욱 자극하는 비올라 부케, 마거리트 부케 입체 자수는 정말 살아있는 듯하여 벌과 나비가 나아들 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 도안이라도 색을 바꾸면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는 소용돌이무늬 주머니도 선물 주머니로 사용하면 그 선물과 함께 주머니가 하나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을 담은 첫 번째 챕터를 지나면 작은 스텀프워크를 담은 두 번째 챕터를 만나보게 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하나 가득 만나봅니다. 그중에서 비즈 꽃과 거베라 슈즈 코사지는 밋밋한 슈즈를 꽃잎으로 세련되고 화사롭고 호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세 번째 챕터는 스텀프워크 자체가 하나의 선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꽃 액자'를 시작으로 판다 상자까지 행복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와 소박한 선물을 만나봅니다. 판다 상자를 만들 때는 판다의 여러 행동을 만나면서 더욱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입체 자수 스텀프워크 레슨을 시작합니다. 자수틀, 실, 철사, 오건디, 비즈 등 재료와 도구를 소개하고 이러한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입체적인 부분을 만들거나 스티치 자체를 입체적으로 수놓는 방법에 대해 들려줍니다.  

 

 

 

스텀프워크 스티치의 기초가 되는 '기본 자수 스티치'에서는 백 스티치, 버튼홀 스티치, 프렌치너트 스티치 그리고 롱 앤드 쇼트 스티치를 시작으로 자수 실 사용법과 디태치트 버튼홀 스티치 등 다양한 스티치 방법을 만나봅니다. 또한 스티치를 아름답게 완성하는 방법을 통해 중요 포인트를 놓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텀프워크의 스티치를 배우고나면 펠트를 넣는 방법과 솜을 채우는 방법 등 양한 스텀프워크의 기법을 배웁니다. 그리고나면 스티치의 기초'를 통해 다시한번 스티치의 다양한 방법을 차근차근 익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여기까지 만나보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왔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첫 번째 챕터에서 만났던 비올라 부케입니다. 실물 크기 도안과 함께 실, 천 등 재료와 바탕 자수, 꽃잎, 줄기 등 자수 방법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복사해서 사용하거나 기름종이로 밑그림을 그려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입체 자수 스텀프워크를 만났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그 안에 담겨있는 사랑과 정성이 옅보입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그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입체 자수를 담은 책 <행복한 입체 자수 디자인>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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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 성장하는 소녀들의 자기관리법, 10세 이상 소중한 나의 몸
김지우 지음, 김수련 감수 / 빅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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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담고 있는 나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자신의 몸을 너무 소홀히 사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 변화에 대해 올바로 알고 소중한 몸을 스스로 가꾸어 나가도록 도와주는 책 <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for Girls>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 <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for Girls>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아를 대상으로 자신의 몸이 소중함을 알리고 스스로 가꾸어 나가는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소녀들이 맞이하게 될 여러 신체적 변화를 얼굴, 가슴, 허리 그리고 배와 다리로 나누어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미 어린시절을 지낸 분들의 궁금점을 토대로 답을 드리기도 합니다. 신체적 변화가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몸의 완성 혹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몸의 충분한 휴식과 청결 그리고 운동과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신체적 성장을 가지고 비교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어린시절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비교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고 이런 책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에 대한 이야기에서 예쁘고 건강한 얼굴을 위한 정보를 들어봅니다. 머리 손질법과 귀, 눈, 치아 교정에 관한 방법 그리고 성장기에 피할 수 없는 여드름까지 알아야 할 내용들을 삽화와 함께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슴 이야기에서는 손과 겨드랑이 관리법과 가슴의 변화를 알아보고 이에 맞는 브래지어 착용시기와 방법을 들어봅니다. 또한 자신에 맞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종류별 특징을 알아봅니다. 허리 이야기에서는 체형과 체중 그리고 음식과 영양에 대해 살펴봅니다. 성장기 시절에 간혹 빠질 수 있는 식사장애가 무엇인지 또, 이것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배 이야기는 음부와 월경 그리고 월경에 따른 사용 제품과 기분전환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다리 이야기에서는 다리와 발 운동과 휴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끝으로 마음 이야기에서는 성장기 시절에 겪는 뒤죽박죽 내 마음에 대해 온전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감정을 다루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에 대해 말입니다.      

 

 

 

무엇보다 나와 나의 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성장하는 소녀들이 스스로 자기의 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몸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뒷날개에서는 '평생 후회하지 않는 성장기 생활의 법칙'을 제공하여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체크해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체크해 보고 다 읽고 나서 체크해보면 자신의 상태를 더욱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몸을 가꾸고 변화를 가져보았다면 다시한번 체크해보고 자신의 몸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보에 바다에 사는 우리네 아이들은 과거 어른들의 어린시절과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신체적 발육이나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다르기에 이에 적절히 걸러주는 필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책 <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for Girls>이 그런 역활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몸의 변화를 긍정적이며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엄마가 되어도 좋지만 아빠라고 해서 그냥 모르고 넘어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우리집 둘째 아이가 곧 이런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 첫날을 기대해봅니다. 케익과 꽃다발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자신의 몸을 스스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관리법으로 건강한 성장기를 보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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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자격 -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서진석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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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자격>은 엄마보다 잘할 수 있는 아빠의 육아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황제펭귄의 부성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육아에 있어서 어느 한쪽의 책임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모두가 함께해야 좀 더 제대로 된 육아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대세인 시대에 매스컴과 주위에서 만나는 아빠들의 모습에서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 것일까요?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는 만족을 하고 있는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 때문에 우리집 아이들에게 다른 아빠들과 조금은 다른 아빠로서 육아를 실천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중심은 가족의 탄생과 구성원의 변화로 이동하지만 결코 그 무엇도 소중하지 않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하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결코 포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빠의 시간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합니다. 아이들이 아빠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빠가 아이들에게 어떤 시간을 함께 했느냐에 따라 아이가 청년이 되어서도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서로 낯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아빠의 시간이다. 그런데 그 선물을 줄 수 있는 시간은 사실 많지 않다. - p. 60 

 

나 자신을 위한 1시간은 나를 변화시킬 수 없지만, 아이와 의미 있게 보낸 1시간은 아리를 작게나마 변화시킬 수 있다. - p. 89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 중 아빠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아이와 같이 몸을 가지고 놀이를 즐기는 방법은 엄마보다 아빠가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아이들로부터 먾은 것을 얻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맨몸놀이

 

밀기 씨름, 뱃놀이, 매달려 강 건너기, 풍차 돌리기, 시계놀이, 발싸움, 물레방아 돌기, 로데오 경기, 서커스 놀이, 통과하기 놀이 - p. 180 ~186

 

 

저자는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아빠 육아에 대해 다양한 방면에 대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역사 유적지 여행이나 박물관 등 체험 여행에 있어 준비 단계에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학습이라는 틀에서는 공감을 하기도 하지만 순수 여행에 있어서는 그냥 아이들과 무작정 떠나보는 것도 다른 무언가를 전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빠의 자격>에서 말씀하는 것들을 모든 아빠가 다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저자가 생각하는 부분과 저자가 실천한 부분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아빠의 상황이나 여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에 맞는 육아 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참고할 것은 참고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잠시 뒤로 미뤄두거나 그냥 지나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사와 육아가 아내의 몫으로 생각하는 과거의 가부장적 남편이자 아빠는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달라졌듯 많은 가정과 아이들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아빠의 모습은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의 미래와 행복 그리고 소중한 나의 삶을 위해 변화해야 할 것은 변화를 시도하는 아빠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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