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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성격이 아이 인생을 결정한다 - 타고난 성격대로 크게 키워라
김영훈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두뇌성격이라고 들어보았습니까? 이 책 <두뇌성격이 아이인생을 결정한다>를 만나기 전까지는 두뇌성격이 무엇인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덮은 지금은 아이 인생을 위해 두뇌성격을 제대로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뇌과학을 육아법과 공부법에 접목시킨 이 책으로 아이들의 타고난 성격대로 크게 키우는데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질 (temperament)은 심리학자들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아이가 보이는 감정적.행동적 방식을 말한다. - p. 15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가 기질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의 기질은 제각각이라는 것을 압니다. 우리집 두 아이를 보아도 그렇고 조금은 비슷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모두 조금씩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뇌가 다르기 때문일 것 입니다. 아이의 두뇌가 기질을 결정한다는데 이 책에서는 우선 크게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느린 아이로 나눠 기질에 맞는 양육법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체크리스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지만, 기질 분석에 있어 아이를 돕기 위한 수단일 뿐 모든 아이들이 이 세 기질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이의 기질이 아니라 부모가 바라는 아이의 기질을 선택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기질의 성향 중 성격에 영향을 주는 5가지 요인은 외향성, 개방성, 수용성, 성실성, 신경성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보이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성장과정의 가감에 따라 아이의 성격을 좌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뇌가 기질을 결정하면, 기질은 두뇌성격을 만든다고 합니다. 두뇌성격은 크게 좌뇌형 아이와 우뇌형 아이 그리고 이성적인 아이와 감성적인 아이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성좌뇌형 아이는 빌 게이츠처럼, 감성좌뇌형 아이는 잭 웰치처럼, 이성우뇌형 아이는 스티브 잡스처럼 그리고 감성우뇌형 아이는 마더 테레사 처럼 키우자고 합니다. 네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을 하고 있고, 이들의 기질과 두뇌성격을 바탕으로 연령별 양육법과 문제행동 대처법까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가지 두뇌성격의 아이들에 대한 네 가지 두뇌성격을 가진 부모들의 조합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5가지 요인과 네 가지 두뇌성격은 어느 한 방향으로만 아이들이 발달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각형으로 모양을 그려넣은 후 아이들의 기질을 도식화 해보면 발달된 기질과 부족한 기질이 있을 것이고, 사각형을 그린 후 아이들의 두뇌성격을 적용해보면 어느 한방향이 아니라 5가지 요인과 같이 일정부분 중복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만 있고 나머지는 없는 그런 아이는 없을뿐만 아니라 유사한 기질과 두뇌성격은 있어도 모두가 각각의 중복된 성향도 함께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토대로 우리집 아이들을 보아하니 큰아이는 이성좌뇌형, 작은아이는 감성좌뇌형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물론 5가지 요인과 일부 중복되는 두뇌성격의 조합은 잠시 내려놓고 생각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생각해보면 꼭 과학적 근거나 심리학자들의 연구가 아이여도 분명 기질이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열쇠 중 하나라는 생각에 공감하게 됩니다.
책 한 권을 한 번 읽고 모두 내것으로 만든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 못하기에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만나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인생을 결정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