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반전 : 호기심의 승리 지식의 반전 2
존 로이드 & 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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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끝없는 호기심이 지금의 세상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식이 쌓이고 쌓여 새로운 지식으로 재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 <지식의 반전 - 호기심의 승리>를 통해 과거의 지식에서 좀 더 개선되고 진화한 지식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부제목을 호기심의 승리라고 했는데 지금의 세상은 호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100가지 재미나고 신기하고 잘못 전달되거나 진화된 지식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처음, 시초라는 기원에 대해 다가서 봅니다. 100가지 이야기 중에서 몇몇 이야기는 다른 도서나 매스컴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생소한 지역과 단어 등으로 진도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흔히 지식이나 상식으로 알고 있던 진리라는 것들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고 있었고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흔히 알고 있던 지식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진화하는 지식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제목부터 끌렸습니다. 물론 지금의 지식이 다가오는 미래에는 또다른 정보와 지식으로 채워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분량이 늘어나더라도 삽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넣어주었다면 생소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4장에서 들려주는 '베지테리언' 이야기에서 '활기찬'이라는 뜻의 라틴어 베게투스(vegetus)에서 파생되었다는 주장과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와 2장에서 들려주는 '사람의 목숨을 가장 많이 구한 동물은?'에서 주인공 '투구게'를 알게된 것은 신선한 지식의 충전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책 뒷표지에서 미리 풀어보는 10가지 문답은 이 책이 어떤 방향으로 독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는 맛보기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날마다 호기심이라는 녀석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들에게 이 책이 호기심를 자극하는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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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여행 - 당신에게 주는 선물
이한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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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지금일수도 아니면 이미 지났을수도 있지만 다가오는 내일 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계획성 있는 여행과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발걸음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은 나에게 있어 사색의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 마음에 바람이 불면 부는데로 그늘이 지면 나름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은 어디론가 떠나든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던 그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하루여행>은 서울역을 기준으로 편도 시간으로 한 시간에서 다섯 시간 이상으로 나눈 여행이라는 선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봄과 여름 그 사이에 있는 따뜻한 울림이라는 저자는 말씀에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따뜻한 울림, 내 안에서 울려퍼지는 봄과 여름은 여행이라는 소리를 담은 풍경인 것 같습니다. 그 풍경에서 하루를 담은 여행을 떠나봅니다. 

 

하루는 어제도 오늘도 주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찾아오지 않은 내일은 주어질 수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챗바퀴도는 일상일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하루, 하루가 풍경을 담은 하루 여행이 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주어진 하루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을 즐겨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역에서 멀지않은 서울의 대표 도서관 '서울도서관'에서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까지 소소한 하루가 담긴 일상으로 시작하여 추억과 낭만이 담긴 바람을 담은 그릇을 만난 시간이였습니다. <하루여행>으로 한 시간, 두 시간 그리고 하루의 선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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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교과서 - 초등학생을 위한
머레이 챈들러.헬렌 밀리건 지음, 송진우 옮김 / 바이킹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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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스마트폰 게임이나 PC RPG 게임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의 종류나 수가 너무나 많아 어떤 게임을 즐기야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게임이라고해봐야 오락실에 다같이(?) 모여 갤러그나 제비우스 같은 게임이나 장기나 오목 그리고 부르마블과 같은 보드게임이 전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드게임이라고 하면 장기, 바둑, 오목 그리고 체스가 떠오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장기와 오목을 손쉽게 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마니아 층에서는 체스가 더욱 인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장기보다는 체크가 아이들 사이에서는 조금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를 우리집 두 아이를 위한 체스 입문서로 적합할 것 같아 만나보았습니다.

 

체스는 4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일종의 전쟁 게임이자 두뇌게임입니다. 가로 세로 각각 8칸으로 총 64칸의 체스판 위에서 각각 16개의 기물을 가지고 승부를 겨루는 체스는 최고의 바둑, 장기와 함께 최고의 두뇌게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 책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장난기 많고 덤벙대는 성격의 폴과 폴의 단짝이자 체스 선생인 공룡 인형 디노를 등장시켜 조금은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체스 세계를 재미나게 빠져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체스판과 기물들에 대한 설명으로 폰, 나이트, 비숍, 룩, 퀸과 킹의 시작위치와 움직임에 대하여 배웁니다. 2장에서는 체스를 둔 내용의 기록을 정리하는 기보법의 사용과 기보를 읽고 쓰는 방법 그리고 기물의 가치와 기물을 잡는 법을 배웁니다. 또한, 체스의 정점(?) 체크메이트에 대하여 배웁니다. 3장에서는 좀더 재미난 체스를 위한 캐슬링과 폰 승진 그리고 앙파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배워봅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온/오프 라인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폰 승진은 알았지만 제대로 모르고 있던 캐슬링과 앙파상에 대해 알게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승패와 무승부에 관한 이야기로 무승부로 종료되는 3가지 합의 비김, 스테일메이트, 포지션 3회 반복에 대해 배웠습니다. 5장에서는 체스 오프닝과 조금은 심도 있는 전략 전술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연습문제로 체스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6장에서는 폴과 디노가 체스로 맞붙는데 결과는... 직접 책을 보며 관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장 중간과 각 장을 마치며 주어지는 연습 문제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알맞게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지도 않아 꼭 초등학생이 아닌 체스 초심자에게도 재미난 퀴즈 같은 시간이 주어질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지만 그 깊이를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 체스는 단순히 게임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머리가 좋아지는 누뇌 놀이기구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지면서도 아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는 체스를 이번 주말에 즐기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체스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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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 인체정화 건강혁명, 스스로 고치는 몸 이야기
김세현 지음 / 토담미디어(빵봉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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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재미있는 건강 서적 한 권을 만났습니다. 아니 재미라고 하기보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고치는 인체정화 건강혁명을 담고 있습니다. 제목보다 부제가 더 끌리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비우기와 채우기를 실천하기 위한 여러가지 제안을 효소에서 찾을 수 있다고 들려주고 있습니다. 유기적인 생명체인 인체는 두루두루 통합적이며 상호 보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내 몸은 내 자신이 스스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고치는 병을 '질병', 내 몸이 스스로 고치는 병을 '질환'으로 구분하는 저자는 질환의 대부분을 인체정화를 실천하므로써 해결할 수 있다합니다. 인간의 탐욕이 부르는 현대병들은 대부분 대사질환을 불러오기에 이를 해결해야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비우기와 채우기를 통해 인체정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효소를 적극 활용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효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단식과 소식 그리고 자연치유력에 대해 실사례를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몸의 자연치유력에 대해서는 관심도 많기에 더욱 깊이 만나고 싶지만 실사례를 읽으면서 오히려 개인적인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 싶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사람들은 귀가 얇아지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집니다. 그럴수록 스스로 건강한 정신과 육체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건강한 나의 몸, 스스로 고치는 나의 몸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겠습니다. 질병과 질환이 없는 세상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이 세상에서는 더욱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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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 -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MBC [남극의 눈물] 제작팀 지음, 고혜림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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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보았었습니다. 인간이 범접하지 못한 세상 남극의 황제펭귄부터 남극 대륙의 펭귄들과 전설의 동물 혹등고래까지 만나면서 감동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감동을 아이들과 함께 <남극의 눈물>이라는 책으로 다시한번 만나봅니다.

 

원주민이 유일하게 없는 대륙 남극. 그곳에서 1000일의 이야기는 황제펭귄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황제펭귄의 이름의 유래는 알고 있었지만 다시 책으로 만나도 재미납니다. 펭귄들 가운데 왕이라 생각한 킹펭귄을 만났지만 새로이 발견한 펭귄은 킹펭귄보다 키도 몸집도 크고 생김새도 위엄있어 왕보다 더 위인 황제펭귄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는 말씀이 재미있습니다.  

 

 

 

펭귄은 소리로 서로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노래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애를 하려면 구애의 춤 해피 피트도 추고 노래도 잘해야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남극의 진정한 황제가 왜 황제펭귄인가를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떠난 남극의 한겨울을 묵묵히 지키는 그들이야말로 황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황제펭귄의 역할에서 부성애에 괜시리 눈시울을 적십니다. 새끼를 지키려는 부성애는 우리네 모성애보다 더 극진한 것 같습니다. 황제펭귄의 이야기를 마치면서 '황제펭귄의 1년 생태 주기 엿보기'를 통해 다른 남극 펭귄과 유사점과 다른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황제펭귄을 첫 번째 파트에서 자세하게 소개했다면 두 번째 파트에서는 남극의 환경에 적응하느라 하늘을 나는 것을 포기한 남극에 사는 또다른 5종류의 펭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펭귄들 중에서 가장 공평하게 육아를 부담하는 킹펭귄과 멋쟁이지만 건강한 새끼만 골라 키우는 마카로니펭귄, 돌을 사랑하는 가장 작은 아델리펭귄, 다른 종과는 절대 싸움을 하지 않는 순둥이 젠투펭귄 그리고 턱에 까만 줄을 걸친 독특하고 몸집이 작은 까칠한 턱끈펭귄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세상 끝에서 들려오는 바다의 노래는 인간 몸집의 약 500배, 길이 15m, 몸무게 30t으로 지구상에서 큰 포유류 가운데 하나로 뽑히는 혹동고래에게서 입니다. 그 혹동고래는 남극의 영양분으로 살찌운 후 1년동안 약 2만 5,000km라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여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남극의 재주꾼 혹등고래의 재주는 브리칭과 꼬리치기뿐만이 아닙니다. 더 많은 재주는 책으로...

 

남극에서 또다른 생명체 남방코끼리해표를 만나봅니다. 전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해표들의 거칠고 무서운 영역 싸움은 맹수와도 같습니다. 남극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를 통해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의 촬영 팀이 남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훈련 이야기와 남극의 침입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남극의 침입자들에서 지구의 온난화에 대한 문제와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상 끝 남극. 펭귄의 세상 남극. <남극의 눈물>은 지구의 뜨거운 눈물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극 펭귄을 만나보고 싶다면, 지구의 뜨거운 눈물이자 남극의 눈물이 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다가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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