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문법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7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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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나는 한 명의 독자로써 강준만님의 열렬한 팬이다. 무엇보다 
그만의 풍부한 탁견은 물론, 그의 책은 수많은 사례와 연구들이 인용되면
서도 딱딱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나 였다. 폭넓고 깊은 지식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었고 대단히 만족했다.

 우선 이 책은 제목처럼 습관에 대해서만 다루지 않는다. 
어떻게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쳐져 있다. 내 개인적인 감상은 결국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오해와 자아성찰의 방법을 담은 책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떠한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다.
특히 자기 자신과 남을 오해하게 되는 원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들과 같은 이야기에서는 수많은 연구사례와 역시나 그의 문장은 나를
끌어당겼다.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 그만의 문장이었다. 어려울 수도
있는 이론과 연구사례들을 물흐르듯이 이해를 시키기에 이 책은 그것만으로
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인정해왔듯이 절대적 무결점은 왠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결함이 없는 것에는 정이 가지 않는다. P91

 소셜미디어는 자아 팽창의 치열한 경쟁 시대를 몰고왔다. P97

 나는 사람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나는 이 책에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 수없이 밑줄을 그었고 사색했다. 그리고 그가 말한
사례에서 나와 일치하는 부분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무수히 밑줄을
그었고 메모했다. 뭐랄까? 사람과 삶에 대해 공부를 시원하게 한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내게 지적 자극과 재미를 준 강준만님의 책, 읽기전보다 
보다 성숙해진 나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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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걸까
조은강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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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내게 지금 남아있는 진정한 친구는 몇명이나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었다. 떠올려보니 생각보다 많지 않았음을 깨닫게 됐다.
오랜 시간 수많은 관계와 인연을 거쳤음에도 떠나가버리거나, 내가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며 말이다. 한편으로는 사회에 나와서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함도 깨달았다.
 
 이 책은 바로 관계에 대해 다룬 책이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들로
가득차 있다. 저자 역시 관계에 서툴렀던 시절이 있었고 그것을
이 책에 담아냈는데 나 역시 관계에 서툴렀던 사람이었기에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이 됐다. 특히 '혼자여서 힘들었던 기억'들을 말이다.

 세상에 혼자 왔지만 그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가득 담아가는 것, 이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P8

 나의 인생관중에 하나는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과 같은 시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다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에는 우리의
생이 짧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면에 있어서 이 책은 나에게 관계
의 중요성을 한층더 강하게 심어주었다. 본문에 저자의 말처럼 좋은 사람
들을 만나 추억을 쌓는 것 그것만큼 행복한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저자가 겪어온 세월동안 무수히 만나며 느껴온
경험담들이 제일 많이 다가왔다. 학교생활, 직장생활 등 저자가 겪어온
경험들이 내가 겪은 경험들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솔루션들에 대해서도 공감을 했다. 한편으로는 관계란 자신의 
노력과 공부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말이다.

 관계에 어려움과 고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며
개인적으로는 성인이 되어 친구를 사귀기 어렵던 내게 친구를 만드는
단서를 제공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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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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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는 역사나 수학, 과학을 가르칠 뿐 갈등 해결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P10

 우선 이 책의 저자 샘혼을 다시금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왜냐하면
그의 대화법에 대한 책들을 여러번 만났고 그로인해 얻은 것들은 
곧 삶에서 그 가치를 나타냈고 나에게 긍정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다시금 이 책을 냈고 나는 독자로써 만나게
돼니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학교에서 갈등 해결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경험에서 배우는 법인데 어찌된 일인지 오랜시간을
대화를 하며 살았어도 그 스킬은 생각보다 늘지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직장인의 경우가 그러한데 상사와 부하, 동기들의 말에 
상처를 받거나 오히려 내가 그들을 말로써 상처를 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어느 위치에 있건
그것에 공감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적을 지지 않는 대화법은 바로 상대를
말로써 제압하는 것이 아닌 나와 네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아니, 쉽게말하면 평화적인 대화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니? 상대가 화를 낸다면 어쩌죠?','무례한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서야 하지 않나요?'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자는 이러한
어려운 질문들에 대해 이 책에서 명쾌한 해답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라는 저자의 말이 와닿았다. '저 사람은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감정을 느끼자마자 떠올리면 분노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항상 감정을 상하는 말을 들으면 최대한 공감을 해보려고 노력했고 성과를
얻었기에 저자의 이 말이 다시금 와닿았다.

 우리는 항상 타인을 만나고 대화는 자연스레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럴 때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을 배우고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져보는 것이 인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그 것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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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파스타 - 삶의 환희를 만나는 4단계 전략
최준식 지음 / 서울셀렉션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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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재료들이 조화롭게 섞인 파스타처럼 이 책은 다양한 주제들이
맛깔나게 뒤섞여있다. 철학과 종교 그리고 시간과 공간과 같은 개념들이
서로 조화롭게 섞여있으며 그것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라웠다. 어려울 수 있는
이러한 주제들을 너무도 쉽게 풀어낸 저자의 역량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우리의 인식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낸다.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에서부터 자기와 상대를 인지하는 자의식이 생겨남과 그에 동시에
생기는 삶의 고통과 이해와 같은 폭넓은 것들을 말이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또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네비게이션 처럼 잘 설명해주고 독자를 끌어가고 있다.
 
 생각이란 이미 과거에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안경 역할을
한다고 했다. 우리의 의식에서 생각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래도 보지 못하게 된다. P126~127

 이 책에서 내가 느낀 중심부분은 바로 의식에 대한 이야기였다. 
의식의 높낮이는 물론 각 단계마다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종교적인 이야기는 마음에 와닿았다. 특히 생각이 어떻게 
우리가 세상을 인지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설명은 생각하는 
인간인 나는 깨달은 바가 많았고 말이다.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사는가? 그들에게는 오늘만 있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불안해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P117

 또한 삶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도 마음에 와닿았다.
특히 어린아이에 대한 비유가 가장 와닿았는데 사실 떠올려보면 행복하고
걱정도 없었던 시절이 바로 어린시절이었기 때문이었다. 본문의 내용대로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는 그런 삶을 말이다. 한편으로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떠올려졌다.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사는 
내 자신을 말이다.

 철학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신을 되돌이켜보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면에서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어떤점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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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 정리법 - 고민과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유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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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감정은 한 사람의 삶에 있어 크나큰 고난을 가져다 준다.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뒤이어 생각 또한 부정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더욱 심한 것은 나쁜 감정이 겹겹이 쌓여 폭발하는 것인데
이는 정말로 큰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나쁜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우선 개인적으로 이 책은 심플하다! 매우 복잡한 이론과 논문들을
잔뜩 인용하지 않았으며 독자가 읽기에 편한 문장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편하게 읽다보니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고
또한 쉽게 읽어서인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나쁜 감정 정리의
노하우를 쉬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의 장점으로는 하나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2장은 워크북 형태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글을 씀으로써 내 머릿속과 마음속에 있는 '진실'들이
문장으로 표현됨으로써 그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일기와 같이 쓰기를 통해 내 마음을 정리 정돈하였던 경험도
있었고, 글을 쓰면서 마음이 맑아지는 경험을 해보았기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은 나쁜 감정의 실체는 어디에서 오는 지부터 시작해서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는 방법과 정리법을 단순명료하게 정리해놓은
책이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어쩌면 나쁜 감정을
매우 마주하고 있었던 직장인인 내게는 시원한 감정 정리의 신호탄을
발사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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