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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 진심, 긍정, 노력이 내 삶을 배신한다
김영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우리의 행복한 삶을 막는 요소들은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그것이
인간관계이건 혹은 내 문제이건 말이다. 하나 하나 나열하면 이렇게도
많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난 뒤에 든 생각은
우리가 힘들어지고, 불행해지는 이유들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갖춰야할 마음가짐들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심리학적인 분석을 통해 우리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그 해법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많이 소개되있다. 그 중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들이 상당히 많다. 남녀간의 문제, 부부간의 문제, 가족간의
문제와 같이 광범위한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이 특히 와닿은 것은 실제로
내가 경험해보았던 일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이 책을
읽으면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위로와 함께 문제를
해결내갈 수 있는 방법과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네가 네 친구냐?" "내가 우스워?" "내가 너랑 같이 노니까 친구같아?"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갈등이 생기면 제일 먼저 터져 나오는
말들이다. P104
이 책에서 상당 부분 다루고 있는 인간관계 부분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특히나 강한 우리나라의 위계질서에 대한 문제 지적이었다. 아무리 친한들
서열이 생기는 순간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고 마음을 나누기는 어렵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면서 말이다.
노력으로 사람이 변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면 모든 실패와 나쁜 일에 대한
책임을 최대한 개인에게 돌릴 수 있다. P124
또 하나, 이 책에서 와 닿았던 부분중 하나는 노력에 대한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노력하면 어느정도 성과를 이룰 수 있지만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용기
있는 포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입장이기에 저자의 말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노력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라는 생각이 가진 단점들은 마음에 와닿았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을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다. 비록 현실에서 적용시키기는 당장에 힘들겠지만 조금씩 노력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으리라라는 생각을 가지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