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은 습관은 어렵고 나쁜 습관은 쉬울까?
에이미 존슨 지음, 임가영 옮김 / 생각의서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의 삶은 습관으로 가득차 있다. 행동과 어투 그리고
생각의 방식까지 말이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이미 익숙해져 있기에 자신의
모든 습관들을 알기란 어렵다. 만약 내 자신의 하루를 이루는 습관들을
세어본다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그랬다. 한 번은
내 삶에 얼마나 많은 습관들이 침투해있는지 알기위해 곰곰히 생각을 했더니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생각보다 나쁜 습관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습관에 관한 책이다. 정확하게는 좋은 습관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나쁜 습관에 대해 더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왜 우리가 나쁜 습관을
가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우리가 왜 그 나쁜 습관을 알고도 벗어나지
못하는 영적인 메카니즘과 뇌과학을 결합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 

나쁜 습관의 노예가 되면 머리로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를
자신도 알지 못한다. 습관은 우리에게서 원하는 인생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결국 우리가 스스로에게 겨누게 될 탄환이
된다. P14

 우리는 누구나 이런 경험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자신이 나쁜 습관을
하고 있음에도 당장의 행복과 쾌감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반복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심리
를 꿰뚫고 이겨내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흥미로웠다.
아직 나쁜 습관이 많은 나였기에 그리고 고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더욱 그렇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습관들을 돌아봤다. 그리고 개선해야 될 점들도 곰곰히 
생각하면서 말이다. 나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제시한 책으로써
나에게는 의미가 있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은 이전보다 그렇지 않지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타인의 기분과 행동을 살피느라
진이 빠지기도 했고, 상처도 많이 받았었다. 내 스스로도 그런 것을
알았지만 고치기 쉽지 않았다. 타인의 시선에서 보다 자유로워지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걸렸지만 그 결과는 마음의 평화였다.

 하지만 사람인 이상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는 어렵기에 보다 더 자유로워
지는 방법을 항상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때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우선 이 책은 가볍다. 내용이 가볍다는 것이 아닌 책 자체도 두껍도 
읽기에도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페이지수도 부담이 없고 내용자체도 어렵지
않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꽤나 사색에 잠기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가볍기에 총 세가지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나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있는 공감되는 글들은 깊고 넓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의식하지 못한 타인을 의식하는 행동들을
책의 지혜를 통해 떠올리면서 말이다.

 우리는 항상 타인과 함께 정서적으로 연결되며 산다. 어쩌면 타인을 의식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울지 몰라도 심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느끼는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균형 - 인문학자 김동완 교수의 소소하고 따스한 사색
김동완 지음 / 봄봄스토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내가 산문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게도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이다.
이 책도 그렇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인문학적인 지식을 산문에
쉬이 녹아냈기에 지식을 얻음과 동시에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논어와 사기와 같은 동양 고전의 문장들을 담아냈는데 전체적으로
본다면 우리의 삶에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목표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한
메시지들을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다양한 면에서 균형을 잡지못한
우리의 정신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지혜들이 녹아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안에는 사람과 감정 그리고 자연들과 같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생각의
폭은 깊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문장들을 건지고 
머리와 마음에 담은거 같아. 그것도 아주 편안하게 말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그저 좋았다. 아무래도 이 책을 읽은 시점에 고민이 많아서이다.

 나는 가끔, 아니 자주 삶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본다. 원체 걱정이 많
은 성격탓이다. 그래서 그만큼 해답을 찾으려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스스로 그 해답을 찾지 못할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나는 책을 찾는다. 특히 고전과 격언들이 
담긴 책을 말이다. 인류의 오랜 지식과 지혜를 통해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해
인지하고 생각해보려 말이다.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 내게 현재 처해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었고 잠시 매말라있던 정신에 자양분을
가져다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자는 자기가 선택한 대로 행동할 수 있지만 약자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약자는 강자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전략을 수정해야만 하는
존재이다. P8~P9

 약자는 서럽다. 강자의 눈치를 봐야하면서도 자신의 운신의 폭은
좁기에 항상 생존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 해야 한다. 게다가 자신의
운명의 결정권이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에게 더 달려있으니 죽을 노릇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강자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 역사속 4가지 장면을 통해 약자가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신라, 고려, 조선에 있었던
4가지 사건을 비추어서 역사를 통해 생존의 지혜를 이야기 하는 책이
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자기개발서이자 역사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항상 강대국의 영향을 받았던 우리의 역사속
수난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 속에서도 살아남으려던 우리의 선조들의
모습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한편으로는 강대국의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위치에서 힘겹게 버티어냈던 그들의 노력이 
떠오르면서 말이다. 

외교가의 오랜 격언 중에 '외교는 현란한 입이 아니라 정확한 눈으로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P12

 이 책에서는 크게 외교관계로 인한 위기해결에 중점을 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강대국을 상대로는 그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소위 상대국과의 심리전들이 세세히 묘사되고 있다.
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그것을 말이다.

 현재도 우리의 주변은 강대국의 영향이 엄청나다. 부디 이 책에서
말하는 정확한 눈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책을 마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 수 없는 나 -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
와시다 기요카즈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한 때 내 자신은 내가 잘 안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마다 내가 생각했던 내 모습보다는 생각
지도 못했던 의외의 모습들이 불쑥 나왔던 경험이 많아서였다. 그 후 나는
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인지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 멘토를
통해서 그리고 책을 통해서 말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알 수 없는 나에 대해 탐구해보는 책이다.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나를 찾는 여정에 대한 방법들이 많이 담겨있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까지 말이다. 한 편으로는 철학적인 느낌도 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읽히진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작은 단점
이라 생각한다. 조금 쉬웠으면 나를 찾는 여정이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며 말이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나를 찾는 여정에 대한 
저자의 답이 독자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확실한 답이 없었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 해답은 이 책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해보라는 저자의
뜻이 담겨있지 않았을까?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이었다.

 책은 내면의 자신을 만나게 해준다.그래서 나는
독서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 책은 특히 더 그랬다. 나를 만나게 해주는
저자의 단서를 통해 나를 찾는 과정을 가질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말이다.  단지 어렵지만 말이다.

 자신을 잘 아는 것은 내 자신이라는 생각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한 책으로 의미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꽁꽁 숨어있던 또 다른 내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

 내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