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H :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최인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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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측정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앞으로 더 중요하게 간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P3

 행복을 과연 측정할 수 있을까? 물론, 어려울 것이다. 행복의 요소란 사람마다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에도 어떤이는 행복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생각보다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행복을 측정하려는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책의 내용처럼 우리 사회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중요하게 생각할까? 역설적이게도 사회가 점점 불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행복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행복을 측정한 일종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행복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 그것도 표본이 많은
조사를 토대로 각 조사결과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별 행복도의 차이,
남녀간의 행복도 차이, 나이에 따른 행복도에 대한 측정결과와 같이 말이다.
그 외에도 행복에 무엇이 필요한 요소인지를 알려줘 있기에 이 책은 내게 매우
유용했다. 조사 결과를 보며 내 경험을 떠올리며, 내가 왜 행복하지 못했던 것인지
에 대해 생각해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행복감조사에서 결코 좋지 못한 결과를
받은 20대의 이야기를 보며 나의 20대를 회상하곤 했다. 앞이 보이지 않고 불안감에
떨었던 그 때를 회상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행복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수치화 할 수 없을 것 같은
행복도 점점 시대가 발전하고 연구방법이 발전하면 지금 이 보고서보다 더 확실한
데이타가 나올것이다. 아마 그 때쯤 되면 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행복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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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딱 좋은 고독 매일 읽는 철학 2
예저우 지음, 이영주 옮김 / 오렌지연필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의 책을 처음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당시
받았던 충격까지도 말이다. 왜냐하면 그의 글은 거침없이 솔직하고 직설
적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철학자 특유의 어려운 용어를 구사하지 않아
읽기도 어렵지 않았기에 그의 글은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세상에서는 그를 염세주의자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어쩔때는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인 것이 내가 느낀 그의 모습이다.

 이 책은 그의 사상을 저자가 책에 녹아 우리의 삶과 그리고 책의 제목
처럼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폭넓게는 삶과 우리의 자세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말이다. 

모든 대가의 이면에는 고통이 숨어있다. P82

 쇼펜하우어는 인생에 있어 고통은 계속 찾아오며 그것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오는 고통을
받아들이는 정신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다는 것을 그 만의 거침없고
솔직한 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솔직히 내 생각도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그것을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이게 바꾸는 것이 낫다라고
나 역시 생각하고 있기에 그의 주장이 마음에 와닿았다.

쇼펜하우어는 "평범한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소모할지에 관심이 있지만,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시간을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P6

 이 책의 제목에는 고독이라는 문장이 들어있지만, 책 전체로 보면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같은 폭넓은 이야기와 가르침이 담겨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현실에서
부딪히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접근들이 많아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철학자 중 한명인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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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역설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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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설은 의문과 질문에서 출발한다. 과연 저 말이 사실일까?
혹시 다른 저의가 있는 건 아닐까? 의문을 품어야 한다. 그리고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역설 속에 진리가 있다. P7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서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나는 꽤나 특이한
아이였기 때문이다. 기존의 원칙과 방식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그래서
항상 다른 생각을 가졌다. 이 책의 제목처럼 역설적인 생각을 꽤나 많이
했던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않았다. 다들 특이한 아이라고, 더 심하게는
또라이라고 놀림을 받았으니 말이다. 결국 그런 비난 아닌 비난에 나는 그
역설의 사고를 잃어버리게 됐다. 더불어 창의성도 떨어지면서 말이다.
나이가 들어 다시 독서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걸 극복해나가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역설의 사고를 잃어버리는 환경에 노출되있다는 건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 되어 버렸다. 왜냐하면 규칙과 패턴이 있는 직장인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잃어버린 역설의 사고를 되찾게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역설적인 사고로 인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게끔 하는 책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역설의 사고 외에도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저자의 개인적인 조언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
이기도 했는데 역설의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이 책에 나온 저자의 조언들은 상당히 유용했다. 어느 것
하나 그냥 스쳐지나갈 만한 조언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뻔한 조언보다는
현실적 조언은 가슴에 특히 와닿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역설의 진가는 물론, 자기개발을 위해 내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특히 자신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말이다.

 어느 덧 솔직히 역설의 사고가 이전보다 힘든 나이, 그리고 관습에 얶매여있던 내게
있어 사고의 전환이 지금보다 필요함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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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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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각을 바꾸면 창의성이 보입니다. 창의성 발상에도 보편적 패턴이 
있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아이디어를 내야하는 순간은 의외로 삶에서 자주 마주친다. 그런데 
영 필요한 순간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경험은 잦아진다.
왜일까? 아마 아이디어를 내는 원동력인 창의성이 떨어져서일게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굳어져 버리는 신념과 하나 둘
쌓여가는 고정관념일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특이할만한 점은 이 책의 전개방식에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실에 존재하는
신기하고도, 특별한 발명품들을 소개하며 창의성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예상치도 못한 발명품들을 만나게 됀다. "이런 것도 있었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절로 나게끔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의 제목이 이해가 된다. 세상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물을 다르게 이해하고 발견하는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에 관해 이 책은
쉽게 독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시야를 갖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없애야 한다고.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비법들을 현실에서
적용하는 시야를 가져야 겠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무언가 생각과 사고의 전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책은 크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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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일독 플러스 만화 성경 : 구약 성경일독 플러스 만화 성경
정동열 그림, 정해주 해설 / 선한청지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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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을 꼭 완독하겠다는 생각을 그동안 여러번 했었던 것 같다.
결국 대부분은 작심삼일로 끝났지만 말이다. 성경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의지도 한 몫했었던 것같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막히는 두꺼운
성경을 쉬이 읽기도 어려웠을 뿐더러 성경말씀을 이해하기에는 내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 해 두 해를 넘어가며 성경을 꼭 다 읽어야
겠다는 생각과 결심이 사라지기를 어려번 반복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자주 했다. 성경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말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이 책을 만나게 됐다. 그리고
반가움이 밀려왔다. 어려웠던 성경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바로 이 책을
말이다.

 우선 이 책은 만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경의 구약편을 다루고 있다.
성경의 첫 시작인 구약, 어찌보면 우리가 성경을 읽기로 결심하고 시작한
첫장이자 포기했던 그 초반부를 이 책은 만화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만화로 구성을 했음에도 내용의 깊이가 알차다는 것이다.
만화의 특성상 텍스트를 많이 투입할 수가 없어 내용의 크기가 가벼울 수 있을 수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 그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이는 이 책을
읽으면 느낄 수 있으리라.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참 많은 것을 얻었다. 우선 항상 결심만 하고 시작하지
못한 성경 읽기의 열정을 다시금 살렸다는 것이다. 만화로 우선 쉽게 시작하다 보니
본격적인 성경읽기를 시작할 수 있는 자신감은 물론,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배경지식
이 쌓였기에 성경을 읽더라도 술술 읽을 수 있다는 일종의 안도감이 생긴것이다.

 만화로 즐겁게 읽을 수 있으며 구약을 쉽게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내게
성경 읽기의 큰 도약점을 시사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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