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대화'를 끊임없이 한다. 그런데 매일 하면서도 잘하지도 늘지도
않는 느낌이 드는 것이 대화이다. 특히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말이 생명이건만 웬지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지곤 한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대화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대화가 어긋나서
오해를 사거나 혹은, 내 생각과 감정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경험을
무수히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대화에 필요한 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고 얻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지를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로 다가왔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라면 이런 말로 대화를
시작해보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들어주실 수 있나요?'
상대는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누구나 '열린 사람'이 되고 싶어 하니까. P49
이 책은 매우 얇다. 부담없이 스르륵 넘길 수 있는 책이다.
책이라는 물건으로 보자면 매우 스마트 하다. 글자 크기도 크기에 눈이
전혀 피로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노하우들은 뒷통수를
치곤 한다. "왜 이런 말의 기술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을 자꾸 들게 한다.
아마 일찍 이 책을 접했더라면 그동안 잃어버린 기회와 사람을 놓히지
않았으리라는 생각도 했다. 특히 이 책은 첫문장으로 상대를 내 페이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그래서 매우 실용적이다. 책을 덮고
바로 써보고 싶은 문장들이 책에 촘촘히 적혀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소감은 매우 그것도 아주 매우 실용적인 책이라는
것이었다. 단지 목차만 보더라도 어떻게 말해야할지를 알게끔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간간히 자주 꺼내보아야 할 책이라고 느꼈다.
삶의 많은 시간을 말을 주고 받으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은 유용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