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태도 - 꾸준히 잘 쓰기 위해 다져야 할 몸과 마음의 기본기
에릭 메이젤 지음, 노지양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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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 큰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된다. 게다가 내가 글을
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글쓰기를 주저하게 만들기도 한다. 여러모로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심리적인 장벽이 많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바로 글쓰기
에 관한 책이다. 다른 글쓰기 책과 다른점이 있다면 글쓰기의 기술이 아닌 
글쓰기의 정신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사실 나 역시 한때는 글쓰기는 기술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가 오히려 정신과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을
바꾼 입장에서 이 책은 공감이 가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우리는 어떻게든 글을 안 쓰고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데 천재다. P28

 이 책에서는 글쓰기의 정신을 말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글을 쓸때 주저하는 마음
을 바로잡는 방법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P28의 짧은 문장은 우리가 글쓰기를
주저하는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나타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글쓰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가끔은 글을 쓰지 말아야할 이유를 저절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글을 쓰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정신적 장애물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이를 헤쳐나갈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물리적 공간이 어떠한가에 따라 이과정이 더 수월해지기도 하고
더 힘들어지기도 한다. 당신의 물리적 공간은 이 역할을 얼마나
잘 수 행하고 있는가? P48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글을 쓰는데 있어 환경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조언이었다. 글쓰기는 정신적인 준비도 필요하지만 환경이라는 물리적 조건이
잘 갖춰지면 정서적으로도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책에서는 물리적 공간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몰랐던
부분까지 알려줬기에 특히나 와닿았다.

 앞으로 글을 계속 쓰며 사는 삶을 사려는 내게 있어 하나의 지침서이자 방향을
잡아준 책이었으며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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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선언 -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위한
피터 바잘게트 지음, 박여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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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으로 18~19년도에 공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실생활에서나 인터넷상으로도 말이다. 어쩌면 그만큼 공감이 필요하고
요청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공감에 관한 책이다. 공감의 정의와 그 마음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 그리고 공감의 결여가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낳는지를 역사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우선 이 책에서는
뇌과학도 다룬다. 공감의 뇌가 존재한다는 전재로 시작한다. 마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예전 생각과는 달리 뇌의 특정부분이 작용한다는
것이라는 것이 과학의 흐름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정신과 육체는
분리될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담겨있는데 특히 이 부분이 
와닿았다.

 이 책의 시작은 공감의 부족이 가져온 참담한 역사로 시작됀다.
인류사에 있었던 참혹한 대학살이 공감의 부족 때문이라는저자의 이야기와
그 결과 얼마나 끔찍한 만행들이 저질러졌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래서
어찌보면 심리서이기도 하지만, 역사서의 느낌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대학살 와중에서도 인류애를 보인 공감하는 인간에게 조명을 비추며 왜 그러
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곤 하다. 또한 공감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
아닌 동물도 가지고 있는 마음이라는 부분과 그에대한 이야기도 와닿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한 번더 깨닫게 됐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공감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상처받는 내 자신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말로만 공감을 외치는 그런 이들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
능력을 가지고 사는 사회를 꿈꾸는 내 마음이 투영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공감에 관한 폭넓은 시야를 가져다 주었고 스스로도 공감능력을 향상시켜야 
겠다는 생각과 결심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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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히는 말 한마디 -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23가지 대화 스킬
필 M. 존스 지음, 이지혜 옮김 / 생각의날개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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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대화'를 끊임없이 한다. 그런데 매일 하면서도 잘하지도 늘지도
않는 느낌이 드는 것이 대화이다. 특히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말이 생명이건만 웬지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지곤 한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대화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대화가 어긋나서
오해를 사거나 혹은, 내 생각과 감정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경험을
무수히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대화에 필요한 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고 얻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지를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로 다가왔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라면 이런 말로 대화를 
시작해보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들어주실 수 있나요?'
상대는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누구나 '열린 사람'이 되고 싶어 하니까. P49

 이 책은 매우 얇다. 부담없이 스르륵 넘길 수 있는 책이다. 
책이라는 물건으로 보자면 매우 스마트 하다. 글자 크기도 크기에 눈이
전혀 피로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노하우들은 뒷통수를
치곤 한다. "왜 이런 말의 기술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을 자꾸 들게 한다.
아마 일찍 이 책을 접했더라면 그동안 잃어버린 기회와 사람을 놓히지 
않았으리라는 생각도 했다. 특히 이 책은 첫문장으로 상대를 내 페이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그래서 매우 실용적이다. 책을 덮고
바로 써보고 싶은 문장들이 책에 촘촘히 적혀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소감은 매우 그것도 아주 매우 실용적인 책이라는
것이었다. 단지 목차만 보더라도 어떻게 말해야할지를 알게끔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간간히 자주 꺼내보아야 할 책이라고 느꼈다.

 삶의 많은 시간을 말을 주고 받으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은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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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필력은 없지만 잘 쓰고 싶습니다
심원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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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학교에서 글을 쓰는 기회(?)가 올 때면 항상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 특히나 타고난 재능을 보이는 친구들을 보면 그랬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분명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느껴왔다. 이런 생각을 했던 나는 분명 글을 잘쓰고 싶었던
아이였고 말이다. 

 지금도 그렇다 글을 보다 잘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직 정립이 되지 않았었다. 어느정도 글쓰기의 철학이 생겼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 책은 글쓰기를 신비화하지도, 세속화하지도 않을 것이다.
글쓰기가 인생을 바꾼다거나, 글쓰기가 경쟁력이거나,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허무맹랑하고 천박한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P11

 이 책은 그런 내게 글을 쓰는 방법과 철학을 새로이 알려준 책이다.
저자는 시중에 나온 수많은 글쓰기 책을 보며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글쓰기에 대한 애매모호한 방법과 철학을 다룬 책들을 비판하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른 글쓰기 책들과 다를까?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자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글로 기록하고, 그것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는 이유는 공감을 얻고 싶어서다. P32

 이 책에서는 수 많은 글쓰기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지만, 글을 쓰는
분명한 목적의식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공감이 됐던 것은
공감가는 글쓰기를 하라 라는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전혀 공감이 되지 않고, 
저자와의 소통이 되지 않는 책들을 많이 만나봐서 인지 이 부분이 특히 공감이 갔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것은 많다. 글을 쓰는 방법과 철학 두가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글이 일취월장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얻을 수 있게한 
책으로 내게 다가왔다. 앞으로 두고두고 읽어야 할 글쓰기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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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 내지 않고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 조용하고 낯을 가리지만,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사람들의 비밀
주희진 지음 / 홍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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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을 처음보고나서 목소리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씁쓸하기는 하지만 현실에서 어느정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결국 승리했더라도 패배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서로 감정을 상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결코 승리한 것이 아닌 그런 상황을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큰 목소리 내지 않고 승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하고 그 해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내게 가장 와닿았던 것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들이었다.
생각해보면 세상을 바꿀 수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자신이 바뀌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이 바뀌어야
함을 그리고 바꾸어야할 지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곤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눈과 입이 만드는 힘이 바로 '평판의 힘'이다.
만일 보이지 않는 많은 눈과 입을 내 편으로 만들고, 그 입과 눈이
발없는 말이 되어 나를 칭찬하고 조직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면
그보다 더 신뢰도 높은 자기소개는 없을 것이다. P42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말은 평판을 기르라는 저자의 조언이었다,.
그의 말처럼 평판이 좋은 사람은 그 소문이 천리마처럼 번져나가 내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에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점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기에 나는 이 대목에서 공감하였고 나 역시 평판을 관리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곤 했다.

저자는 또한 연기하지 않는 삶을, 진정성 있는 삶을 살 것을 조언해주기도 했다.
특히 겉보기에만 화려한 인맥을 쌓는 것을 금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이름뿐인 인맥을 말이다. 이 부분은 나 역시 삶을
살아가며 많이 겪어 봤기에 공감이 갔다.

 큰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복잡한 시대에 읽은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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