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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
이대희 지음 / 빅북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미래학자 엘빈토플러가 한번은 한국에 방문하여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는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P18
그의 말이 남다르게 느껴진다면 당신은 아마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증거다. 이 책에서도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는 문제해결보다는
정답을 찾는 공부에 매진하기에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부분에 있어서
다소 취약하다. 유대인과 비교하면 더더욱 말이다.
이 책은 파르데스 공부법이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유대인의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를 짧게나마 표현한다면 문장을
해독,해석하고 끝에는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공부법은 여타 다른 공부법과는 다르기에, 나는 이 부분이
신선하면서도 내 스스로 적용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 책은
파르데스 공부법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크게는 우리의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유대인의 공부방법의 장점을 우리식으로 해석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글에 담겨있다. 그가 얼마나 교육의 중요성에 열정적인지를
이 책을 읽으며 여러번 느끼었다.
성인식 때 3가지 선물이 주어진다. 그것은 토라(성경), 시계, 통장이다. P31
유대인들은 13세때 성인식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받는 선물을 보면 의미가
남다르다.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라와, 시계와 통장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그들은 공부를 즐기며 평생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입시와 취업이 끝나면 공부를 손에서 놓는 우리의 모습과 상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대인은 결혼을 하게 되면 1년동안 아버지가 탈무드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게 한다. 125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그들의 공부사랑(?)이 마음에 와닿았다.
무엇보다도 즐기고 영적으로 성숙하는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사는 공부를 좋아하는 내게 있어 이 책은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배움을 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책이었으며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며 영적인 성숙을 이뤄야겠다는 다짐을 안겨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