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은 마술사처럼 - 청중을 사로잡는 마술사의 7가지 비밀
데이비드 퀑 지음, 김문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적 마술사들의 쇼를 보며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이 비록 기술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린마음에 초능력처럼 보였던, 아니 초능력이라고 생각하
고 싶었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마술은 내게서 멀어졌다.
더 이상 신비스러운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았고 흥미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만난 이 책은 나를 다시금 마술의 세계에 대한 흥미를 
일으켰다. 우선 이 책은 제목처럼 설득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마술의 
원리와 본질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삶과 마술이 어떻게 맞닿아 있을까? 이 책은 바로 그 연결점을 이야기 하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본능적으로 우리 인간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을 믿는다. 우리는 우리의 감각과 지각력을
믿는다. 우리는 스스로가 거짓덩어리로부터 진정한 가치를 구분해낼 줄 알 만큼 똑똑하고
기민하다고 가정한다. P22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눈으로 본 것을 그대로 믿는다. 마술처럼 말이다. 이것을
인생으로 비추어보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보이는 것의 이면을 보는 통찰력이 중요한
것이다. P22의 글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구분해나가는 시야를 갖춰야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마술의 원리를 선한 방향으로 쓰기를 원한다. 마술에서의 속임수의
원칙을 현실세계에서 심리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반대로 이를 선한 의도로
쓴다면 삶은 발전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마술사들은 단2초를 위해 수백시간을 연습한다. P84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문장은 P84의 글이다.
단 몇 초를 위해 수백, 아니 수천시간을 연습했을 마술사의 노력처럼
우리의 인생도 무언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준비해야 함을 느낀것이다.

 또한 마술사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마술을 극대화 시키듯 이를 인생에서
적용시켜서 사람사이에서의 대화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은
내 가슴에 와닿았다. 

 마술과 인생의 연결고리를 잘 이어주고 설명해준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 이기적 in 리눅스마스터 2급 기본서 - 최신 기출문제 14회 + 2018년 기출문제 수록 +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2019 이기적 in 리눅스마스터
권소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것이다. 수험서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말이다.
특히나 공부를 하려 샀는데 공부는 커녕 오히려 사기를 저하시키는 수험서를 만나면
얼마나 곤욕을 치르는지 알것이다. 수험서의 가격이 싼 편도 아닌지라 더더욱 
수험서를 고르는데 신중에 신중을 가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리눅스라는 운영체제의 자격중증 하나인 리눅스마스터2급을 위한 수험
서이다. 아마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리눅스라는 존재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나 역시 IT업계에 일하면서도 너무나도 자주 만나는 것이 바로 이 리눅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가깝지만 먼 것이 리눅스였다. 윈도우처럼 친숙하지도
않았고, 수많은 명령어들은 내 뇌를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이 책의 장점은, 그러니까 수험서로의 장점은 매우 훌륭하다 
내용을 질질 끌지도 않고, 실무에서 전혀 필요가 없는 자료들로 페이지수를
채우지도 않았다. 적어도 리눅스 초보자인 내 시각에서는 눈높이가 딱 맞았다.
눈높이가 맞다는 것은 배움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여타 수험서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말이다.

 또한 이 책의 장점으로는 문제에 대한 해설이 너무나도 꼼꼼하게 돼있다는
것이다. 사실 문제를 푸는데 있어 해설의 중요성은 수험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도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 친절(?)하고 세심하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리눅스 공부를 시작하는 초짜 중의 초짜이다. IT업계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리눅스를 공부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 책은 내게 의미가 
남달랐다. 앞으로 리눅스 고수(?)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여러번 읽고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쉽게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수험서로써 그리고 지금 당장 공부해야하는 분야의
책이어서 그런지 술술 읽히고 나도 리눅스를 배울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
이대희 지음 / 빅북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미래학자 엘빈토플러가 한번은 한국에 방문하여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는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P18

 그의 말이 남다르게 느껴진다면 당신은 아마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증거다. 이 책에서도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는 문제해결보다는
정답을 찾는 공부에 매진하기에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부분에 있어서
다소 취약하다. 유대인과 비교하면 더더욱 말이다.

 이 책은 파르데스 공부법이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유대인의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를 짧게나마 표현한다면 문장을
해독,해석하고 끝에는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공부법은 여타 다른 공부법과는 다르기에, 나는 이 부분이
신선하면서도 내 스스로 적용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 책은
파르데스 공부법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크게는 우리의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유대인의 공부방법의 장점을 우리식으로 해석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글에 담겨있다. 그가 얼마나 교육의 중요성에 열정적인지를
이 책을 읽으며 여러번 느끼었다. 

성인식 때 3가지 선물이 주어진다. 그것은 토라(성경), 시계, 통장이다. P31

유대인들은 13세때 성인식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받는 선물을 보면 의미가 
남다르다.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라와, 시계와 통장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그들은 공부를 즐기며 평생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입시와 취업이 끝나면 공부를 손에서 놓는 우리의 모습과 상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대인은 결혼을 하게 되면 1년동안 아버지가 탈무드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게 한다. 125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그들의 공부사랑(?)이 마음에 와닿았다.
무엇보다도 즐기고 영적으로 성숙하는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사는 공부를 좋아하는 내게 있어 이 책은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배움을 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책이었으며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며 영적인 성숙을 이뤄야겠다는 다짐을 안겨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끓는 한국 사회의 민낯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벨탑들은 탐욕스럽게 질주하는 '서열 사회'의 심성과 행태, 그리고 서열이 소통을
대체한 불통 사회를 가리키는 은유이자 상징이다. P12

 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한국 사회가 가진 병폐를 종합선물세트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바벨탑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말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의 책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 이유는 그의 균형잡힌 시선과
통창력이 문장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그는 좌우를 가리지 않으며
잘못된 점들을 통렬하게 지적하면서도 자신의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이것이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선적으로 일부 청년들이 왜 '헬조선'을 외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6

 나는 우선 헬조선이라 외치는 청년들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내용들이
너무나 와닿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살기힘든 이유들을 치밀하게 분석해놨기에 그 
만큼 가슴과 머리에 송곳처럼 들어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회인으로써, 이 책에서
도 나오지만 불평등과 고용의 불안정등은 체감하고 있기에 그 문제에 집중했고 공감
했다. 그중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서열화였다. 무엇이든 서열화시키고 그리고
그에 의해 파생되는 갑질문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와닿았다. 무엇보다 을조차도 그 밑의
사람들에게 을질을 한다는 것에서는 큰 공감을 했다. 나 역시 그런 상황을 겪으며
"왜 같이 힘든 처지에도 갑질을 할까? 자기도 당하면서"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군지 알아?"는 1년 265일 내내 전국 도처에서 외쳐지고 있는 구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68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들여다보면서, 저자의 해결방법을 보며
다양한 상상을 했다. 과연 저자의 답처럼 이루어진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문제제기에 공감을 했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진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디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발전되는 한국을 기대하며
책을 마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책을 쓰는가? -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책쓰기 코치로 인생역전 책쓰기 특강
김병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김병완 작가이다.
그의 책은 간결하고 전달하는 뜻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즉 술술 읽히고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작가로써 대단한 사람이다. 책을 많이 쓰고 싶은 내게 있어 수많은
저서를 남긴 그가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우리가 선망하는
대기업인 삼성기업을 퇴사하고 어찌보면 무작정 책을 읽고 책을 쓴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책쓰기를 정말 열정적으로 한다. 그러니 많은 책들을
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책에서는 읽기와 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뜨겁게 느껴지곤 한다.


독서가 선비와 지식들인들의 전유물이던 시대가 있었던 것처럼 책쓰기도 특권층만의
전유물이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P8


 이 책은 책의 제목 처럼 왜 책을 쓰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듣기만 해도 어려울 것 같은데 저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책쓰기는 더 이상 지식인들과 특권층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책을 쓰면 얻게 되는 장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나는 다음의 말이 가장 와닿았다. 

책을 쓰면 당신은 당신 자신을 규정할 수 있다. P70

 내 자신을 규정한다는 것, 그것은 책을 쓰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물이
다. 왜냐하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아야만 책을 쓸 수 있기 대문이다.
이 책에서도 여러번 언급되듯이 책을 쓰다보면 내면의 성찰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너무 공감이 됐다. 

작가는 다른 말로 하면, 무언가를 계속 쓰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계속 쓰려면 계속해서
사고해야 하고, 자신의 삶과 주변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관찰해야 한다. P14


 저자는 이 책에서 성공의 키워드로 책을 쓰는 것을 이야기 하며 예찬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말처럼 무조건 책을 쓰면 성공한다는 것에는 반론을 제기하지만
무엇보다도 내면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찬성의 마음을 가지었다.

 책을 쓴다는 것, 내 이름을 세상에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일은 정말 매력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