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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내가 좋다 - 불친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혼자살이 가이드
게일 바즈-옥스레이드 외 지음, 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혼자가 두려운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혼자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도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혼자가 되기 싫어
발버둥을 치기도 한다. 그런데 혼자라는 것이 그렇게 부정적일까?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혼자라는 것은 사별과 이별로 인해 혼자가 된 사람들을
이야기 하고있다. 그리고 그 이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처방법 즉, 홀로서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책이다.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무수히 많은 이별. 그리고 아픔을 경험
해밨던 내게 있어 이 책은 이별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했다.
"아쉬운 마음에 과거만 곱씹다가는 현재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다." p73
우리는 이별을 하게 되면 그 시간안에 갇혀 살게 된다. p73의 글처럼
과거때문에 현재를 통째로 날려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기보다는 애도의 시간을 보낼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쉽진
않지만, 저자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섬세한 처방을 내려주고 있다.
"결혼을 해야만 더 행복해진다는 주변의 성화 때문에 나의 삶을
재고할 필요는 없다" p66
"사랑이나 연애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구애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삶이 지루하고 단조로운 건 아니다." p67
또한 이 책에서는 주변의 시선때문에 홀로서기는 물론
부정적인 감정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크게 공감이 됐다. 우리는 생각보다 남들이 재단한
것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혼자라서 불행한
것은 꼭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특히나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혼자라는 개념 즉, 어쩔 수 없이 찾아오게 되는 혼자라는 상황에
직면해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고 긍정적이며, 행복한
길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에 와닿았다.
개인적으로는 혼자이기보다는 우리라는 것, 함께라는 것에
가치를 두는 편이어서 혼자라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이 들진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만약 혼자가
되더라도 불행안에 꽁꽁묶이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