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프리즘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여섯 가지 조언
최인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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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문학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바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분야가 심리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이 탄생한
계기이자 이 책의 주제이다. 사실 심리학을 굉장히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이를 통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본다는 주제는 눈길을 끌었으며 책장을
덮었을 때는 대단히 만족했다.
 
"나쁜 삶이란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습관이나 어떤 생각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삶을
서서히 나쁜 쪽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P22

 이 책에서는 심리학으로 우리의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아니면 나쁜 삶을 피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부분들을 읽으면서 내 삶과 행동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행복 또한 즐거움과 의미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P25

또한 우리가 너무나도 느끼고자 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심리학적, 사회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내용들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p25의 말처럼 말이다.

 "내가 오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갖게 되는 억울한 감정은 우리를
몹시 괴롭게 만든다." p41

 또한 이 책에는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부분들도 마음에 와닿았다.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어떠한 '것'에 의해
우리가 느껴야할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들을 깨달으면서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인간을 알고자 하는 심리학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다면 세상과 인간에게 이롭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세계를 보는 관점과 깊이가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이렇게 심리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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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 나를 치유해준 말 한마디
전문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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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야", "금방 나아질 거야" 정도의 말을 들은게 전부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기분을 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P5

극심한 우울증에 걸려본 사람들은 안다. 영혼없는 위로와 틀에박힌 말들을
듣고 나서 느끼는 허무함과 허탈함을 거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끔은
분노가 일기도 한다. "내 마음을 알고나 하는 말인가?" 가끔은
상대의 공감능력에 의심도 하곤 한다.

 이 책은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던 저자가 치유받은 글들과 사유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수많은 문학작품들을 인용하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인용글이 너무 많아 흐름이 끊겼지만 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내 스스로가 극도의 우울증에 걸려 한마디로 사경을
헤맸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경험은
실제적으로 다가왔다. 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중 나는 다음의 문장에서 그 경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우울증이 지나가고 나면, 내가 어떻게 그것을 견디고 살아 남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P19

우울증은 단순히 우울한 기분만을 느끼는 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P41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단순히 치부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제처럼
마음의 아픔을 씻어주는 다양한 문학 작품의 인용글들로 독자들의 마음
을 노크를 한다. 이게 이 책의 주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말했듯 좋은 글은 큰 위로와 치유를 가져다 준다. 나 역시
심연의 고통속에서 책으로 그리고 글로써 위로받고 작가의 꿈을
이룬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위로와
글의 힘을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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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주성 - 의병장 류 복립
류기성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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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임진왜란에 관심이 많아 진주성 전투에 관심이 많았다.
임진왜란 3대첩중에 하나로 불릴정도로 치열한 전투였고
민,관,군이 합동하여 왜적을 막아낸 의미가 깊은 전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픈 기억도 있다. 제1차 진주성 전투
에서는 거의 10배가 넘는 병력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쓰라린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는
성안에 살아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을정도로 참혹한
전투였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진주성 전투에 관한 이야기다
이에 앞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글로 이 전투의 의미와
우리나라의 민족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까지 끈질
지게 살아남아 나라와 민족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지도자나 왕이 현명해서라기보다 국민인 백성이 
현명해서였다고 생각한다." - P21

역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수 많은 외침과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일어섰던 우리의 선조들. 비록 그들에 대한
대접은 그에 상응하지 않았으나 우리 조상들은 그 때마다
조국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진주성 전투에서도
들어났다. 평상시 나라는 그들에게 해주지 않았는데 
그들은 의병을 조직했고, 여성들도 싸움에 동참했다.

이 책은 바로 그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읽으면서도 당시의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곤 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소한 당시의 인물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역사소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나에게는 이 책은 
역사와 즐거움을 함께 가져다 주었고 진주성 전투에 대해
더욱 세밀하고 생동감있게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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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을 읽다 - 빅데이터로 본 우리 마음의 궤적
배영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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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지금, 한국은 여러가지 이슈들로 덮여져있는 듯하다.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미세먼지나, 4찬산업과 같이 거시적 문제뿐만이
아닌 미시적인 문제들까지 말이다. 이처럼 많은 이슈들이 있는 만큼
우리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바라만 봐야할까?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결과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의 미덕 중 하나는 미래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P24

저자는 과학의 미덕을 위와 같이 미래 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바로 그 과학
지금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빅데이터의 결과로써 분석을 하며
하나 하나 짚어가며 현상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재미있었다.
그 이유는 나 역시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슈들을 수없이
인터넷에 검색해왔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에 따른
저자의 해결책 역시 생각해보았던 것이므로 눈길이 가곤했다.

저자가 앞서 말했듯이 과학은 불확실성을 없애 준다. 즉, 불확실성이
가져다 주는 불안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과학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이 책에서도 나오는 이슈중에 하나인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확장된 시야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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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15
프란츠 카프카 지음, 안영준 옮김, 엄인정 해설 / 생각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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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눈을 뜨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 모습이 
'괴물'처럼 보인다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까?
 
 이 책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어느 날 한 순간에
괴물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책은 그의 '괴물'이 
된 이후의 상황을 전개하며 진행되고 있으며 
사건과 사고 그리고 심리적 흐름들이 이책의 
주요 내용이다.
  
 주인공 그레고르는 한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했다. 비록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발벗고 
뛰었고 그가 마련한 집과 재산으로 인해 가족들은
걱정없이 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닥친 '변신'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기 시작한다.

 가장 가깝고 그리고 가장 어려울 때 곁을 내주는
가족들은 그레고르가 변신하면서 그들 역시 변신
하기 시작한다. 벌레로 변해버린 그의 모습에 처음에는
돌봐주려 하다가 차차 힘을 잃어버리고 만다.

"어머니가 기절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 괜찮아지셨어요.
그레고르가 기어 나왔지 뭐예요." P91

"저는 이제 이 괴물을 오빠라고 부르고 싶지 않네요." P115

 가족들에게서 시선조차 맞추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숨어다니며 가족을 피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마음이 저미면서도
화가 나기도 했다. 왜냐하면 일평생을 가족생각을 했던 그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답답하기도 했다. 자신을 버린 가족을
변신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걱정했기 때문이다. 화를 낼 법도
한데 그는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끝까지 가족을 사랑
했으며 자신을 포기하는 선택까지 하게 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서글펐다. 주인공인 그레고르의
심리적 변화와 감정선을 읽으면서 말이다. 씁쓸하지만 
물질만능주의를 너무도 잔인하게 표현한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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