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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경제 세계사 - 눈앞에 펼치듯 생동감 있게 풀어 쓴 결정적 장면 35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눈을 밝히는 데는 비타민A보다 역사 지식이 필수다. 그중에서도
인류 생존과 문명 지속의 밑거름이 된 경제사야말로 인류가
'어떻게 지금 여기에' 이르렀는지를 일깨워 준다. 먼저 지나간
이들의 발자취에 오늘의 삶과 불확실한 내일에 대한 힌트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P6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있다. 바로 역사 속에 경제는 언제나
함께였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도 현재 진행형인 지금도,
미래도 경제는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며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고대사는 곧 전쟁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힘이 질서였던 시대에
전쟁은 위험하지만 가장 수익 높은 경제활동이었기 때문이다.: P63
이 책은 세계사에서 경제로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노라면 경제로 인해 파생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다. 전쟁과 전염병, 갈등과 같이 말이다.
경제로 인해 사람이 죽고 사는 일까지 어디 하나 경제가 끼어들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책이다.
세계사 속에서 일어난 무수한 사건들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의 상식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지점이 이 책의 재미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의 단초들이
경제. 즉, 돈으로 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하긴 지금의 시대에서도 돈 때문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본다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 말이다.
"프랑스에서 창문세가 폐지된 것은 1926년 이르러서였다." P197
"창문세는 '햇빛과 공기에 물리는 세금'이라는 오명으로 기록되었다." 196
철학자 벤자민 프랭클린은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책에서도 세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 황당한 세수확보
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세금을 부여하려는 국가와
피하려는 시민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역사와 경제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지금도 경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