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마법 - 리스크 없이 가장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는 재테크 매직
고경호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책 서두에 "돈은 자신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의 손에 결코 오래 머물지 않는다"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과연 나는 돈을 잘 다루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스스로에게 
했다. 돈의 중요성을 알지만 어떻게 다룰지 모르고 있는
현재의 내 자신을 바라봤다. 그래서 이 책은 유용했다.
돈에 대한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줬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돈의 마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돈의 마법'도 큰돈을 벌게 해주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돈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정립한 사람이 오랜 시간 쌓아 올린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7


 이 책은 주식투자나 펀드 운용과 같은 '기술적인' 면을

다룬 책이 아니다. 그보다 기본적인 '돈'의 생리에 대해

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기초적이지만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돈이라는 것을 말이다. 


"한번 새나간 돈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P88


돈을 계획적으로 쓰는 습관을 들여서 

돈이 새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P87


이 책에서는 새어나가는 돈에 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만큼 나도 모르게 지출되고 있는

'돈'이 많다는 것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큰 착각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당장에 쓸 수 있는 절약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보도 많

았고 말이다.


"돈이란 나의 생명력과 맞바꾼 것이다." P164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우리는 '생명력'을 소진한다는 점에서

'돈'을 소중히 하고 운용할 수 있는 지식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는 내내 했다. 시간과 생명력을 투자해 

얻은 돈이라는 녀석을 잘 관리하게 할 수 있게끔 하는

기본적인 지식으로 가득 찬 책이었다. 나도 이제부터

돈 관리에 대해 신경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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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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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있는 사람이 치유자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치유자다." P23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세월호 현장의 비극적인 현장에서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준 이력도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을 만나며 마음의 이야기
를 듣고 치유를 해나갔다. 그런 그녀가 느낀 것은 마음의 병은
단지 약물치료나 학문적인 접근이 아닌 마음과 마음으로,
환자가 아닌 인간으로 마주할 때 치유가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나는 그녀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의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그녀가 문제제기한 학문적 접근과
약물치료로 인해 고생했던 이력이 내게 있었기 때문이다.
도저히 내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한 의사에게 화도 난 경험도
있어서였다. 하지만 그녀와 같은 의사를 만나고 마음을 치유한
경험이 있는 나로써는 그녀의 주장에 깊이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음을 잃는다는 것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바로 '나' 자신을 잃는다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 비유로 스타들이 공황장애를 자주 일으키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잃어서였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스타가 가장 완벽하게 빛나는 순간은
나를 너에게 완벽하게 맞추었을 때다.
내가 온전히 '너의 욕망 그 자체'일 때,
내가 '나'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나'가 사라졌을 때다. P38

 우리는 사회에서나 단체에서 원치 않음에도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마음 앓이를
하고 괴로워한다. 저자가 지목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나를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그리고 '나'를
찾는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며 '나'를
찾는 과정을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다.

"사람을 구하는 힘의 근원은
'정확한 공감'이다." P110

"말이 아니라 내 고통을 공감하는
존재가 치유의 핵심이다." -P108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공감하면서도 간절하게 원했던
부분이 바로 공감을 해주는 상대였다. 저자 역시 '나' 자신을
그대로 공감해주는 사람의 중요서을 위와 같이 표현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에게 굶주려 있는 내게는 이 문장들이 가슴에 깊이
박히었다. 또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꼭 익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노트에 옮겨적기도 했다.

 인생에 있어 마음의 상처는 피해갈 수 없다. 하지만 예방과 처방
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지점에서 이 책은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마음이 아프고 시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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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의 디지털 인문학 - 21세기형 교양이란 무엇인가?
김경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인간은 인문학을 만들고 

인문학은 인간을 만든다."P9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띕니다.
당장에 '아날로그'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저자가 말하는 '디지털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고전이란, 과거의 지식에 함몰되는 것이
아닌 변화하는 세계에 재해석 되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디지털 인문학'이라 명명하고
있구요. 그리고 그 안에는 단지 지식이 아닌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이죠.

"경험 없는 지식이란, 고전을 접하는 어린아이처럼
의미도 모르고 글자만 읽으면서 공허한 관념에 
매몰되기 쉽다. 반면 경험은 있으나 지식이 부족하면
협소한 세계에 갇히는 아집에 빠지기 쉽다." P7

 이 책에서는 단지 지식으로써의 인문학을
누차 경계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없이는 협소한
세계에 빠진다는 그의 말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말이죠. 어떤 이들은 고전의 말을
인용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러지 못하는 헛똑똑들도
많이 보았구요.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지식과 경험의
일치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자는 인문학의 정의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접근을 인문학적으로 다방면으로 접근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식인풍습, 신화, 고려장
과 같은 이야기들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면서 말이죠.

제가 이 책에서 얻은 것 중에 하나는
지식 습득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깨달음을 통해서 자기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추상적 이론은
구체적 현실에서 검증된다는 저자의 말은
공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구요.

한때 지식에만 매몰되었던 제 자신이 떠오르기도 했고,
인문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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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법 - 불안한 마음을 행복으로 바꾸는 감정 단련법
마크 프리먼 지음, 허은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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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생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균형 있는
감정을 유지하고 단련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발생될 수 있는 
돌발적인 감정의 문제를 절대로 극복할 수 없다."P23

마음의 병에 걸렸으나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해낸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띕니다. 저자는 심한 우울증과
강박증으로 고생을 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그가 현재의 모습으로 이렇게 있다는 것은
일종의 '반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대게 영혼에 균열이
생기면 스스로 이겨내기란 보통 어려운 것인데 저자는
이를 이겨냈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 마음의 병을 이겨내고 지금은 행복한 영혼을
가지게 된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도 저자와 같이 강박증과 우울증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였습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때의 제모습도 떠올리며 다시는 마음의 상처가
영혼을 균열내지 않기를 바라며 그의 노하우를 읽어 내려 갔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평생 내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마음치유의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실용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 책에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담겨있습니다. 때론, 낯선
방법들도 소개되어있지만 시도해 봄 직한 방법들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땀 흘리기를 피할수록 모든 일에 땀을 흘린다.
감정 단련을 피할수록 모든 감정에 상처 입는다." P33

 저자는 이 책에서 마음을 단련하는 것을 운동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매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자그마한 육체적 행동에도 고통과 통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련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에서조차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의 전반에 걸쳐 운동과 마음을
비유하며 내용을 알기 쉽게 전개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짐이 무거울수록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마음이 무거우면 미래로 향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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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잡학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왕잉 지음, 오혜원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철학이 살아 숨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천문은 물론 과학까지 포함되있었지요. 
시대가 흐르고 난 뒤 철학은 과학에게 그자리를 물려주고
빛을 잃어가는 듯했습니다. 지금의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하면 유용함보다는
무용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거 알아봤자 먹고사는 것에 도움이 안된다"
라는 이야기를 듣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알아봐야 쓸모없다는 시선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철학이 무용한 것일까요?
이 책은 철학의 유용함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입니다. 
철학이란 사랑이라는 뜻의 필로스와 지혜라는 뜻의 소피아가
합쳐져서 필로소피아라고 불립니다. 즉,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이지요. 이 책의 의미도 그렇습니다. 철학과 지혜를 이어주며
철학의 유용함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철학 무용론'은 지혜를 찾아 헤매는 현대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
우리는 '철학 상식'을 이해함으로써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지혜를
깨달으며 자아와 세계를 깊이
인식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

 이 책의 특징은 철학자와 그가 추구했던 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딱딱한 형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의 칼럼들을
읽는 듯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학가들의 몰랐던 이면
들도 알려주고 있어 신선하기 까지 했습니다. 뇌물수수를 받았던
베이컨, 그 유명한 아이작 뉴턴이 조폐국 사장이었다는 뒷이야기
들은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짧은 수 많은 철학자들을 한 두페이지 분량
으로 설명하는데 내용이 결코 부실하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핵심요약과 이를 이해하기 쉬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이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누구나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고하고 비판하며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 있어 이 책은
생각하는 방법을 길러주는 책인거 같습니다.

 딱딱할 수도 있는 철학을 쉽게 펴낸 이 책은 저에게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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