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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제국, 로마 -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ㅣ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디트마르 피이퍼 & 요하네스 잘츠베델 지음, 이은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평점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나게끔 하는 책이었다. 대제국을 이룬 로마의 시작은
초라하기 짝이없었다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는데
이 부분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서서히 제국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기에 흥미
로웠고 말이다.무엇보다 디테일한 로마사를 표현한
책이었기에 몰랐던 점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었고 말이다.
로마를 방문했던 괴테는 다음과 같이 평가를 했다고 한다.
"확신하건대, 고대 사람들이 자리잡은 곳들 가운데 로마가 제일
형편없었다." -p42
이렇듯 초라했던 로마가 강대국이 돼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이 책에 담겨있는데 한 두가지의 원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중에 내가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는 종교의
자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제국 몽골도 다양한 종교의
인정과 흡수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문화가 발전했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로마인들은 자신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들도
늘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새로이 정복한 지역민들과
더불어 그들이 믿고 있는 신들 또한 받아들였다 -P77
또한 이 책은 기존의 로마에 대한 책들과는 다른
차이점이 있다. 보통 로마를 주제로 한
책들이 인물과 사건에 중심을 두었다면 이 책은
문화와 예술, 종교와 같이 세분화해서 로마라는
제국을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다소 어려운 문장과 표현들이 나열돼있지만
책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서양사에 약한 내게 있어서 이 책은 내게 로마 뿐만이
아니라 로마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게끔
한 풍요로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