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ㅣ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6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수 세기를 걸쳐 살아남은 고전은 그 향기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특히 동양 고전의 경우에는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기에 시간이 지남에도
변치않는 '진리'를 담고 있다.
사서삼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논어, 맹자, 중용,
대학뿐 아니라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시경, 서경, 역경
을 이야기 한다. 각자 이름은 다를지언정 그 본질은 같다.
사람이 지켜야할 도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판치는 이 시대에 이 책이
전하고 있는 인간다움에 대해 읽고 있노라면 괜시리
얼굴이 화끈해지기도 한다.
성인들이 말하는 바와 나의 모습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서오경이 전하는 사람 됨
의 이치를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며 수양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인간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어 내려갔고 내게 깊은 울림을 준 문장들
이 많았는데 다음과 같았다.
"맹자가 말했다. 사람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안 뒤에야 비로소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게 된다." -P144
하지 말아야 할 것들로 인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던 나를 반성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고, 사람됨의
도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개나 닭을 잃어버리면 서둘러 찾아 나선다.
그러나 마음을 잃어버렸을 때는 찾아 나서지 않는다." -P152
항상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초심의 마음을 더욱 굳건
하게 해준 문장이었다.
"말이 거슬리게 나간 것은 거슬려서 들어오고,
재물이 잘못 들어오면
또한 잘 못나가게 된다." -P202
항상 말을 신중히 하고 물욕을 금하자는 마음이
더해졌다.
옛 성인들의 문장이 담긴 이 책을 읽은 감상은
나를 올바르게 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라는
생각이었다. 항상 생각하면서도 시기와 질투 욕심을 가지는
것이 인간이며 나 역시 나쁜 유혹에 마음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다 싶이 고전의 지혜는 시대를 따지지 않는다.
더욱이 팍팍한 이 시기에 인간됨을 말하고 있는 동양 고전의 힘은
어느 때보다도 힘이 세다고 생각한다.
옛 성인들이 말하는 군자는 못 될지언정
됨됨이가 올바른 사람이 되고 싶다,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