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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경쟁하지 않는다 - 세상의 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시선
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8년 7월
평점 :
우리나라만큼 경쟁심리가 심화된 나라가 있을까?
아마 있더라도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태어나자 마자 입시를 준비하며 흉금을 나눌
친구는 경쟁자가 되는 현실. 그 뿐만이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내 편보다는 적이 많은 사회
이 모든 것들이 현재의 시대상이리라.
이 책은 그동안 우리나라를 성장시킨 경쟁이
더 이상은 시대에 맞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오히려 심화된 경쟁은 우리사회에 불신은 물론
경쟁력을 악화시킨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해답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이에게는 적어도 피말리는 경쟁은 적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경쟁은 하면 할 수록 새로운 적이 생겨
나고 영원한 승리를 거뭐질 수 없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승자없는 경쟁사회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며 그 해답을 새로운 길, 자신만이
갈 수 있는 길을 가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승자를 질투하고 패자를 멸시하는 불신 관계는
사회 결속력을 와해 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P9
"이미 승자의 자리를 굳힌 금수저를 따라갈 수 있을까?" P29
저자는 이 책에서 이미 정해져 있는 승자들을 따라가기엔
힘들다며 솔직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공감한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 이 시기에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성공
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공고히 기득권을 다진 그들은
우리의 진입을 쉬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기존의 길에서 벗어난 길을
주장하고 있으리라. 위험하긴 하지만 어쩌면 이미 굳건
해지고 포화상태에 있는 시장에 진입하는 것 역시
어려우므로 이 책의 주장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용기를 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으니까.
"과잉 경쟁은 자칫 잘못하면 공멸을 부를 수 있다." P49
작가는 이 책에서 과잉 경쟁은 공멸을 가져온다고 중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너 죽고 나 살자라는 생각이 만연한 지금
그의 주장은 타당하리라.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이성을 잃은 경쟁은 승자없는 결과
를 낳는다는 것이었는데 공감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의 말처럼 경쟁이 어긋나게 가지 않기를 그리고 너와 내가
사는 공존의 길이 되는 사회가 되길 염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