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리하는 법 - 넘치는 책들로 골머리 앓는 당신을 위하여
조경국 지음 / 유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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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정리법에 관심이 있다는 건 넘치는 책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는 증거겠지요." P9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애서가이자 장서가인 사람들이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넘처나는 책이 내 방과 집의 
모든 공간을 먹어치우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는 슬픔(?)이다.
버릴 수도 없고....이 고민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 분모가 아닐까?

 이 책의 제목만 보면 책을 정리하여 버리는 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용의 대부분은 책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저자의 책사랑과 노하우는 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도
'이 정도까지..'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책을 수납하기 위한 가구부터 크기 까지 저자가 삶의 
경험으로 체득한 책 수납과 정리 방법은 혀를 내두를 정도
였다. 이미 저자 자신이 넘쳐나는 책으로 인해 책방을
열정도이니 말이다.

 이 책에는 기발한 책 정리 방법도 소개되어있지만
망가진 책을 손보는 방법과 같은 노하우도 있다.
아끼던 책이 엉망 진창이고 구할 수 없는 절판본일
경우 이부분은 매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 방법
도 사진과 같이 구체적으로 적혀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무언가 비장함이 서려있다.
결국 정리하는 방법이 서려있어서다. 책을 떠나보내는
다양한 방법에 왠지모를 서글픔이 있었고 그 마음을 
아는 나도 슬픔(?)을 느끼곤 했다. 

 넘쳐나는 책들로 고민하거나 책을 더 잘 정리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다른 이는 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알고
싶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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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시간 - 문득 멈춰선 그곳에 잠시 나를 내려놓다
이효석 외 지음, 임현영 엮음 / 홍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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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문학계의 큰 별들이 전하는 휴식의 메시지"

 이상, 한용운, 백석 등과 같이 문학들의
큰 별들은 휴식지에서 어떤 감성들을 느꼈을까?
이 책은 그들이 피서지에서 만지고,느끼고,봐왔던
것들을 모은 에세이로서 그 들의 감성어린 후기와
섬세한 감각들을 글로써 느낄 수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가볼 수 없고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공간에 대한
명소들이 주자 등장한다. 또한 그 시대에 쓰인
지금시대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선 글들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불편함보다는 한국적 정서를
찐하게 느끼게 해준다. 이런 문장들이 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말이다. 

 때문에 어쩌면 낯설기만 한 공간들과 문장들이
나올 때면 왠지 모를 씁쓸함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그곳은 어떤 곳일까? 
이 문장들이 지금은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책을 읽으며 하게 됐다.
언젠가는 나도 그들이 느꼈을..지금은 가볼 수 없는
그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해보며
말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계속 가볼 수 없는 그 공간을 느낀
그들의 감상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대리만족
을 하기도 했고, 상상여행을 하기도 했다.
 
 문학계의 별들의 묘사는 생생하기에 감성을 자극한다.
그들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은 텍스트에 스며들어
읽는 이로 하여금 정신적 휴식을
가지기도 했다.
 
 여행의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라는 것에는 분명하다.
설령 목적이 그것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자연속에
몸을 던지면 자연히 성찰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바다와 산을 보며 인생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니 말이다.

 휴식이 필요한 시기 익숙한 곳에서 낯선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휴식뿐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자극을 주곤 한다.
 성찰의 시기가 필요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문장들은 휴식과 성찰을 자극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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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철학하다 - 어떻게 데이터는 지혜가 되는가
장석권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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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이 있는 곳에 데이터가 있다. 인간은 역사 시대 이전부터 주위의
자연 현상,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의 생활상을 관찰하고
기록해 왔다." P6

 책의 제목과 내용이 의미심장하다. 
그 이유는 데이터를 철학한다는 것이 신선한 접근이기 
때문이다. 흔히 철학하면 자연과 인간을 중심으로
접근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데이터를 철학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시대는 점점
데이터의 홍수 속에 살고있다. 이 데이터는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우리의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은 역사 시대 이후부터 관찰하고 기록
해왔다. 그런데 현재의 시대는 모든 것이 데이터로 전환되고
수치화되고 그것의 영향을 받는 것이 지금의 시대이다.

 당장의 네이게이션을 봐도 그것은 데이터의 집합이 만들어낸
결과 물이고 운동을 기록하는 어플이나 시계와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 곳곳에 침투한 데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 닿았던 데이터의 영향은
우리의 시각과 인지를 바꿔놓는다는 것이다. 인간인 
이상 인지능력에는 영향이 있고 데이터를 전달하는
인간이란 불완정 하기 때문이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데이터에는 자기의 주관적 생각이 담겨있기에
완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내게 가장 와닿았다.

가짜 뉴스와 같은 이야기라도 내용만 조금 바꾸면
전혀 다르게 오는 것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에는 그러한 '사례'들을 
들며 완전하지 않은 정보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지면을 할당하고 있다.

"조작하지 않는 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데이터를
 통해 현상을 보려 하기에 그 선택과정에서
커다란 왜곡이 발생한다." P73

 앞으로 정보의 홍수가 더욱 심해질 텐데 앞으로
데이터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삶의 운명을 좌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물론,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바라보고 성찰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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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 -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하는 인정받는 사람들의 대화법
오타니 게이 지음, 조해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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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말은 화를 불러오기도 하고, 복도 불러오기도 한다. 

           방법만 안다면."


흔히 "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다.

말은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의사소통 중 하나이다.

한편으로는 오해와 불신을 만드는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말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책은 시중에 많지만

이 책의 메리트가 있다. 


여타 다른 책들은 단지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어서다다. 기존에 있던 말에 대한 책이

더하기를 논했다면 이 책은 빼기도 논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왜 말하기에서 빼기를 이 책은 권하고 있을까?

그 이유로 인터넷과 SNS의 발달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전의 시대와 달리 현재의 시대는 오프라인에서의 말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의 말까지 신경쓰고 조심해야 할

시대에 놓여있다. 


넷상에서의 말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성질이 있기에 우리는 자칫

말로 인한 실수를 범할 확률이 놓아졌다. 


문자나 메일과 같이 즉시 답을 요구받을

경우에는 생각할 시간의 부족과

 빠르게 답을 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말의 다른 혀태인

글에도 불필요한 말을 덧붙여 오해를 사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는 유명인사들이 SNS나 과거 인터넷에서

쓴 글로 인해 파국으로 치닷는 것을 봐왔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 책에서 술을 마시거나 그 외에

충동적으로 글을 쓸 상황을 피하라는 이야기도

하고있다. 


작가는 바로 말실수 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지적하며

말로 인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더불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침묵해야 할 때는 언제인지,

곤란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에 대해

서는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말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만약 이 책에 있는 말하기의 스킬을  미리 

알고 실행했더라면 떠나보냈던 사람들과

인생의 기회들을 놓히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말하기에 앞서 신중히

생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함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말로 인해 오해와 화를 입었던 경험이 

잦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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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선안남 지음 / 소울메이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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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평>
"자존감은 높아도 문제고 낮아도 문제며 없어도 문제다. 
  우리는 자존감을 정확히 인식하고 균형을 맞추어 건강한
  자존감을 획득해야 한다."
 
 인간은 저마다 다른 크기의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건강한가 건강하지 않은가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자존감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진단을 하며
우리의 잃어버린 자존감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상처받아 아파하는 자존감을 
어떻게 회복시키는 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의 자존감에 균열을 
일으키것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그 원인을 나 자신에 두고 설명하고 
있다. 내가 나를 모르는 것 착각하고 있는
것들이 그 원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자존감을 스스로 찾기보다는 타인과 세상의
인정과 같이 외부에 향해있기에 우리의 
자존심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를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것과
같이 자기인식에 대한 부족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외부의 기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수준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기준이 높아야 발전이 있다'는 말보다는
'나의 수준을 알아야 발전이 있다'는 말이 더 적
합합니다." p137     

"'남들 하는 만큼' 혹은 '남들보다 더'를 기준으로
무언가를 해나가다 보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놓치기 쉽습니다."p86    


 자존감이란 생각보다 삶의 많은 부분을
지배한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며 됐다.

 우리가 인지하는 모든 것들은 자존감과 연결되어
보인다는 것을 저자의 이야기와 사례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마치 내 이야기 같았던 부분도 많았기에
건강하지 못한 자존감으로 상처받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던 지난 날의 
기억들도 떠올리곤 했다.

 더불어 현재의 내 자존감은 건강한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시간도 가졌고 말이다.

 자존감에 대한 정의와 그것이 미치는 영향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시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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