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이라는 무기 - 자극에 둔감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롤프 젤린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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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예민함을 다루는 방법을 안다면 인생은 풍요로워 진다."

"단언하건대 예민함은 재능이다." p32

우리는 알게 모르게 예민한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 중에는 예민함이 단점이 되어
가까이 하기에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면 마치 칼을 머리에 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말이죠. 

이는 그 사람이 예민함을 잘못 사용하고
있기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 말이죠.
저자는 예민함은 장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썼지요.
이는 예민함이 부정적인 인식이 있음을
증명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저자는
이 책을 썼으니까요.

이 책은 예민함의 단점을 이야기 하며
그것을 어떻게 우리의 무기로 사용가능
한지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사실 저 또한 예민한 편이라 이 책의 
내용에 관심이 있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예민함은 창피하거나 부정적인
것이 아님을 알아차린것이죠.


"보통 사람들보다 더 민감한 지각 능력을 가진 사람은
사실 삶 속에서 다 많은 기쁨과 행복과
내적 풍요를 경험 할 수 있다." P32

 예민한 사람은 단 하나의 메시지에서
여러갈래의 의미를 알아차리곤 합니다. 
이는 긍정과 부정의 메시지를 남들보다
크고 깊고, 넓게 받아들인다는 뜻인데요.

여기서 예민함이 주는 장/단점이 
드러납니다. 어떤 이는 좋은 메시지만을,
어떤 이는 부정적 메시지만을 증폭해서
받아들이기는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받아들임에 필요한 것들을
제시하고 있는 책인데 그 해결책들이
상당 부분 와닿습니다. 

자신을 지각하는 것에서부터
예민함을 숨기려 하다가 오히려 자신의 
본성과 충돌하는 이야기 까지 예민한 사람이
느끼는 감정 또한 생생하게 와닿았습니다.
 
특히 예민한 나머지 자신보다는 외부의
시선에 쏠려있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격한 공감과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들에 
신경을 쓰다 보니 그 가운데 스스로를
잃어버릴 때가 많다." P146

 우리는 이미 예민함이란 어떤 것인지 삶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내가 아니더라도 주변에는
꼭 한명씩은 그런 사람이 있으니까요.

만약 내가 예민함 때문에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문제의 답과, 예민함이란
무엇인지에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민함. 부정과 긍정 사이의 줄타리기를 느끼며
예민한 제게 큰 도움이 된 책이었습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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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 야생에서 찾은 인생의 길잡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2018 우수과학도서
송태준 지음 / 유아이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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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컨셉 자체가 흥미롭다.
보통 성공한 사람에게서 배우는 지혜를 다룬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동물'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있어서다.
과연 동물들에게서 어떤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러한 물음에 동물의 특징과
성질을 들면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지구에서 인간은 새내기 중의 새내기"라고
지구의 시간으로 따져보면 그의 말이 
타당하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종들은 인간이 경험했던 것보다 열악한
조건에서 '생존의 법칙'을 만들어 내며
살아갔다. 그 법칙과 저자만의 통찰이
들어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동물학+자기계발서= 이 책
이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동물마다 가진
특징을 자연스레 인간으로 끌어와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연결하는 저자의 통찰력이었다.

단지 이런 동물은 이런 특징이 있다
에서 끝나지 않는 마침표가 이 책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며 어릴적
즐겁게 보았던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와
'동물의 왕국'을 보며 느끼었던 재미도 
느꼈다. 그 재미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동물만의 능력을 눈으로 확인 했던 그 느낌을
말이다. 책을 읽으며 비록 문자로 확인했지만
여전히 동물들의 생존의 능력이 대단함과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존심을 벗어던지고
동물에게서 배운다는 입장으로 눈을 뜬다면
많은 생존의 법칙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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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
스즈키 다이스케 지음, 이정환 옮김 / 푸른숲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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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재기'를 곁에서 보다 보면
마음이 찡하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다짐하게 됀다.
'나도 할 수 있어', '난 저 사람보다 좋은 조건이야' 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의 삶에 응원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아픈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취재를 하며 세상에 
알리는 일을 했던 사람이었다. 그 중에는질병으로
아픈 사람도, 환경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도 있었다. 그런 그가 '고차뇌기능장애'라는
병이 찾아오게 되고 인생의 시련이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그는 낙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병'이 그가 인터뷰했던 수많은 '아픈 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게 됐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 공감을 토대로 다시금 아픈 이 들의 이야기와
치열하지만 힘들었던 그의 재활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기능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일상을 잃어버렸다는 얘기다." -P70


혼이 이탈해버린 감각,
팔을 칼로 잘라내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거 
같은 느낌. 작가는 병이 찾아올 때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는 왼쪽을 볼 수도
왼쪽 손을 움직일수도 없었고 시선을
자유자재로 옮기기 힘든 상황등 신체적으로 
어긋나기 시작했고 일상도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는
모든 감각이 현실감이 없었고
오히려 마비된거 같았다며 상실감을
토로할 정도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려는 모습과 그가 겪었던 일들이
과거에 취재로만 들었었던 것을 이야기
할때면 마음이 찡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그의 모습과 재활에 대한 의지는 가슴 한켠을
시리게 하면서도 응원을 하게 됐다.
'지금 이 순간도 더 나아지기를' 하며 
만날 수 없는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재활치료는 다시'다시 맛보는 발달 체험'이다." -P66

작가는 힘듬 속에서 이겨내는 용기와 아픈 사람들을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소중히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마지막 장을 마무리 지었다.
바로 사람과 사랑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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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 - 사랑이 서툰 너에게
이성현 지음, 차상미 그림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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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여.모.남.심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랑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던 그 시절부터
만들었으니 얼마나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했을까.
 
이 책은 그가 느낀 사랑
그것도 남성이 사랑의 감정을 느꼈을 때의
심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남성이다. 그래서일까.
남성독자로써
공감은 지난날의 기억과 
자연히 따라왔다. 한편으론... 
어떤 내용에선 여자들도 부디 이.러.한 남성의
심리를 알아주고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성과 여성은 사랑과 연예에 있어서 서로
'다름'이 파헤쳐 보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간극을 좁히는 것이 연예에 있어
중요한 스킬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 말이다. 그래서 실용서 중에
연예관련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남과여의 관계는
어려우니 말이다.

이 책을 만약 여성이 읽는다면
아마도 이해할 수 없거나, 답답하거나, 화가났던
남성의 행동과 말을  이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 역시 남자이지만, 읽어보면서 이런 부분은
여자들이 오해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그 당시는
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그래서 그랬구나 라는 생각
을 했으니까.

마찬가지로 여성들 역시 남성들이 이해 못하는 
행동과 말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책의 특성상 그리 많이 언급되진 않는데
남성의 심리를 설명하며 부연설명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은 반대입장도 이해해볼 수 있었다.

남성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은 내가 왜 그랬는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입장정리와 앞으로 연예를
하게 된다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여성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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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중력 - 누군가 손을 잡아준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은재 지음 / 베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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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에겐 <사랑의 중력>이라는 책은 매우 
반가운 책이었다. 왜냐하면 내심 나오길 오매불망
했던 책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책이 나오기전 이 책의 작가인 이은재님과의 연이
블로그를 통해서 시작해서이다. 
'어쩜 이렇게 글을 예쁘게 쓰실까'
'어쩜 이렇게 글로써 사람의 마음을 촉촉하게 하실까'
와 같은 생각을 작가님의 글을 통해 느끼면서 매번 새로운
글이 올라올때마다 기대를 품었고 팬이 됐고 작가님의
글들이 모여 책으로 나오기를 기다려서였다.
개인적으로 나는 책이 나오기전에도 작가님의 팬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글이 아닌 '책'으로 엮인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겐 의무이자 글을 사랑하고 글을
써야 하는 '신인 작가'인 나에게는 배움의 장으로도
다가왔다.

작가님은 방송작가로써 방송에서 일회성으로 전파를
타는 순간 허공으로 흩어지는 글이 아닌 눈과 가슴으로
읽는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또한 작가는 언제나
글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신인 작가'인 내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공감이 됐다.
그래서인지 책의 글들은 '공감'의 공명을 일으켰다.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은 일상을 글로 그리고 글을
독자의 마음속으로 옮겨가는 느낌을 내내 받으며 읽었는데
표현하기 어려운 내밀한 감정들을 글로써 들춰내는 문장들
에서는 읽으며 멈칫 하기도 하였다. 내가 느꼈음에도
기분으로만 기억했던 그것이 문장으로 들리는 느낌을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끼었다. 글을 읽으며 감정을 계속
느낀다는 짜릿함도 동시에 느끼면서 말이다. 특히
내 경험과 일치하는 부분과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책에서 작가의 글로써 전해질때면 동질감은 물론이요
더 정확히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추억해보기도 했다.

에세이의 매력과 작가님만의 전달력이 살아있는
책으로 내 가슴을 다양한 감정으로 적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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