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책읽기 - 즐거운 인생을 위한, 살아 있는 독서의 기술
니와 우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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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죽을때까지 읽을 사람으로써 '제목'부터가 눈이 뜬다.
저자는 실제로 남은 수명동안 좋아하는 책에 푹빠져 있는 순간에
홀연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고 말할 정도로
책을 좋아한다. 역시나 책의 제목처럼 그다운 책 사랑이다.

이 책은 책읽기의 유용과 가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독서에 관한 책을 쓴 내 입장에서 그와 내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독서의 이점이 맞닿았을때 느끼는 반가움과 미처 몰랐던
독서의 유용을 알았을때의 깨달음은 이 책의 매력이자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책의 유용이란 무엇일까?
그는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크게 지식의 향상은
기본이고 경험의 폭과 더불어 인격의 함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성적인 사고를 한 시기보다는 동물적인 사고를
했던 때가 많았음을 지적하며 독서의 유용함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했다.

" 마음에 영양이 부족하면 인간의 내면에 있는
'동물의 피'가 들끓기 시작합니다. 시기,심술,증오,분노
이기심,자포자기,폭력적인 행동 등 마치 정글의 짐승들처럼 
잇달아 표출되는 '동물의 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만들어냅니다." P120

또한 저자는 독서 그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인간에 대한 이해와 자신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자신이 몰랐던 것들이 많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세계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것들이 아는
것보다 많은 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겸손'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일과 독서와 인간관계, 그로부터 비롯되는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거듭 주장합니다." -P193

평생 책을 읽어갈 내 입장에서 그리고 책을 쓸 '작가'의 입장에서
이 책은 특별했다. 어떻게 책을 읽을것인가? 라는 생각과
어떤 책을 써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줬으니 말이다.

나또한  죽을때까지 책을 읽을 입장이라 그런지
저자의 글 하나하나가 마음으로 와닿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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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때문에 - 대인관계를 결정하는 언어의 메이크업
김인희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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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중요성은 누누히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중요하다.
자기 스스로 알것이다. 자신의 말로 인해 사람을 잃거나 상처를
주었던 순간들. 그리고 타인의 말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나날들이.
그만큼 말은 우리 삶에서 나와 너에 있어 상처를 주고받는 무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이 '말'을 잘한다면 용기와 격려 그리고
따듯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것' 이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말'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12년 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저자가 깨달은
것은 외모가 아닌 내모 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느낀 말의 중요성을 자신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메이크업을 예로 들며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부분들이 독특하게 느껴졌다. 아쉽게도
남자인 나는 그것에 좀 아쉬움을 느꼈지만
읽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여성 독자들에게는
비유를 통한 설명이라 이해가 더욱 되리라.

"말은 듣는 이의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들어간다." P22

"말은 단순히 혀가 움직여서 나오는 소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생각이 입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P40

저자는 이 책에서 말은 상대의 가슴으로 들어간다는 말을
핵심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말은 생각에서 나오기에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와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히 '말' 의 스킬을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닌
'말' 이전에 '생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말' 과 대화에 대한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고 많이 읽어왔기에 새로울 게 있겠냐 싶었지만
이 책이 가진 저자의 설득력과 생생한 사례는 알고 있는
내용은 한번 더 되새길 수 있었고, 알지 못했던 대화의
기술에서는 큰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한 때 말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던 시절의 내 모습과
그로 인해 잃어버린 사람들과 그에 따른 추억들을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말로써 사람을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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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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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가지고 싶은 것을 마음껏 가질 수 있고,
먹고 싶은것도 입고 싶은것도 걱정없이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난'을 몸으로 느낀 사람들은 알것이다. 가난은 '정신'도 가난하게
만들고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5000여년전 가장 풍요로운 도시였던
바빌론의 부자들의 기록을 저자가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낸 책이다.
과연 까마득한 옛날 부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부를 거머쥐게 된
것일까? 기대를 품고 책을 읽어나갔는데 놀라게 되었다.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부를 만드는 방법은 놀라우리만큼
유사하기 때문이다.

종잣돈을 모아라. 지출을 관리하라. 돈을 굴려라와 같이
현재에도 통용되는 법칙이 이 책안에 담겨 있다. 식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걸 알고 있음에도 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다. 매번 들어오는
월급이 있으니 안심이 되어 돈을 펑펑 썻던 시절도 있었고
돈의 무서움을 알고서 정신을 번쩍 차린 시절도 있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실행하지 못하는
돈에 관한 이야기를 실존했던 이야기를 통해<책의 말미에는
토판에 남겨진 부의 이야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즉, 실존했던
부의 법칙이라는 것이다.>
부의 법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쓸데없는 소리! 부자는 허리춤에 찬 지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야. 아무리 두툼한 지갑이라도
다시 채워줄 황금 물줄기가 없다면 금세 비워지는 법일세." -P20

이 책에서는 고난을 이겨내고 부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는
물론 돈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삶에서 이미 느낀 것들이라 미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며 느끼기도 했다.

"사람에게 지혜와 황금을 한꺼번에 준다면 어떻게 되겠나? 
지혜는 본 척도 않고 황금을 마냥 써댈걸세." P102

나는 스스로 돈에 관한 욕심이 남들보다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여전히 살아있다.
부자가 되면 내가 하고 있는 작가라는 본업을 걱정없이 할수있어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부의 법칙을 과연 나는 적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 것도 내가 부를 은연중에 원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책을 일ㄺ으며 부자란? 이라는 것을 옛 바빌론의 지혜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부의 법칙이란 예나 지금이나 통용된다는
사실과 돈을 대하는 사람들의 천차만별의 행위도 다를바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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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라는 사람 - 영화 <노무현입니다> 원작
이창재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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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 <노무현입니다> 의 원작이라고 한다.(사실 영화는 아직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났다.)

"다큐<노무현입니다>를 홍보할 때 포스터에 쓴 문구가 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람' "P265

이 책의 저자는 다큐를 제작하며 노무현 이라는 '사람'을 
깊게 알게 됐다고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나에게 있어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이자 한 사람은 다음과 저자가 다음과 같이
표현했듯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사람이었다.
이 책은 그런 그를 대통령이자 정치인에서 벗어나
한명의 '인간' 으로써 그를 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를 만났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한
그의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은 정치적 시각을 벗어나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그의 정책과 업적과 과를
평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정치인에게서 인간미란 느끼기 어려운 법인데
인간 노무현에게서는 그것이 진하게 느껴진다. 그가
했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삶에서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인간 노무현을 이야기 하고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나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그저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다. 청년시절에서
군복무 시절까지 그에 대해 관심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저 미디어나 뉴스에서 나오는 그에 대한 평가 그게
다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정치가 삶에 다가오고 나니
그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통령 노무현의
공과 사에 관심이 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인간미에
매료되었다. 다른 정치인들이 했으면 코스프레였을 모습들이
그가 하면 전혀 아닌, 그저 자연스런 모습이라는 것을
볼때면 그의 정치적 평가를 넘어선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매력은 나만이 느낀 것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갔고
그를 사랑했던 그리고 곁에 있었던 사람들은 더 깊게
느꼈으리라. 이 책은 바로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이
밣히는 그의 삶과 인간적인 면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정치인이란, 아니 대통령을 했던 사람에게 있어
개인의 역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간미와 그가 
추구했던 이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시간이
지나 그의 공과를 더 냉정히 평가하겠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은 변하지 않고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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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2.0 -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새로운 부의 공식
사토 가쓰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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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기에 걸친 자본주의의 흐름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느낌을
계속 받아왔다.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책에서도 그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한 분량으로 할당
되어있다)은 물론, 기업과 개인간에서의 거래에서
이제는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 간혹 유투버와 같이
경제지형이 이전과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새로운 자본주의의 흐름과 미래에
대한 예상과 저자가 직접 느끼고 공부해온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경제체제에 대한 예상까지 말이다.

저자는 우선 자본주의가 이 시대에 부작용을 일으킨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확실히 자본주의는 잘 만들어진 체제이기는
하지만 태어난 순간 각자의 출발점이
다르게 설계된 체제가 최선일 리는 없다. P18

저자의 말처럼 자본주의는 잘 만들어진 체제였기에
오랜 시간을 살아남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들도
상당부분 이야기 되고 있는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문제에 대한 핵심을 짚는 그의 이야기는 아마 새로운
경제체제를 설명하기에 앞서 이야기를 하기 위한
토대로써 이 책은 새로운 경제뿐만 아니라 현재의
자본주의의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다. 

노력을 하든 안 하든 급여나 대우에 차이가 
나지 않으면 당연히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P73


가령 퇴사했을 때 자신의 가치가 높아져
있을까를 생각하면 연봉이나 사람들의 선호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가 보일 것이다. P244


이 책에서 새롭게 제시한 개념은 가치주의이다.
자본주의가 아닌 가치주의란, 기존의 자본이 자본을 부르는
것이 아닌 가치가 자본을 부른다는 기본개념으로 시작한다.
최근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인간미를 잃어버려 가치가
하락한 기업이나 일명 갑질로 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된것을
본것을 보면 저자가 말하는 가치주의는 일명 타당하다고 생각되며
그의 말처럼 새로운 변화라고 생각하며 공감했다.
또한 그는 가치를 개인의 가치뿐만 아니라 공동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업이 공동의 가치관을
'진심'으로 공유해야 한다는 부분은 공감할수 밖에 없었다.

회사의 부품으로 취급된다고 느꼈던 사람으로써
회사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다니는 것이라고 느꼈던
경험이 떠올랐고, 비단 나뿐만이 아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 조직은 잘돌아갈까?
이 책에서도 그에 대한 담론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말하는 가치 주의에 대한 한 예는 바로 우리의 현실에
있는 부분중 하나이며.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수익구조중의
한부분을 예로 들며 다음과 같이 하나의 예를 들기도 한다.

인기있는 유투버일수록 돈을 잃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팬을 잃는 것은 두렵다고 말한다. 178

새로운 자본주의의 흐름을 이야기 하는 책으로
다소 낯선 부분이 있었지만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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