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는 연습 - 일상의 불안부터 트라우마까지 치유하는 EFT
이진희 지음 / 팜파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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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무의식 속에 자리잡아 우리의 의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며
가끔씩은.. 그 기억이 다시 재생되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이 심할 경우에는 '트라우마'로 남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나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ETL(정서자유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생소한 개념이긴 한데
심리학과 한의학이 결합한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임
과 돌시에 혈을 터치 하는 방법이라는 낯선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이런 방법이 있었나?' 라는 새로운
앎에 대한 자극은 물론, 솔직히 의구심도 들긴했다.
하지만 전세계 수백만이 이미 효과를 받았다는 실제적 사례에
약간의 의심을 날려버리고 흥미있게 읽기 시작했다.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을 겪으면, 
반드시 마음에 그 흔적이 남는다. P27

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몸에 그 기록을 남긴다. P75

이 책에서는 정서자유기법이라는 생소하지만 새로운 마음치유
에 대한 개념은 물론, 마음의 상처가 우리를 얼마나 삶에 제약을
거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생생히 담겨있다. 특히 마음의 상처는
심리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넘어 육체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말에는 크게 공감했다. 내가 바로 그 경험을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체를 치유하는 한의학이 이 치유의 방식에 도입됐으리라.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에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진정한 자기 긍정을 가져야 한다고. 
나쁜기억이라는 삶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것에 대해 벗어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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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노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 대통령 찬가에서 하야가까지
이영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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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대중적인 시위와 집회가 펼쳐지면 진보적 공연예술인은
할 일이 많아진다. -P5-

책의 제목처럼 세상이 바뀌려는 시기에는 광장(그것이 어디든 간에)에서는 구호와 음악이 마치 단짝처럼 등장한다. 불과 몇년전 촛불혁명을 보더라도 시대적 사명과 국민의 요구가 구호로 등장했고 광장에는 시대의 흐름에맞게 '개사'된 음악들이 사람들의 목소리와 함게 등장했다.

이 책은 광장의 노래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있지만 한국의 대중문화의 굴곡진 역사의 흐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것에는 비단 음악뿐만이 아닌 연극, 영화와 같이
예술에 속하고 있는것들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하나의 대중문화역사서 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우리 대통령>을 지은 박목월과 김성태는 흥미롭게도 8년 뒤인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이 취임식에 맞춰 도 <대통령 찬가>를 지었다. 이들의 행동이정치적 소신의 산물이 아니라 권력에 
부역하는 일이라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P57-

이 책을 읽다보면 한국의 대중예술들이 권력에 의해 얼마나 바뀌어 왔는지에
알수 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다. 또한 권력에 잘보이기
위해 나온 작품들중 많은수가 많았다는것, 그리고
익숙한 작품들이 눈에띄인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수없었다. 이정도로 권력이 예술에 영향을 
미칠줄은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건물'들과 '씬'에도 역사적 흐름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굴곡진 한국의 현대사를 느낄수 있었다. 또한 현재 우리가 보고있는 세종로와 광화문,종로 등의  거리의 역사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도 특히 흥미로웠다.
세대와 문화와 정치의 영향을 받은 거리들의 풍경들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의 기성세대가 느껴봤을 그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면서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역사와 음악과 거리의
격동적인 변화를 생생히 묘사하는 그리고 친절히 알려주는
그런 책이다.

앞으로 광장에는 어떤 노래가 울려퍼질까?
부디 절망의 노래보다는 희망의 노래가 울려퍼지길 기도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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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하세요 - 쉼을 잊은 당신을 위한 마음 처방전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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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생각과 판단, 행동과 말 등으로 인해 씻을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상처와 모진 아픔의 트라우마 등도 겪게 된다.
그런 힘들고 지친 마음을 가끔은 보듬고 어루만져도 주며 잘 달래주기도 하자.
마음은 가끔 쉼이 필요하다. -P24-

지금은 긍정주의자이자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과거에는
염세주의자이자 삶을 지금보다 사랑하지 않았던 저자가 느끼고
깨달은 감정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래서일까?  저자가 지금의
삶에 얼마나 행복을 느끼는지, 그리고 삶의 소소한 부분에서 행복을
찾아내어 글로써 표현해낸 것을 책을 읽으며 느낄수 있었다.

이 책에는 긍정의 메시지들이 담겨있는데 주로 삶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며 행복의 메시지들을 독자들에게 건네고 있다.
저자가 염세주의자였던 경험이 글로 드러나며
그가 힘들었을때의 감정들이 글로써 표현되고 있는데
한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던 나는 저자가 
느끼던 그 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곤 했다.


아침은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아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아침이기도 합니다. -P52-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이야기 하고 있는
'행복'에 대해 끌리게 됐다. 아무래도 나 역시 이전에는
지독히도 지독한 염세주의자 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저자와 같이 이전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저자의 글과 나의 경험이 일치하는 부분들을
글을 통해 맞닿으며 공감하곤 했다. 그리고 우리의
주변에는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졌고 말이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건 가까이 있을수록 익숙해버린
나머지 무뎌지곤 한다. 어쩔때는 그것이 사라졌을때
느끼곤 한다. 그리고 불행에 눈을 돌리고 그것을
더욱 느끼곤 한다. 그럴때 책의 제목처럼 '쉼'을 하며
내 주변이 행복과 내가 행복해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 책을 일ㄺ으며 든 생각이자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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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재능이 꿈을 받쳐주지 못할 때
혼자 걷는 고양이 지음, 박소정 옮김 / 이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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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다. 그것이 물질적 성공이든, 정신적 성공이건간에

우리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나 '성공'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행동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시도해보지 못하거나 포기하곤
한다. 바닥을 치고 심연으로 가라앉아 헤어나올 생각도
하지 못할때도 있다. 그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성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질문에 대한 답들이
담겨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저자는 이 '노력'이란 것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핵심을 찌르며 설명하고 있다.
바로 다음과 같이 말이다.

"부자들도 이렇게 노력하는 당신이 노력을 안하고 
살 방도가 있겠느냐는 말이 하고
싶은 것이다." -P31-

뭔가 슬프지만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는 말이다.
재능과 가진것이 남들보다 없는데 그들보다 노력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더 좋아지진 않을것이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기회와 행운도 놓혀버릴수 있다. 나는 이 '노력'이라는
지긋지긋한 말에 넌더리가 난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노력'을 왜 지긋지긋하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전보다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

또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마하고 있다.
우리가 왜 지금 이렇게 돼었는지를.

"사실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자신이 어떻게 남들보다 뒤쳐졌는지를 말이다. -P59-

원인을 알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왜 뒤쳐졌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알 것이다. 그것이 비록 피하고 싶은 진실일지라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더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게 됐다. 이 책에 소개되어있는
사례들이 용기를 복돋아주었고. 다음과 같은 말이 내 자신의
용기를 복돋아 주었기 때문이다.


"미래의 당신이 현재의 나를 미워하게 만들지 마라." -P48-
 
이 책을 읽고나서 이 글귀처럼 미래의 내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부디 그리 되기를

소망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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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온기 - 당신의 마음속에 온기가 스며들다
조영은 지음 / 소울메이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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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연구논문 속에 박제된 채 머물지 않고 우리 삶에 등장해
살아 숨쉬는 온기를 내뿜는 학문이 심리학입니다." P11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굉장히 좋아한다. 
알수없을거 같은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학문이기 
때문이고, 내 자신이 한때는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았던
영혼이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심적 고통을 상당부분
걷어내고 심리학책을 읽는 기분이 묘하기 까지 하다.

이 책은 심리학자인 저자가 심리학 이론들을 쉽고 재미있으며
'현실적'인 부분에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즉, 온갖 논문과 사례들이 나열되있는 어려운 심리학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읽히며
궁금했던 일상의 심리학적인 요소들을 정말이지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가끔씩은 실험과정과
결과로만 이루어진 심리학 서적을 보면서 지식은 얻었지만
따분함을 얻은 적도 있었는데, 이 책은 정 반대 였다. 적절히
사례와 연구를 바탕으로 현실세계에 사는 우리의 삶에서
느끼는 것들을 적절히 조합시켜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건낸다. 

"자기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인정에 목마릅니다." P220

그래서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직접 맞닿드리는 문제에
대해 만나곤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확신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지는
이야기와 처방을  얻기도 했다. 바로 내 자신을 
쉽사리 인정하지 못하고 '의심'을 하는 마음을 
말이다. 그뿐 아니라 내가 경험해오고 경험하고
있는 사례들을 책에서 만남으로써 과거의 일은
'아 그래서 그랬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현재의 일에대해서는 사고의 전환과 해결책을
찾는 효과도 누리게 됐다. 여러모로 현재의 
내게 유익하게 다가온 책이다.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고 전혀 가볍지 않고 내용이 꽉차있다.
부담없이 심리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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