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생명의 재발견
김진한.배길몽 지음 / 프리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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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생각해보면 그 엄청난 크기와 미지의 '것'들에 의해
압도되는 느낌을 받곤한다. 그 때문인지 우주에 대한 인간의
'상상'은 영화와 드라마, 책을 통해 SF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우주는 우리가 알수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알수없는 것을 밣히는 오늘날의 진보된
 '과학' 조차도 현재는 우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부분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우주를 과학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전작인 <과학의 재발견>을 이어받는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을 이어 40가지의 새로운 질문이나 조금은
변형된 질문과 답으로 책은 구성되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이 책의 내용들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발상','새로운 생각'을 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설이라고 여겨지는 답에서 벗어나는 것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
이었다. 왜냐하면 우주는 말그대로 너무나 광범위하기에
다양한 추론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나온 질문중 평소에 정설처럼 알고있다가
의문을 갖지 못한 질문을 만났는데 이런 순간들의 마주침이
이 책의 매력이라 할수 있다. 그중 하나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우주가 가속 팽창하려면 우주 전체의 운동에너지와 암흑에너지가
함께 증가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에너지보존 법칙은 깨지고 만다. 우주는 어떻게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어기고 가속팽창을 계속할 수 있는가?" -P26

평소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에너지 보존법칙은 학창시절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었었는데. 이 두개의 모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은 이처럼 새로운 생각과 질문을 들게 했다.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큰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느낄수 있었고
전작인 <과학의 재발견>과 같이 우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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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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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우리가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알수없었던
            자유에 대해 생각하고 성찰하게끔 해주는 책이자 왜 고전이 시대를
            관통하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

이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존 스튜어트 밀의 이력을 보고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00년도 훨씬 이전에 살았던 그가 펼쳤던 주장들이 
지금 생각해도 시대를 '너무나도' 앞서갔기 때문이다.

" 1866년에는 영국 헌정사상 최초로 의회에서 여성 참정권을 주장했고, 
비례대표제와 보통선거권의 도입 등과 같은 의회와 선거 제도의 개혁을 촉구했으며, 
노동조합과 협동농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개혁을 주장하기도 했다." P13 

이 처럼 시대를 앞서간 그의 통찰력으로 생각해낸 '자유'라는 주제의 
이 책은 지금 읽어도 전혀 고전적이지 않다. 오히려 지금 현실에 맞닿아
있는 부분도 있고, 생각해볼 것도 많다. 괜히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이 아님을
이 책을 읽고 진가를 알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자유란 무엇인가?
크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직도 '차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공격을 당하거나
배제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자유는 진보했을지언정 그가 생각하는 자유는 아직 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그는 그 당시에 
여성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주장하는등 상당히 진보적이며
모든 사람들이 자유를 얻기를 바랬다. 크게는 세계의 정의가
바로서기를 바랬음은 물론이다.

특히나 그가 이책에서 주장했던 것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개성' 이었다. 개성이야 말로 하나의 인간이 자기다움을
찾으며 진보할수 있는 가능성을 연다는 말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천재성은 오직 자유의 대기 속에서만 자유롭게 숨쉴 수 있다." P152


나는 이 책을 읽기전엔 이 책이 정치적인 내용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정치적인 것보다 더 거시적인 면을
다루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 자유에 관해 대략알수있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선명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자유에 대한것에
대해 성찰할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장에 상황에 따른 자유에 대한 그의 설명은 
자유가 어떤 상황에서 외부의 개입이 필요한지를 설명했기에
'자유'에 대해 더욱 잘 알수 있었고 그의 개념을 최종적으로
정리할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면
그의 인류애적인 사랑과 자유에 대한 성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중에 10번 아니, 그 이상 반복해서 읽어야할 책 나만의 책을
만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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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 기술 - 쉽게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파엘 산탄드루 지음, 홍선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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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생각은 감정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생각을 바꾸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긍정적으로 변하거나, 고통을 덜어낼수 있다."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지금 이순간
1분 1초 쉴새없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셀수없이
많은 감정을 인지하거나, 인지하지 못한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감정들이 긍정적이라면 인생은 더할나위 
행복하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인지심리학' 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말한다
우리가 느끼는 주된 심리적 고통은 '스스로에게 가하는
'정신적 고문'이라고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하나의 사건과 감정사이에는 생각이 존재하는데
바로 이 생각이라는 것이 고통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생각이 고통스러운 감정을 만들어낸다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비합리적인 생각과 과장된 생각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실제로 나 역시 이런 생각들 때문에 고통받았고
'인지 치료'를 받았던 입장에서 '비합리적인 생각'이란 녀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알수있었다.
또한 크게 공강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우리는 끊임없이
아니..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을 부풀려서 그에따른
결핍으로 고통받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부분은 바로 이전까지 내가 느꼈던 감정이라
꼼꼼히 읽기도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전혀 객관적이지도 않은 생각과 그에따라오는
상상으로 고통받았던 경험들이 있으리라... 이 책이 관통하는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생각을 전환하라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인지심리학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야
보다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인간이 될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생각은 살아있는한 끊임없이 '작동'하며 그것은
'감정'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이제
생각의 전환을 이루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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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기술 - 나쁜 감정을 용기로 바꾸는 힘
크리스틴 울머 지음, 한정훈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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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은 독자들의 목표는 대부분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바로 '두려움'이라는 다소 불편한 감정을 피하거나 없애고
싶어서일 것이다. 사실 두려움과 관련된 자기계발서에서는
두려움을 이길수 있거나 피할수있다고 말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도 많다. 그렇다면 이 책도 그런류의 주장을 하는
책과 다르지 않을까? 그저 비슷한 주장을 다른식으로
풀이해놓은 책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저자는 반대로 두려움은 피할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을하며 책의 시작을 알린다.
(참고로 저자는 스키선수이다. 일반인보다 더 많은
두려움과 함께 했던 사람이다.)
 
 두려움은 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두려움을 회피하는
동안 당신은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게 된다. -P9-

두려움은 다양한 상상을 떠오르게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군가는 10가지의 생각을, 다른이는 100가지의
생각을 하게 된다. 그에 따른 결과는 대부분 실패나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다. 혹은 저자의 말처럼 위기를 만들어내곤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떤이들은 '두려움'을 책의 제목처럼 '용기'나
에너지와 같이 긍정적으로 만들곤 하는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혹자는
두려움과 싸우라는 말도 하는데 저자는 이를 야생에서의
동물이 위기를 느낄때 싸워라! 라는 것과 같다며
책에서 표현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펼치고 있는 전반적인 주장 즉 '두려움'은 우리와 평생
함께하는 것임을 없애거나 피하거나 이길수 없다는
것은 이 책에서 지겨우리 만큼 강조되고 반복되어
이야기 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두려움을
이기고 피할수있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기에
그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강조한것이리라 생각된다.

두려움이란, 생각해보면 편안함을 찾게 되고
익숙함을 가까이 하게 만든다다.
그 말은 즉, 변화의 시작을 할수 없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피할수 없는 두려움을 에너지로 혹은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그 답은 바로 이 책에 들어있다.
완전한 해답은 아닐지언정 한번쯤 두려움이라는 실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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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만큼 생각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 - 갈등의 세상에서 오류와 편향에 빠지지 않는 생각의 기술
앨런 제이콥스 지음, 김태훈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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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스스로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며 자아도취에
빠진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굉장히 부끄러운 과거이면서
가끔씩은 소위 '이불킥'을 하고 싶었던 기억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한다. 어찌 생각없이 인생을
살겠는가. 밥숟가락을 집고 어떤 반찬을 집는 것도
생각이 작동해서 그런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각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을까? 혹시 자신의 생각은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책은 그러지
않음을 책 제목으로써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다만, 생각을 조금 더 잘할수 있는 방법은 있을거라고

그에 대한 '생각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 이 책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흩트러 놓는 것일까?
이 책에는 많은 사례가 등장하지만 가장 공감되었던
것은 감정으로 인해 이성이 마비되는 경우였다.
누구나 그런경험이 있을것이다 감정때문에 하지 않았던
말을 내뱉고 후회했던 기억을,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법한 사건과 오해들을 말이다.

적개심의 힘은 너무나 강해서
도덕적 판단력과 현실적 판단력을 모두 무너트린다. P110

생각이란, 싸움과 분열을 일으킨다. 굳이 멀리
찾아보지 않더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생각으로
인해 편을 가르고 때론 너무도 악의적인 말을
서로 내뱉는 것을 말이다. 
가끔은 진실을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도 봐왔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런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역시 공감할수밖에 없었다.

불건전한 내부 패거리와 건전한 공동체를 
구분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생각'에 대한 태도를 살피는 것이다. P86

이 책을 읽고나서 내 생각이 일취월장 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나 아주 미약하게나마 생각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발전할 거라 믿는다. 편견과 감정을 벗어나는 이성적인

생각을 하고 싶은 내게 있어 도움이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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