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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권력의 탄생 - 1%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권력 사용법
대커 켈트너 지음, 장석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5월
평점 :
책의 제목부터가 의미심장 하고 머릿속에 '무언가'를 떠올리게 한다.
바로 권력으로 나라와 개인을 망친 그래서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사람들의 실루엣이다. 권력이란, 무엇이길래 사람을 저리 만들
었을까? 권력이 그렇게 좋은 것일까? 라는 물음을 스스로
가지지만 알길이 없다. 나는 저런 '절대권력'을 쥐어본일이
없으니 그래서 장담할 수 없다. 내가 권력을 가지면 '초심'을
잃을지 말지를 말이다.
이 책은 그런 권력의 속성과 선한 권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하고 있는 책이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심도 있게 진행되는 연구에 따르면,
어떤 형태의 관계에서든 권력이 개입된다고 한다. P43
우리의 삶은 책의 글처럼 권력이 개입되지 않은 곳이
없다. 크고 작든 그게 친구이건 지인이건 어느 한쪽이
우세하고 주도적이며 그로 인해 보이지 않고 다른 의미의
권력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공감한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술을 마시던 볼링을 치던 리더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나머지는 암묵적으로 표현을 하진 않지만 그걸 인정한다.
그 만큼 권력은 우리의 일상에 개입되어 있다. 그만큼
우리는 권력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날엔 강압적 힘으로는 권력을 얻기 보단 오히려 잃기 쉽다. P33
과거의 권력은 위엄을 내세우기 위해 강압적이거나 호화로움을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지금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권력을 잃게 될 것이다.물론, 현대에도 강압적인 곳이 있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권력이
모습을 살짝 바꾼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권력의 변화도
이야기 하고있다.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권력 맛을 보면 처음
그 권력을 쥘 수 있도록 만들어준 자신의
능력을 훼손하게 된다. P143
사실 삶을 살아오면서 돈이 되었건 지위가 되었건
권력을 쟁취한 '자' 들의 망가짐을 수도없이 목격했다.
그래서 책속의 글처럼 자신의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인성을 내던진 사람도 본적이 있다. 권력이란게
그런것인가? 라는 생각과 회의도 느꼈다.
하지만 이 책에 있는 주장처럼 선한 권력으로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있었기에 세상은 점진적으로나
획기적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 있어
앞으로 선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을 책을 읽으며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