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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 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자기 자비 연습
박진영 지음 / 호우 / 2018년 5월
평점 :
지금도 그렇지만 자존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에 관한 서적은 물론 방송에서도 종종 '자존감'에 대한 전문가들이
종종 보이곤 한다. 이는 '자존감' 이 많이 떨어진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라고 볼수있다.
이 책은 '자존감'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올바른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자존감이 높으면 좋은게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오히려 그것은 건강하지 못한 자존감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반대로 낮은 자존감도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높지만 전혀 건강하지 않고 심지어 장기적으로는 자신과 타인에게
해로울 수도 있는 자존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P20
넘치면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은 자존감에도 통용되나 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단지 자존감을 찾고 높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찾고 나서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편, 인간이 자신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비교' 이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끊임없이 나와 남을 비교해서
자기 위치를 파악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사람들이 10을 하든 100을 하든 오직
나만의 기준으로 만복하면서 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우리에게는 그게 너무 어렵다. -P26
이 책은 자존감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지않다. 거기에 파생되는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남들과 하는 비교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가슴에 와닿았다. 우린 왜이리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에 대한 잣대를 엄격히 하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마음에 상처를 주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한다.
우리는 타인에게 꽤 따뜻한 태도를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유독 우리 자신에게는
잔인할 때가 많다. '또 실패야? 이런 네(내)가 정말 부끄럽다.
구제불능인가 봐. 인생망한 거
같아' 등등의 잔인한 소리를 자신에게 마구 쏟아낸다. -P37
이 책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알게모르게 타인의 실수에는 따듯한
말과 위로를 하지만 자신의 실수에는 관대하지 못한점이
있는게 사실이다. 나 또한 그랬고 그것으로 인해
마음에 생채를 많이 냈던 기억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다.
한편으로는 내 자신에게 위로를 건낼 수 있는 지금의
모습에 감사하기도 했다.
한때 내 자신을 잃어버려 자존감을 가지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좀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이다. 이 책은 자존감관련 책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책중에 하나였다. 가끔 자존감이 옅여지거나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때 다시 꺼내 읽어야할
책이라 생각한다.
자존감을 찾고 싶은 사람과 감정에 대해 알고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