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묻고, 붓다가 답하다
최시선 지음 / 북허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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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불교를 좋아한다. 종교적이 아닌, 철학적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런 불교를 자세히 이해하지 못했다.
알고 싶어 이런 저런 책들을 접했지만 끝내 겉핥기 식으로
밖에 알지 못했다. 내 능력탓이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불교의 심오하고 깊은 내용도 그 이유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떨까? 그 질문의 답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불교관련 서적중에서 깊이와 쉬운이해
를 갖춘 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희미하게
알고 있던 불교관련 용어들의 뜻과 깊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럴까? 읽는 즐거움이
컸다. 관심있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불교에 대한
이해를 연속해서 이어나가는 재미를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다. 

내가 불교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개인의 수행을
강조한다는 점이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요새 흔히
말하는 자기다움을 깨닫는 것, 혹은 자존감등등
마음에 관한 것들, 그리고 다스리는 것들에 대한
개념들이 불교에 담겨있어서다. 그것도 깊이가
진하게 말이다. 불교에서 자주 나오는 '업' 이 
그예로 들수 있는데. 나는 이것을 
'화'를 만드는 근원이라 이해하면서 나만의 
깨달음을 얻기도 하였다.

불교뿐 아니라 다른 성인들이 말과 글은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인류애를 말하고 있다. 그런데
불교는 오롯이 자신이 깨닫고 자신을 알아가야
한다는 개념들이 많다. 그래서 그럴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들과 잡념들에 관한
내용들을 보며 내가 가진 번뇌,잡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불교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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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위로할 때
김나위 지음 / 다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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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힐링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다. 열풍은 유행을 불러오는
지라 당시에 수많은 위로의 글이 담긴 책들이 시중에 쏟아져
나왔다. 지금 회상해보면 사회의 문제보다는 개인의 문제로
그래서 개인이 해결해야할 과제이며 상처는 이겨내야한다는
메시지들이 가득한 책들이 가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글쎄..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도 그때
는 그런 메시지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구심이 들었고 현실적인 책들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책들을
찾아 읽어 삶에 도움이 됐고 말이다.

이 책은 무조건 적인 개인의 위로를 개인의 몫으로만
강요하는 책이 아니다. 현실적인 것들을 이야기 하며
자연스레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게끔 다독여 주는
책이다. 강압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그런 문체로 
말이다.

노력과 열정은 여전히 가치 있고, 우리네 삶을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게 해주는 유일한 무기이다. 다만, 노력만을 강요하며
개인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시대가 변했다면 살아가는 법, 성공하는 법, 노력하는 법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P31-

책을 읽을때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공감이 갈 때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이 주는 위로의 글들은 공감이 
크게 갔다. 현실적으로 내가 겪었던 아니 사람들이
겪었을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서 선명하게 이야기
해주기 때문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치지 않아야 멀리 갈 수 있다. -P97-

힐링열풍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아직은 미진한
느낌이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크게 불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도 힘든 시대를 그리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럴때 한권의 책으로
저마다 느끼는 위로와 공감은 다르겠지만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상당히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내가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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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회를 넘어 - 사회적 웰빙의 가치와 실천의 통합적 모색
조병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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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평등주의 심성을 갖고 있지만 속으로는
성공을 통해 남들보다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하고,
일단 자리를 차지하면 남들의 접근을 가능한 한 차단해
자신만의 것으로 사유화하고자 한다. -P6~P7

이 책은 건강하지 않은 사회를 이야기 하고있는 책이다.
그래서 사회적 웰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다. 웰빙이라는 말이다.
이 말이 나올만큼 우리 사회는 무언가 잘못되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책인데
어찌보면 이것은 다방면으로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으론, 이 책은 전문가들의 연구가 돋보이는 책이기
도 하다.

우선, 이 책은 각종 통계자료 그것도 아주 많이 활용하면서
이 시대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떠한
상황인지에 대해 다른 나라와 비교를 정교한 데이터로써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수치들을 통한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긴 한데 그만큼 술술 잃히진 않는 다는 단점이 있다.
어쩔 수 없다. 많은 연구와 통계로 만들어진 책이니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사회가 병이 들면 그 속에 있는
개인들도 병이 든다는 점이었다. 그 병은 신체적 병이기도
하고 정신적 병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이미 알고있는 어두운 현실을 통계적으로 재확인하며
마음이 씁쓸하기도 했다. 그것은 가난할수록....심리적으로나
건강적으로나..아니 그 이상 더 다양하게 양질의 삶을
살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고 사회의 시스템이
없는 자에게 관대할까?.. 그 물음은 이 책에 담겨있다.
그리고 해결책도 말이다..

이 책에는 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을 통게적으로 들춰낸다.
수저론 부터 불평등, 차별, 빽이 있어야 하는 시대등등...
하나 하나 뜯어보니 상당히 많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됐다.

부디 이 책의 제목처럼 아픈 사회를 넘었으면 좋겠다.
그것도 건강한 사회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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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법칙
캐서린 폰더 지음, 남문희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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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품어야 하는 욕망이다.
이것이 바로 부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다! -P21-

 사람이란, 무엇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몸짱이 되고 싶다거나 혹은
미남, 미녀, 뇌섹녀, 뇌섹남 등과 같이 각자마다 되고싶은 것이 있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 내게 그 질문을 
던진다면 '부'라고 말할거 같다. 왜냐하면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것이 '돈'이기 때문이다. 행복을 구성하
는 요소는 돈이외에도 상당히 많지만,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돈이기에... 사람들은 부유해지길 원하고 싶다.

이 책은 바로 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법칙' 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는 수학적 법칙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부를 이루는
방법은 보이지 않는 마음이란 것을 다스려야 한다는
이야기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의 특징으로는
부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이 잘못됨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의 예를들자면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도
부를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 하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부를 가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타인과의 사랑과 교감을 나누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이고 있다.

생각해보면 부를 이룬 사람이 가난한 이들을 돕는다면
그가 가진 '부'는 자신들의 잇속을 가진 '부'와는
액수는 같을지는 몰라도 의미는 달라진다.
이 책의 저자도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리라
추측해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가난함이 주는 고통을 겪었기에...
이 책은 내게 의미가 있었다. 다만 영적인 내용들이
많아. 현실주의를 가진 이들에게는 거리감이 
있지 않을까 라는 소감을 느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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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말눈치 대화법
김범준 지음 / 위너스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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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눈치는 '남의 마음을 알아차림'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말에'센스'혹은 '위트'가 들어갈 때 말눈치는 완성된다.
 센스없는, 위트 없는 말은 생명력을 잃는다. -P6-

이 책을 읽기전, 소위 입이 험하고 눈치도 없고 대화는 통하지 않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었다. 기분도 상했지만 왜 저런 사람이 있을까? 저런 말로 많은
사람들을 잃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그 사람 주변엔 사람이 없고 다들 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사람이란, 대화를 끊임없이 생을 살아가며 하는 존재로 말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모두들 알고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말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말눈치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렇다면 말눈치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그것에 대해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지만
겸손이 모자른 말, 남의 마음을 무시하는 말, 충고만 하는 말과
같은 것들을 예를들며 설명하고 있다.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말눈치는 어느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됐는데. 내 대화법의 단점들, 그러니까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나쁜습관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기본 예절보다 무례가 판치는
세상에 사는 것은 괴롭다고. 정말 동의한다. 개인적으로는
직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지만 기본 예절이란 단지 자신의
아랫사람이 지키는 것이며, 자신은 대접만 받아야 한다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데. 그런 부분과
그랬던 사람들이 떠올르게 됐다.

대화란 배우고 배워도 끝이 없을 만큼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의 큰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을 통해
대화의 기술과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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