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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회를 넘어 - 사회적 웰빙의 가치와 실천의 통합적 모색
조병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한국인은 평등주의 심성을 갖고 있지만 속으로는
성공을 통해 남들보다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하고,
일단 자리를 차지하면 남들의 접근을 가능한 한 차단해
자신만의 것으로 사유화하고자 한다. -P6~P7
이 책은 건강하지 않은 사회를 이야기 하고있는 책이다.
그래서 사회적 웰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다. 웰빙이라는 말이다.
이 말이 나올만큼 우리 사회는 무언가 잘못되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책인데
어찌보면 이것은 다방면으로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으론, 이 책은 전문가들의 연구가 돋보이는 책이기
도 하다.
우선, 이 책은 각종 통계자료 그것도 아주 많이 활용하면서
이 시대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떠한
상황인지에 대해 다른 나라와 비교를 정교한 데이터로써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수치들을 통한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긴 한데 그만큼 술술 잃히진 않는 다는 단점이 있다.
어쩔 수 없다. 많은 연구와 통계로 만들어진 책이니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사회가 병이 들면 그 속에 있는
개인들도 병이 든다는 점이었다. 그 병은 신체적 병이기도
하고 정신적 병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이미 알고있는 어두운 현실을 통계적으로 재확인하며
마음이 씁쓸하기도 했다. 그것은 가난할수록....심리적으로나
건강적으로나..아니 그 이상 더 다양하게 양질의 삶을
살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고 사회의 시스템이
없는 자에게 관대할까?.. 그 물음은 이 책에 담겨있다.
그리고 해결책도 말이다..
이 책에는 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을 통게적으로 들춰낸다.
수저론 부터 불평등, 차별, 빽이 있어야 하는 시대등등...
하나 하나 뜯어보니 상당히 많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됐다.
부디 이 책의 제목처럼 아픈 사회를 넘었으면 좋겠다.
그것도 건강한 사회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