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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 송수용 라이팅북
송수용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이 책은 새로운 생각을 저자의 글을 통해 하게끔 하는 책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한페이지는 저자의 글이 그리고 한페이지는
자신의 깨달음을 적는 공간이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한페이지를 끝내고 나면 뭔가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하게 한다. 비록 빈페이지에 내 생각을 적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나는 몇몇 저자의 공감되는 글과 마음에 강하게
와닿는 글을 만나는 페이지를 만나면 반대편 여백의
나의 생각을 정성스레 적어놓으며 읽었다. 그래서
짧은 책의 분량이었지만, 다 읽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안에는 책을 읽는 시간도 있었지만, 사색
하는 시간도 있어서였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새로운 인생은 새로운 생각을
할때 가능하며 새로운 언어도 만나야 한다고. 그래서
이 책에는 새로움들이 많다. 다만 아쉬운점은
책의 분량이 짧은점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양이 차지 않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랬다.
인생은 희색처럼 불투명한 상황의 연속이다.
그 속에서 자신은 얼마나 또렷한 색을 발하는가.
인생의 성공은 거기에 달려 있다. -P222
이 책에서는 인생 삶에 대한 글들도 많다.
특히 내게 와닿은 것은 나만의 뚜렷한 색이 무엇인가
에 대한 생각을 하게해준 글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의 나는 카멜레온 처럼
색을 바꾸는 경우가 많진 않았지만, 있었다. 외부의 눈치와
바램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았지만, 스스로도 그런적이
많았다. 지금도 다시 나만의 색을 잃을까 걱정하고, 다잡는
내게 있어 이 글은 다시한번 나의 다짐을 굳건하게 해주었다.
내가 가진 색체를 더 진하게 만들어야 함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한거 같다. 빈페이지에
직접 글을 쓰기도 했고, 글을쓰지 않아도 사색을 하며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을 넣기도 하며 책을 읽었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는 조금더 발전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