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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당신은 충분해 - '비교 깜빡이'들을 위한 마음 편해지는 이야기
카시 멘도자-존스 지음, 임래영 옮김 / 공감틀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의 대다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친구,동료들과 온라인상의 화려한 프로필을 가진,
우리가 결코 알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눈을 통해 자신을
평가한다. P10
비교라는 감정은 생각해보면 인간이 가지는 본능중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만 분명한 것은 비교가 낳는 감정과 결과
는 대부분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비교라는
감정을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에너지로 사용한다면 문제가 되기보다
는 힘이 되겠지만, 사실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우리가 비교라는 것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다. 비교라는게 이토록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라는 놀라움은 물론 앎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해보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부터 그것이 비록
현실이건 미디어를 통해서건 비교라는 것은 생길 수 밖에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스스로 너무 익숙하기에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 감정이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비교에 대해 중점적으로 해부하고 있는 책이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우리는
죄책감, 의심, 수치심, 불확심함과 두려움을 느낀다. -65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살면서 해왔던 비교와 그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쩔 수 없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의 타이머가 과거를 향해 돌리게 된다.
그렇게 과거를 떠올려 보니 비교를 하며 내가 가장 얻었던
것은 수치심과 열등감이었다. 아주 가끔씩은 그것이 경쟁심이 생긴후
도전의식이 생기기도 했지만, 아주 잠깐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불어 타인과 끊임없는 비교를 통해 내 자신을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타인에게 시선을 돌려 자신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자각하라고 일깨워주고 비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꺼내 읽을 것 같다. 왜냐하면 비교라는
감정은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