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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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스는 로마의 전성기를 이끈
5현제 중의 마지막 황제가 쓴 책이다. 장르로 구분하자면 철학에 
가까운 책이다.

우선 철학하는 황제라는 점에서 눈에 들어왔다. 특히 서양에서의
이러한 모습은 낯이 익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한국과 중국만 보더라도 철학을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황제,왕이 많아
익숙해서인지 몰라도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철학을 공부만 했지 현실정치에서는 배운것과는 전혀 달리 하는
지도자들이 많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매력적이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크게 우주,신,정신과 같이 눈으로 보기 힘든것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삶과 죽음
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는 죽음에 대해서는 허무함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현재에 만족하라는 이야기를 여러차례 반복하고 
있다. 영원불사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그의 글에서는 느끼지 않았고
삶은 유한하며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잦은 언급은, 어쩌면 죽음에
초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죽음에 대한 저항감과 생각이
만들어낸 그의 생각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살피지 않았다고 해서 사람이 불행해 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자신의
정신의 움직임들을 주의 깊게 잘 살피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지게 
된다. -p46-

나는 이 책에서 사람의 정신에 대한 그의 언급이 와닿았는데
그의 글을 읽으며 다른 사람의 정신을 내 정신보다 더 신경쓰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올랐기에 마음에 와닿을 수 밖에 없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쓸데없는 생각과,공상들 특히 목적이 
없는것들을 하지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인생은 유한하며
행복을 누리기에도 짧다는 생각을 나게끔 하였다.

철학하는 황제가 쓴 고전..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울림을
주는 글들로 가득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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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딴생각 -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
정철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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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의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와 같이 
짧고 강렬한 슬로건을 만든 카피라이터인 정철이
 낸 다소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인 바로 이 책이다.

왜 엉뚱하냐고? 이 책이 나온 계기 자체가 저자 자신이 생각을
가지고 놀았던 결과물인 것이 하나의 이유여서 있다. 특별한
목적과 주제를 정해놓지 않은 그야말로 자유로운 생각들이
글들이 가득찬 책이다. 작가 본인도 이러한 면을
책의 지면을 할애해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다.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산다면 인생이 얼마나 밋밋할까.
얼마나 뻣뻣할까.잡담 수준의 글을 잔뜩 실은 이 책도
빛을 보지 못했을 거야. 오늘 저녁 술안주로 잡담 수준의 책을
낸 작가를 잘근잘근 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없겠지 -145-

이 책에는
살아있지 않은 것들에 대한 작가만의 독특한 생각과 사색이
담겨있는데. 이런 전개는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읽어나가
면서 익숙해지며 글에 빠져들기도 했다.

이 책에는 비물질적인 것들 즉, 살아있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것을 면밀하고도 다각도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야를 느낄 수 있는데
연필깍이와 손톱깍이와 같이 물건에 대한 비와 낙엽과 같이 자연계에
속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비물질적인 것들이 대화체로
등장하는 것과 같은 내용들은 읽으면서 뭔가 독특하면서도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해석하는 저자의 시선에 매료되기도
하였다.

자유로운 생각을 한껃 풀어놓아서인지. 읽는 독자마저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었고 짧은 호흡으로 새로운 생각을
알아가고 나 또한 새로운 생각을 할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해준 책이었다. 저자 처럼 나도 세상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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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삼국지 톡 - 세상에서 제일 빠른
심 쌤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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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깊거나 간략하게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다고 아예 처음들어본 사람도 없는 것이
삼국지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삼국지를 알고는 있지만, 간략하게나마 알지 못하는 사람
들을 위한 책이다. 한편으로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굶직한 사건들을 간편하게 읽어봄으로써 기억을 다시금 재생시킬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자체가 저자가 현재의 아내에게 삼국지를
간략하게 요약해보라는 하나의 상황에서부터 시작되어 나온 책이다.

그만큼 접근성이 쉽고, 이 책이 나온 계기에 맞게 짧고 굶직하게
요약되어 있다. 사실 삼국지라는 책은 그 장대한 서사시 만큼
소설로도 긴 편이고, 설령 만화라 해도 분량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친숙하면서도 접근성이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면을 해소해준다. 접근성도 쉽고, 무엇보다 삼국지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은 이 책을 게기로 호기심을 가짐으로써

다시금 삼국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상세히 알기 위해 다시 삼국지를
집어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됐다.

나는 삼국지를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만난 입장이라.
이 책의 내용이 생소하지는 않았으나 아예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서 처럼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이 들었다.

그 만큼 이 책은 삼국지의 핵심사건과 인물들을 잘 풀이했다.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을 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 책은
그런 단점을 잘 극복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중간중간
삼국지의 인물과의 인터뷰 내용은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 줬다.
다시 한번 내용을 되새길 수 있었고, 대화형식을 통해 인물들에
한번 더 알아가는 계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간만에 신선하게 그리고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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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인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완웨이강 지음, 이지은 옮김 / 애플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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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에서 한 가지 분야의 지식만을 활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사실상 극히 적다는 것이다. -p11-

지식을 가진 지식인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존재해왔다. 
즉, 앞으로도 지식인은 인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존재한다는 말이다.다만, 최근의 지식인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한 가지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생존하기가  과거보다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부터 그런 흐름이 있었지만
지금의 시대에서는 그런 흐름이 더 빨라지고 있다. 
세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지식또한 더욱 복잡해진것이 원인이다.
저자는 이런 흐름안에서 현재의 지식의 정의는
무엇이며, 미래의 지식사회에서의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나가는지에 대한 담론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 세대가 지식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개선의 이유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이미 겪었던 일이고,
앞으로도 문제가 될 일이기에 집중이 되기도 했다.

특히나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인간보다 지식이 앞도적으로
상승해버린 AI시대에 대한 대처 부분이었다. 인간의 영역까지 하나 둘씩
침투해오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대한 우려와 해결방법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할 상황들이기에 다른 장보다 더욱
집중해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말은 자동차라는 새로운 기술 등장의 희생양이 되어 도로 위에서 도태되었다. 
그리고 지금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아마도 말에 이어 운전기사가
새로운 기술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될 듯하다. -p409-

이 책은 전반적으로 지식이라는 큰 틀에서 인간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아니 어쩌면 현재진행형인 이야기일수 있다. 과학은 그만큼 이전에 비해
무서우리만큼 발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수있게 했고, 인공지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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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은 왜 못생겼을까? - 세상을 바꾼 기업들의 별난 생각과 기업가정신
이완배 지음 / 꿈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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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성공한 기업들은

많지만, 그 방법은 다르다는 것과 기업경영의 철학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아는 테팔,레고,이베이와 같은 기업들의
성공의 이유와 독특한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방식의 운영을 하지 않는 기업들의
이야기라 읽으면서도 특이하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우선 책의 제목인 <슈렉은 왜 못생겼는가?> 라는 이야기는
슈렉과,쿵푸팬더를 만든 애니메이션 회사를 빗댄 이야기이다.
그 말인 즉슨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인 디즈니를 맞선
그들의 전략을 이야기 하는 문장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아름다운과 멋있음 그리고 고급스러운 음악으로 유명한
디즈니에게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맞선 드림웍스의
전략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아름답지도 멋있지도 않은 캐릭대신
코믹하면서도 못생긴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접근한 드림웍스의 
전략을 대표적으로 책의 제목에 나타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는 이미 사라진 단어와
같은 평생직장의 개념인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의 철학
그리고 직원을 행복하게 해주며,창의력을 앞세운 록히드 마틴의
스퀑크웍스와 같은 회사의 이야기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의 이야기까지...
분명 경영방식은 시대와 환경,문화와 나라마다 다를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기업들, 특히 성공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현시대의 기업운영의 흐름을 알수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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