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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 - 의심 많은 사람을 위한 생애 첫 번째 사회학
오찬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월
평점 :
이책의 소감은 한마디로 시야가 확틔이는 책이다. 바로 세상과 사회에 대해서 말이다.
왜냐하면 이책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내가 속고 있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어서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잘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판단도 오로지 내가 내린것
이라고 생각한다. 정말일까? 이책은 그런 우리의 생각을 깨트려준다.
그것도 광범위하게 말이다.
언론, 정치, 역사, 사회적인 편견들과 같이 알게모르게 우리가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디테일하게 그리고 많은 사례와 저자의 지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사회와 정치에 무관심한 우리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하는 책이다.
" 내가 바뀐다고 사회가 달라지나요?" " 그게 나랑 뭔 상관이죠?" 라는
생각에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이부분은 이 책을 읽으면 이해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 저런 생각들을 많이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가면서 느끼게 됐다. 예를 들면 정치에 무관심한 댓가가
가져온 개인적 파장과 사회적 파장을 느끼면서 말이다. 이런 부분들도
이책에 담겨있다.
그리고 이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들은 우리가 맹신하고 있는
언론과 통게의 오류는 물론 다수결이 절대 진리가 아니라는 부분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들이었다. 가만 생각 해보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회에 속고 끌려가고 있다는 것을 이책을 읽어보면 알수 있다.
내가 이책에서 느낀 것은 비판하고 의심해야 하는 인간의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저자의 의도가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독자인 내가 느낀 점은 그랬다.
그리고 세상에 속지 않고, 잘못된 것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함도
느끼게 됐다.
정말 유익하고도 개인적으로도 사회에 대한 시야를 틔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