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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위안 - 마음이 요동칠 때 되뇌는 다정한 주문
김혜령 지음 / 웨일북 / 2017년 9월
평점 :
가장 큰 기쁨이었던 사람이 가장 큰 슬픔이 되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안다
기쁨은 슬픔과 이어져 있다 -p5-
나이가 들면서 늘어가는 것은 단지 노련한척 차분한 척하며 자신을 위장하는
기술이다 -p13-
우리는 왜 불안을 느끼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는 이책
불안을 설명해주고위안을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 이책이다
이책은 전체적으로 불안의 원인과 그것을 벗어나는 법 그리고
불안을 마주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이세상에는 불안을 조장하는 것들이 많은 법인데
이책에는 우리를 불안하게 해주는 수많은 불안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있다 내 안에서의 불안 그리고 외부에서 오는
불안과 같이 말이다
진정한 자기성찰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기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면까지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학창시절에 미워했던 친구건 나를 괴롭히는 직장동료이건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마주 않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기성찰이란 거의 고문과 마찬가지다 -p25-
이책에서는 불안함의 이유로 여러가지를 들지만 내가 가장 공감했던
것들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는부분 즉 자기성찰이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내 안의 그림자를 피하는 행위 그것이 불안감을
키운다는 이야기는 평소 자아성찰에 두려움을 느낀 나에게는
자아성찰을 하게 되는 큰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이책에서
불안의 원인중 하나로 꼽은 어린시절의 기억들은 내 아픈 과거들을
떠올리게 해주며 더욱더 자기성찰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이렇듯 이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내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자기비난은 결국 내가 내편이 되어주지 않는 문제다 반대로 자기자비의
태도는 내가 나를 지지해주고 내편이 되어주는 것이다 -p66-
이책에서는 불안함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자기자신을 사랑하라 라는
메시지도 전해주고 있는데 평소 내자신을 혐오하는 내 입장에서는
p66의 글은 내가 되세겨야할 글이라고 느끼며 내 마음을 이제 더 아끼고
지지해줘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그렇게 아픈 내마음을
들여다 보게 해준 계기 를 가져다준 책이 이책이었다
우리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아무런 새로움 없이 살아간다면 불안이나
걱정을 느끼지 않을 수도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인생이라고 하기 어렵다 -p107-
불안은 절대 피할것이 아닌 마주보고 극복해야 하는 것임을
그리고 인간은 어쩔수 없이 불안을 느낄수 밖에 없기에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것임을 이책을 읽으며 느끼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