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떻게 해야 팔릴까요? - 일상 속 8가지 질문에서 배우는 마케팅의 기본기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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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즈니스의 세계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평생 죽어라 노력하는데도

노력한 만큼 상품을 팔지 못하는 사람과 별로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어째서인지 상품을 쉽게 파는 사람이다 -p4-


소비자의 입장에서 마케팅에 관한 책을 읽는것은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 준다

그 이유는 그 마케팅에 영향을 받는것이 나이고 또 책을 읽다보면

아! 내가 이런 마케팅 때문에 이물건을 샀었던 거구나! 라는 공감을

얻기 때문이다


이책은 마케팅에 대한 일상적인 질문들을 통해 쉽게 마케팅에 대해

알수있는 책이다 경제학적인 통계나 어려운 이론은 등장하지 않으며

왜 세븐일레븐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또있을까? 라는 질문

여성의 불룩한 지갑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라는 어쩌면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것에 대한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책은 그런 접근성이 용이한 마케팅책이다 


비싼 상품을 산뒤에 광고를 신경쓰는데는 사실 이유가 있다

정말로 이걸 사기를 잘한걸까?

비싼 상품을 산 사람일수록 내심 이런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p39-


소비자인 나 의 입장에서 이책에서 말하는 부분들중 상당부분 내가 

실제로 겪었던 부분들을 만날수있어 반가운 마음도 들었는데 그중 하나는

p39의 글처럼 내가 구입했던 물건에 대해 계속해서 후기를 보거나 광고

에 신경쓰는 것이다 내가 이것을 잘산것인가? 라는 일종의 불안감

그리고 그 불안감을 없애주려는 마케팅 회사들의 전략에 피식 웃음

을 지으며 나의 경험들을 떠올리곤 하였다 


상품 개발의 진정한 목적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사용할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다 기업의 목적은

고객의 창조다 라는 경영학자 피터드러커의 유명한 말도 있다 -p68~p69-


상품 개발에서 주역은 고객이다 상품은 조역일 뿐이다 -p81-


이책에서는 크게 마케팅이란 고객 이 중심이다라는 것을 전재하고 있다

고객이 주역이다 라는 말은 고객인 내 입장에서 많이 와닿기도 하였고

그런 제품을 만나서 행복했던 기억들도 떠올르곤 하였다 개인적으로도

내가 원했던 리즈 를 충족시켜준 물건들이 생각났었고 말이다 


마케팅에 대한 책 내가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심리를 느낄수있어

그 부분이 정말 재미있었고 마케팅에는 심리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구나

라는 생각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있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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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이별하기 전에 하는 마지막 말들 - 평화로운 죽음을 위한 작별 인사
재닛 웨어 지음, 유자화 옮김 / 인물과사상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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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게 간호 어느 분야에서 일하는지 묻고 난후 이렇게 반문한다

아니 왜 호스피스를 선택했어요? -p7-



흔히 의료분야의 일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인식되어지고 있다 저자는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사람들을 돕는 호스피스라는 직업을 가지며

왜 생명을 살리는 일이 아닌 호스피스라는 질문에 대한답변을

책의 69페이지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호스피스는 당신을 죽게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호스피스는 당신이 죽을 때까지 잘 살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p69-


그렇다 이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지막을 봐온 호스피스인 저자가 

사람들의 마지막을 잘 정리할수있도록 해온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죽음은 흔히 불행하고 슬픈일 이라고 인식되어진다 하지만 그렇게만

바라본다면 얼마나 슬플까...죽음을 바라보며 인생의 하루하루를

알맞게 사는것이 진정 행복이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도 행복하게

떠나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성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이책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이책을 읽다보면 사람의 임종직전의 이야기들은 다양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때로는 놀라운 일들이 나를 감동시키기도 하였고

아름답게 떠나는 것이 가능하고 실제로 그런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내는 아들이 아버지를 안심시킬 수 있도록 남편의 귀에 전화기를 대주었다

아들은 말했다

저 가고 있어요 아버지 아버지 사랑해요 금요일 저녁8시에 도착해요

연히 환자는 금요일 저녁8시까지 버텨냈다 그는 아들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기다렸다가 저녁9시에 숨을 거두었다 그가 떠나기 전에 완수해야

했던 일 목록의 마지막 항목 을 이행한 것이다 -p45-


임종직전의 사람들은 신체가 최악까지 가더라도 청각은 살아있음을

저자는 이야기 해주고있다 임종직전 아들을 보기위해 생명의 불씨를

꺼놓지 않고 기다려온 p45의 이야기는 그런면에서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이야기뿐 아니라 임종직전의 어떻게 보면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들이 이책에는 여럿소개되어있어 죽음에 대해 몰랐던것들을

간접경험을 할수 있었다 



이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생애 마지막은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는것 그리고

나의 임종은 어떤모습일까? 후회 를 남기며 떠날것인가 아니면

후련하게 떠날수 있을것인가? 라는 앞선 생각들이 떠올리기도 하였다


삶을 어떻게 사는 것도 중요하고 그런책도 많이 나와있지만

삶을 어떻게 마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을 나에게 심어준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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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말하는 윤리 - 옳은 일을 행하라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4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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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필자들은 복잡한 윤리 문제를 안고있는 과학과 의학 

분야에 대해 알아본다 -p5-


이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과학의 발전은 찬란하고 진보이기는 하지만

그 발전만큼이나 윤리적이 문제들이나 풀어야할 숙제들도 동반된다는

것이었다 이책에서는 발전할대로 발전한 현대과학에서 풀어야할

윤리적 고민들에 대한 고촬을 하고 있다 법과 윤리가 충돌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뫼비우스의 띠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들까지

이책은 그런 담론들을 품고있는 책이다 


간단한 검사로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밣혀낼 경우 당사자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거나 사회적 낙인이 찍힐 수도있다 게다가 보험회사는

특정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의 보험가입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할 수도 있다 -p20-


유전자 와 염기서열 그리고 DNA과학의 발전은 때로는 범죄사건에서나

친자확인 등 많은 부분들에 있어 혁신적인 장점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만약 정보화가 되고 그것이 퍼진다면 어떻게 될까?

책의 초반부의 유전체학 부분에서는 이책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말하기라도 하듯이 그 부분의 민감성을 이야기 하고있다 


유전자가 개인정보가 되는 시대가 되면 어떨까? 과연 좋기만 할까?

자신의 유전학적특질을 아는 것은 물론 좋을수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의 개인정보 유출처럼 퍼진다면? 그리고 20페이지의 말처럼

그것이 일종의 낙인이 된다면? 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한 내가 가장 유심있게 본 부분은 스포츠 부분이었다

유전자학의 발전은 스포츠 부분에서 어떤영향을 끼칠지 

에 대한 부분은 민감하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과학은 계속 발전할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윤리적인 문제도 따라올것이다

이책은 그런 관점에 대해 그리고 그 관점을 유전학적인 문제로 접근하였기에

내가 몰랐던 과학의 윤리적 문제를 알수있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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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스페이스 - 일상공간을 지배하는 비밀스런 과학원리, 개정증보판
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 어바웃어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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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간에서 느끼는 편안함은 수많은 과학원리가 작용한 즉 과학이

우렁각시처럼 열심히 일한 결과물이다 -p6-


이책은 우선 개정증보판 이 나온책이다 그만큼 우량한 책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살아남기 어려운 과학책이라는 것을 빗대어 보면 이책은 참 훌륭하다

하지만 과학에 대해 아예 전무한  나에게는 약간의 장벽이 있을정도로

난이도가 좀 있는 책이었다 이건 내 무지의 원인이지만 말이다


우선 이책은 과학을 거대담론 으로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속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과학을 이야기하고있는 책이다

무더운 여름 우리가 틀고있는 에어컨이 그렇고 내가 즐겨보는 

3D영화 에서부터 그것의 사운드를 내주는 스피커 혹은

과거시대에는 오랜 육체적 노동을 동반하게 하였으나 

지금은 간편하게 우리를 도와주는 압력밥솥 과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이책은 우리의 일상속 과학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있다 그만큼 

친밀하고 접근이 용이했는데 더욱더 좋았던 점은 그러한 것들을


과학적 이론만으로 풀이한것이 아닌 역사적 이야기와 인문학적

이야기를 첨가했다는 것이다 너무 딱딱할수도있는 그리고 어려울수

있는 과학의 이야기를 스토리를 통해 시도한점에서 과학을 아예모르는

나조차도 약간의 이해를 하며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이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우리 주변에 모든것들이 과학으로 뒤덥여

있다는 것이었다 마치 책의 페이지 서두의 6페이지의 글처럼

내가하는 모든 행위속에는 과학은 일상에 접어들어있다는 것이었다


일상속 과학을 공론화해서 쉽게 설명해준 이책 과학을 잘모르는 나에게

있어서는 흥미롭게 읽고 과학에 대해 더 알수있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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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최갑수 지음 / 예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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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책은 어떤상황에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다

사랑하고 있을때는 아름답게 읽히고

사랑하지 않을때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것이 사랑에 관한

책이 가진 마법과도 같은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책을 읽은 나는 후자에 속하므로 사랑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읽어왔다 이책은 여행속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담은 책이다 

여행작가의 여유로운 여행속에서 나온 사랑의 단어들 과 문장들은

사랑하고있지않은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 많이 다가왔고 

공감도 하고 때로는 회상도 하며 읽어내려갔는데 


와닿는 문장들을 만나면 반갑기도 하면서 참 따듯했다

그리고 내가 느낀 감정들을 텍스트로 만나면 그 묘한 기분은

나를 사로잡기도 하였다 그리고 책속 아름다운 사진풍경까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기도 하였고 말이다  


나는 당신을 알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그게 사랑이니까요 -P99-



그러니까 여행은 사소한 것을 발견하는 행위 우리가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는 기회죠 그리고 사랑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고 작은 것에 깃드는 법이죠 -P43-


나는 당신을 알기 위해 노력한다 그게 사랑이다라는 문장에서는

알고싶은 알아가면서 오히려 더 좋아지는 사랑의 경험들이 떠올르기도

하였고 사소한 것에서 사랑이 시작되는 그리고 경험했던 과거의 내 

기억들이 떠올리면서 잊혀져버린 사랑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였다 

이런 회상의 순간을 가질수있는것이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으며 느낀

좋았던점중 하나였다


정말 아름다운 곡이에요

사랑하고 있을 때 만들었거든 - 파올로 소렌티노 영화<유스> -P51-


사랑...그것이 무엇일까라는 것은 인류의 큰 숙제였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이라는 것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 질문을 스스로 해보며 사랑보다 더 사랑스러운 단어는

없다는 내 스스로의 결론을 마치며 그리고 이책속안의 사랑의 문장들을

음미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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