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방법 - 퇴사, 그 흔들림 속에서
정강민 지음 / 채륜서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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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실패극복을 통한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지금 실패와 같이 걸어가고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 겪고 있는
진행담이다 혼란을 몸소 겪으며 하루하루 고민하는 현재이야기다 -p5-


때려치고싶다...때려치고싶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드는 생각이 퇴사이다

아침출근전 회사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오늘은 어떻게 버티나? 휴일까지는 

얼마나 남았지? 라는 생각을 담뱃불을 끄고 사무실로 들어가는것이 도대체

몇번인지 모른다... 물론 거의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한 마음일 것이다

퇴사라는 두 글자를 마음에 품으며 하루를 버티는 직장인들...


이책은 그런 퇴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주는 책이다 퇴사하는 방법이나 그런 방법론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닌

직장인들이 공감할수 있고 같이 아파할수있는 이야기들이 담긴책이다 


회사생활에서 금요일 오후 4시정도가 되면 기분이 살아난다 지인들과
술 약속을 한다 아니면 집에서 맥주와 치킨으로 늦은 밤까지 TV를
시청한다 밤 12시가 넘어가도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금요일의 여유로움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p24-

회사는 안전한 절망이다 일단 무리 속으로 들어가면
고독을 잊을 수 있다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으로
불안을 일시적으로는 떨쳐버릴 수 있다 거창한
꿈을 포기하고 당당하게 의사표현을 하지 않으면 울타리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 -p31-

이책에서는 직장인으로써 느끼게 되는 심리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그래서 그럴까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아 웃음을
짓기도 하고 아픈부분을 건드리기도 한다 
저자의 개인적경험이 많이 들어가있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만한 경험들이 많기에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거린다
퇴사이야기를 꺼내기전 두근거림 이나 이직할때의 혼란스러움
마음까지.....그리고 직장인의 혼란스러운 마음 과 심리 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혼란은 내가 껴안아야한다는것을 정면으로 응시해야한다는
것을 저자는 처방으로 이야기 해주고있다 

세상에 가장 답답한 것이 있다 힘든데 다른 방안이 없다고 생각하여
아무런 행동을 못하는 때다 -p6-

이책을 읽으면서 직장인의 마음을 공감받을수있었고
내가 현재 겪고 있는 혼란에 대해 응시할수있었다 직장인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수있을까? 라는 개인적 고민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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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문학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이재은 지음 / 꿈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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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는 이공학 전공자들에게 특별히 인성을 요구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윤리 의식이 결여된 과학기술이 불러오는 재앙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p6-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이 인간을 신과 같은 가장 고귀한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생각하는 능력때문에 인간이 동물보다 더 극악한 존재가 될수
있음을 경고 하기도 했다 -p14-

인간다움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시대다 그 이유는 자본주의 개인주의등

수많은 이유들이 존재하고있지만 분명한것은 인간성의 상실이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느낌이 드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책은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는 책이자 그 인문학을 통해 큰틀에서는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이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최소한의 인문학 이라는 책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최소한의 인간성을 말하고 있는 책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인간다움을 상실한

과학의 진보는 얼마나 무서울까 그리고 인간다움을 상실한 경제는? 그리고

인간관계는? 나는 이책을 읽으며 이런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을 하며 읽었고

이책또한 그런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인문학적 이야기들을 이야기 해주고있다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p16-

인문학의 장점은 무엇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을 인간다움에 대해 알수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성을 돌아보는 사유를 가져다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기도 말이다 책의 p16의 말처럼 우리는 인간다움의 
원천인 이성을 지켜야만 괴물이 등장하는것을 막을수있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인류역사상 이성이 잠들어 괴물이 깨어난 시기는
한두번이 아니였기때문이다


맹자는 학문의 목적을 구방심 이라고 했다 구방심이란 잃어버린 선한 마음을
찾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맹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잃어버리고도 잃어버린줄 모른다 심지어 집에서 기르던 
닭이나 개를 잃어버리면 난리를 떨며 찾아 나서지만 정작
잃어버린 마음은 찾을 줄 모른다고 맹자는 탄식한다 -p34-

바쁘기 때문에 어쩌면 인간성을 상실한 이시기 맹자의 말처럼 우리의 마음
을 찾고 생각해보게 하게끔 해주는 이책 인문학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게끔 해준 책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지금시대를 살아가고
사회에 나올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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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한 수
다다 후미아키 지음, 노경아 옮김 / 책들의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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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악덕상술 전문평론가 가 알려주는 사기꾼의 한수 를 알려주고

그들의 심리를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에는 두부류의 사기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합법적/불법적 사기꾼들이다 법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은 생각보다

항시 우리주변에 우리의 틈을 노리고 있는 만큼 우리는 그에 대해

방비해야 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그런 방어책을 가질수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취재 중에 왜를 반복하다 보니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 상대를 속인다는 동기가
나쁠뿐 사기꾼의 기술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p221-


나는 이 책을통해 독자에게 효과적인 비즈니스 기술을 전수하는 동시에
속임수를 재빨리 알아채는데 도움이 될 검사 기준 을 제공하려 한다
물론 이 정보를 내 의도와 달리 악용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다
따라서 이책은 양날의 검과 같으니 절대 악용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p7-


이책의 저자는 말한다 상대를 속이는 사기꾼의 현란한 기술은 

기술자체가 나쁘지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합법적 비즈니스에서도

통할수있거나 응용할수 있다는 기술이라고 나는 해석하는데 

이 부분이 이책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할수있다 



사람은 남에게서 무언가를 일방적으로 받고 나면 자연스럽게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를 반보성의 원리라 한다
업자는 이런 마음을 강하게 자극하기 위해 처음부터 과도한
서비스를 한다 -p18-


보험가입을 권유할 때 판매자는 일단 상대의 과거 병력과 가족의 병력등을
물어보면서 장래에 관한 불안을 부추긴다 그런 다음 사망보험 암보험 의료보험등의
세세한 조건을 설명한다 익숙하지 않은 의료용어 와 보험용어를 이것저것들은
고객은 머리가 혼란해진다 판매자는 그 기 회를 놓치지 않고 몇몇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p164~p165-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사기꾼들의 기술은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 나날이 발전한다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이들이 심리학에
정통한 인간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 사기꾼들이 그 화려한
기술을 올바른 곳에 쓰면 얼마나 사회에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였다  

특히 살면서 겪었던 경험들 특히 상대가 사기꾼이 아닌 무언가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행했던 전략들이 보여서 이부분을 읽으면서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보험판매를 이야기 하며
공포를 조장하는 행위 와 같은것이나 혹은 부담감을 일부로 주입하는
판매자들의 모습들이 그러한 것이었다

이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사기꾼들은 누군가의 지갑을 위해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고 또 무서우리만큼 발전한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우리도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며 또한 사기꾼들에게
당하지않아야지 라는 다짐을 하며 이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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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지 않는다 - 도쿄대 병원 응급실 책임교수가 말하는 삶과 죽음의 원리
야하기 나오키 지음, 유가영 옮김 / 천문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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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란 그야말로 생과 사가 교차하는 곳이다 -p17-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인류에게 있어 늘 생각거리였던

거 같아 죽음이라는 것 때문에 파생된것또한 종교 나 제사의식 혹은 기도

와 같은 것처럼 많은 것처럼 말이다


이책은 응급실 책임교수인 즉 의사가 본 생 과 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수없이 죽음과 소생을 목도한 그가 본 죽음이란

무엇이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에 관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책이다

특이할만한 것은 의사 인 그가 죽음에 관해 영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 많이 할애한다는 점이다 과학을 우선적으로

볼것이라고 생각되는 의사 가 말하는 영적인 이야기는

이책의 또다른 재미를 가져다 주기도 하였다 


사람은 죽지 않는다 육체가 죽어도 우리의 혼은 또 다른 차원에서 

살아간다 나는 그것이 섭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p174-


내가 아버지 곁에서 떨어 때 어머니는 자연스럽게 아버지 상태는 어떠니

라고 물었다 순간 나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였지만

나도 모르게 아버지의 영혼은 이제 여기에 없어요 라고 

말하고 있었다 -p113-


이책에서는 의사인 그가 영적인 경험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응급실이나 혹은 개인이 스스로 

목격했던 빙의 나 유체이탈과 같이 현대의학으로는 믿을수없는

이야기들을 저자 개인이 직접겪었던 이야기로 죽음에 관한

의문 과 이세상에서 설명할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말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과연 영혼 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라는

생각과 저세상에 대한 물음에 대해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해보기도 하였고 머릿속으로는 믿지않는 영적인 세계를

마음속으로는 존재하길 바라는 내 모습을 떠 올려보기도 하였다 


임종을 앞둔 사람은 죽음을 받아들였는지 아닌지에 따라 표정에

큰차이가 나타난다 마중 현상 이라는 게 있다 죽음에 임박했을때

이미 앞서 죽은 사람이 저세상을 안내하기 위해 마중을

나오는 현상이다 -p186-


결국은 결론은 직접겪어봐야만 알수있는 영성의 세계...

개인적으로는 믿고싶기도 하다 이 생에서 끝나면 그냥 무 가 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나의 마지막은 어떨까? 라는 생각 그리고 만약

이 세상에서의 끝이 아니면 저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

은 물론 죽음에 관해 생각을 해보게끔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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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켈리 G. 윌슨.트로이 듀프레인 지음, 임현경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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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다는 것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책을 읽기전 과 읽기후에 생각해보았다 참 제목을 잘지었다

라는 느낌과 함께 말이다


불안의 핵심은 불확실성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성향의 충돌 -p82-


이책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불안을 완전히 

제로 로 만드는 비기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지 않다 오히려

인생에서 불안은 어쩔수없이 오는 인간의 감정중 하나이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의미있는 삶을 지속하게 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불안이 때로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수도있다는 부분이었는데 아주 옛날로 올라가서 불안이

맹수로부터 우리를 구해준 이야기로부터 그렇게 생존해낸 우리의

선조들의 DNA가 지금까지 내려왔음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불안에 대해 더욱 가까이 접근해 볼수있었다 


우리가 삶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은 대부분 불확실할 가능성이 크고

그 불확실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다가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더 쉽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항상 불안을 느끼며 불안 때문에 고통 받게 될 것이다 -p61-


불안은 어두운 과거나 알 수 없는 미래를 먹고 자라난다 -p96-


나는 이책을 읽으며 불안을 조금이나마 떨치는 방법보다는 불안 그 자체

에 대한 본질에 대해 더욱더 많은 것을 느끼고 혼자 생각하게 되었는데 

불안은 인간만의 특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오직현실 바로

지금 뿐만을 더욱 느끼는 동물과의 차이랄까?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였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미리 불안을 느끼지 말고 현재를 바로 보라는 책의 여러

가르침중 하나는 나에게 더욱 크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사실 불안에 떨어서

그게 현실화 된적은 퍼센트로 따져도 극히 적었다는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실제로도 그렇고 말이다...


불안에 대해 서툴지 않게 가깝게 받아들일수있는 계기를 가져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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