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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에게 배우는 33역량 - 메이저리그에서 194년 저주를 깨트린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17년 5월
평점 :
2016년 컵스는 올스타 7명을 배출했다 이러한 컵스 선수단을 1억 7161만 달러만으로
구축한다는 것은 마치 마법 과도 같은 일이다 -p97-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공동체 에는 리더가 존재하고
그 조직의 운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존재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야구 라는 스포츠의 공동체 에서 괄목할만한 성과 를 낸
현 시카고컵스 사장(2017년현재) 인 테오엡스타인의 성공스토리와
그 성공스토리 를 성공시킨 그의 전략을 이야기 하고있는책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조차도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를 들어봤을것이다
한때 인터넷에서 농담삼아 순종2년에 우승 이후 우승을 못해봤다! 라는
농담섞인 글이 불과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전에 각종 야구커뮤니티에서
화자되곤하였으니 말이다
그런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라 는 것을 역사속에서 사라져버리게 하고
우승으로 말끔히 날려버린 테오 엡스타인 사장
스스로 저주 라는 것은 패배주의일뿐이다 ! 라는 멋진 말과 함께
그것을 증명한 그는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 나에게는 정말 알고싶은 사람이었고 마침 이책을 통해 그를 알수있는
계기를 가질수 되었다 참고로 이 염소의 저주 이전에도 엡스타인 단장은
메이저리그의 4대 저주중 하나인 보스턴 레스삭스의 밤비노의 저주도 깻다는 사실!정말 경이적인 야구지도자라고 생각된다...정말로...
이책에서는 엡스타인의 역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제목의 33역량이라는 저자의설명이 흥미로웠다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 위해서는
정규시즌을 마친후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 라는 세단계를
통해야 한다는 3과 테오엡스타인 자신이 리더를 맡아 우승을 차지한 3 이라는 숫자가 합친 것이 33역량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센스가 돋보이기도 하였다
이책에서는 테오 엡스타인의 리더쉽 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었는데
나에게는 그것들보다 더 다가온것은 그가 비야구인 출신이라는 점이었다
프로스포츠를 보다보면 감독으로써의 자질 보다는 선수시절의 명성을 우선시하는
것을 자주본 입장에서 비야구인출신의 엡스타인이 야구종목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진행과정들이 나에게는 가장 놀랍게 다가왔었다
또한 그의 선수기용 부분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중에 인성이라는 것을 주로
본다는 것 그리고 당장의 성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크게 놀라기도 하였다 그이유는 단기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면 언론 과 팬의 비난
속에 단기적으로 사라져버리는 국내스포츠의 지도자들을 모습
혹은 그때문에 단기적성과에만 매달리는 리더들을 보아왔던 나의 개인적경험
때문이었다...그리고 엡스타인 자체가 선수 등용에 있어서 이름값에 얽매이지 않는점도 놀랍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이책은 엡스타인의 역량 이외에도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들도 담겨있는데 이부분은 야구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 느낌도 주어 즐겁게 읽었다
이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어떠한 조직이건 지도자의 마인드 와 역량에 따라 한조직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할수 있다는 것이며 또 한편에서는 비야구인 출신인
엡스타인의 사례에서 보듯이 궂이 그 종목을 선수로서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잘할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라는 생각 과 우리나라 스포츠에서도 그러한 사례가
나오면 흥미롭고 발전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보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