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 소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배우다
무무 지음, 이지연 옮김 / 보아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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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행복의 황금마차가 멀리 지나간 후에야
땅에 떨어진 금부스러기를 주우며 나도 그걸 본 적이 있어 라고 말한다 -7-


에세이는 일상의 글속에서 가슴에 울림을 주곤한다 이책도 나에게는

그렇게 다가왔고 나에게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한 에세이로 다가왔다 이책이 말하는것은 행복이다

그것도 소소한 일상속의 행복

 

행복이란 거창하고 화려한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책은 그런 거대한 행복이 아닌 일상속 소소한 행복들에 대해이야기하고있다

우리곁에 항상 존재하지만 미처 보지 못하고있는 행복들

안타깝게 자신이 내버린 행복들 그리고 우리가 깨닫기만하면

볼수있는 행복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는책이다 7페이지의 글귀처럼

항상 떠난 다음에 그것이 행복임을 아는것처럼 말이다



춘춘은 영화 타이타닉을 다시 볼대 한 장면이 유독 눈에들어왔다 배가 침몰하기
전날 밤에 여자들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고 식후 디저트를
포기하는 장면이었다 춘춘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영원히 놓친 그녀들을생각하며 이후로 삶에서 무엇엔가 구속받지 않으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46~47-


우리는 보이지않는 먼미래의 일때문에 혹은 미루다가 행복을 놓히고 있는것이 아닌가

라는 메시지들을 저자는 이책 곳곳에서이야기 하고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글을 통해 내가 놓히고 있는 행복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지금 계신부모님에게 잘해드리지 못했던점이나 현재 내주변에 있는 소중한사람들

에 대한 나에 태도등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없으면 큰행복이 없어지는

것이고 그들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책을 읽으며 가장 큰 수확은 바로 그런 내 주변에 존재하는 소중한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이었다 



태양을 잃었다고 운다면 눈물이 앞을 가려 별도 볼수 없게 된다 -308-


어쩔수없이 지나간 고통보다 앞으로 있을 행복 그리고 현재있는 행복

그리고 미래에있을 행복에 대해 생각해준 이책

행복이 부족한 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온 책이자 놓히고있던

행복들을 찾게 해준 책이었다 부디 나에게도 행복한일이 더많이

일어나길 기도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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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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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아름다울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느끼게 해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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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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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 아닌 글자가 아름답다는 느낌은 이런것을 말하는것일까?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감정은 그랬다 또한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류시화 라는 작가에
대한 매력도 느낀책이다 삶이 묻고 그에대한 답을 담았다는 류시화 시인의
이책 그래서일까? 삶이 내게 물었지만 답하지 못했던 공통된
부분에서는 더욱 집중이 되었었고 공통되지 아니한 부분에서도 많은 것을느끼며
이책을 읽어내려갔다

젋었을때 나는 삶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졌었다 진리와 깨달음에 대해
행복에 대해 인생의 의미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그 질문들에
삶이 평생 동안 답을 해주고 있다 그때는 몰랐었다 삶에 대한 해답은
삶의 경험들을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스승을 찾아 나라들을
여행하고 책들을 읽었으나 내게 깨달음을 선물한 것은 삶 그 자체였다
이것은 우리는 자신이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행이 우리를
만든다는 명제와 일치한다 - 책속에서 -

개인적으로는 인생에서 큰 생체기를 받았고 힘든 최근의 나에게
이책은 여러가지 의미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상처를 받으며 항상
내 스스로 질문을 던졌었기 때문이다 왜 이런일이 일어난거지
분하다 왜 나한테 이런일이 라는 것을 말이다 저자의 말처럼 삶이
나에게도 질문을 던졌고 나또한 그 답을 찾고자 노력도 하였다
저자는 그 과정을 삶에서 찾았다고 한다 그 과정의 삶에 대한 글들이
아름답고 가슴에 와닿아 이책은 나에게 있어 힐링이 되었고
내 삶에 적용되는 글들이 많아 따뜻하게 다가왔다

다른 사례일지라도 공통된 이야기들도 있기에 이책은 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내 삶의 이야기도 투영해서 읽었기 때문이기에..


투우장 한쪽에는 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구역이 있다 투우사와 싸우다가 지친 소는 자신이 정한 그 장소로 가서
숨을 고르며 힘을 모은다 기운을 되찾아 계속 싸우기 위해서다
그곳에 있으면 소는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소만 아는 
그 자리를 스페인어로 퀘렌시아라고 부른다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이다 -12-



사람들은 화가나면 서로의 가슴이 멀어졌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 거리만큼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24-

살면서 아픔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이책에는 많은 좋은 글들이 있지만
나는 상처에 관한 글들이 특히 눈에 더 들어왔다 내가 그 입장이기에 그것이 덜잘읽힌것이었다
투우장의 소의 퀘렌시아 처럼 나의 안식처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시절이 떠올랐고
저자의 표현대로 화가나서 소리를 홀로 내질렀던 기억들도 떠올렸고 말이다


외부의 힘에 의해 개진 알은 생명이 끝나지만 내부의 힘에 의해 깨진 알은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위대한 일은 언제나 내부에서부터 시작된다 -221-

이책을 읽으면서 현재도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있을 삶이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이미 지나간 과거에 있었던 질문 에서는 다시금 재생하여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고
현재다가와 있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하였다 앞으로 미래에서도 삶은
나에게 더 많은 질문들을 던져주겠지라는 생각도 함께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삶 에 대해 느끼게 해준책이자 아름다운 글들을 느끼게 해준책이었고
이책의 저자인 류시화 시인의 팬이 되게끔 해준 계기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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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씽크_오래된 생각의 귀환
스티븐 풀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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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새로운 것의 어머니는 모든 오래된 생각들이다 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와닿았다

우리는 흔히 새로운것 을 추구하고 창조는 새로운것의 발견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책은 그러한 인식에 반박을 가하는 책이다


아주 오래된 옛것이 시공간을 넘어 다시 현대에 재창조/재발견 되는 과정을 담은이책

읽으면서 참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현대에와서야 생겼다는 인식이 강한것들이

과거에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과거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과학의 발전 과 한개인의 재발견으로 화려한 복귀를 하게 되는 이야기까지

이책은 놀라운 옛것의 귀환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최근 이슈가 되는 전기차가 무려 100여년전에 논의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그리고 공학이 아닌 체스에서 오래되고 잊혀진 전략이 새롭게 재탄생되어 주류가 된 전략이

된 사실을 아는사람도 적을 것이다 그리고 현대에서 고단백질음식으로 재조명되는 곤충의 음식화에 대해 아주예전에 주장한 사람에 대해 아는 사람도 적을것이다 이책은 이러한 옛것의 재탄생의 실화를 토대로 현대에 와서 와서 어떻게 무슨 과정을 거쳐서 재발견되었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그 시대에는 주목받지 못했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다시살펴보아야할 과거의 생각들에 대해서도 이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 세상에서 새로운것은 어쩌면 원래 있었던것이고 그 발견의 역사가

과학이라 불리운건 아닌가 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하게 되었다 혹은 과거에 누군가는 과학화된 도식으로 설명하지 못해서 당대에는 잊혀졌지만 후대에 와서 정설로 된 아이디어를 냈던 어찌보면 슬픈인물들을 만나보면서 개인적인 아쉬움도 남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크레프트1이라는 게임에서도 프로토스의 아비터가

예전에는 깜짝전략식으로 쓰이다가 후대에 재발견되어 대 테란전 필수유닛이 되고 전략으로

재탄생된 사례 또한 생각났다 또한 지금은 저그 의 필수유닛인 디파일러가 과거에도

아비터처럼 깜짝전략처럼 쓰이던 일도 생각났고 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 개인적경험으로 인한 재발견의 사례를 스타크레프트에서 찾았듯이 이 책을 읽는 다른이들도 개인적경험으로 느꼇던 재발견의 경험을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 또 누군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책을 통해

생각해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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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여인실록 - 시대가 만들어낸 빛과 어둠의 여인들
배성수 외 지음 / 온어롤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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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서는 조선왕조속 어을우동 신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김개시
김만덕 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이 여성들은 역사에 대해
문외한일지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사람들이다
하지만 들어만 봤을뿐 그녀들이 왜 역사에 이름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한 가지만 공통적인 부분을 꼽자면 그녀들이
현대사회에 살았다면 역사책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다(지금의 시대에서는그녀들의 업적이 너무 평범하다고 볼수 있음) -7-

대부분의 역사라는 드라마의 주연은 거의 대부분이 남성 이었고
여성은 대부분 조연의 자리에조차 끼지 못하였다 물론 중국의 측천무후나
우리나라의 선덕여왕처럼 주연의 자리를 차지했던 여성들도 있었지만
극소수일뿐...그만큼 역사속 여성들은 무대에 설 기회가 거의없었다
남성위주의 사상과 문화가 가장큰영향이었고 다른 여러가지들이 겹쳐서 말이다

이런 남성위주의 역사속에서 남존여비의 사상이 강했던 조선은 오죽했을까?
이책은 그런 조선에서 이름과 발자취를 남긴 6명의 여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있고
인물선정에서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이름조차 남기기 힘들었던 조선역사속 6명의 여성들에 대한 기록
이책은 그래서 흥미로웠다


게다가 어을우동이 사형을 당하는 과정에서는 상식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 조선에서는 사형을 선고할때 3번의 심문과 재판을 거쳐 진행하는데
어을우동의 사례에서는 이것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비록 사형을 선고 받았더라도 형 집행을 시행하는 데는 최소 한 달 이상의숙려기간(?)을 거친다 그만큼 사형을 신중히 집행하기 위한 합리적 처사가 있었지만
어을우동은 사형을 선고받은 당일 형을 집행한다 무엇이 그리 급했을까?

사람이 누군들 정욕이 없겠는가? 내딸이 남자에게 혹하는 것이 다만 너무 심할뿐이다 
(성종실록 122권 11년) 어을우동의 행위에 대해 어머니 정씨가 변호하면서 한말 -56-



허난설헌은 죽기 전 자신이 지었던 모든 시들을 모조리 불태우라고 당부하였다
자신처럼 시를 짓다가 불행해지는 여인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대문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죽음과 함게 장롱으로 하나 가득 있었다는 수많은 시들은 불살라졌고 난설헌집에 수록된 시들은 동생 허균이 기억하고
있거나 허난설헌이 어린시절 습작하던 시들을 모아
놓은 것들이었다 -151-



이책에 소개된 여성들을 보면 일종의 자유로운 연애와 사랑을 해왔던 황진이 와 어우동

그리고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시대에 대항하였던 신사임당 과 허난설헌

그리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친 광해군대의 궁녀 김개시

사업수완으로 제주도의 부호가 되고 흉년이 들어 먹고살기 힘든 제주도사람들에게

양식을 풀었던 김만덕까지 지금 현재 시대로 생각해보면 당연하거나 혹은

지탄받지 않을 일들을 했던 여성들 이 시대상황에 부딪히는 장면들을 많이 볼수있었다

특히 어을우동의 급작스러운 사형집행에 대한 의문점

그리고 허난설헌이 그토록 열심히 섯던 자신의 시를 사후에 없애려하였던 장면과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던 그녀를 시기질투한 남편의 모습

그리고 기부행위를 한 김만덕에 대한 주변남성들의 비판들이 눈에 띄었다

지금도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여성에게 일종의 독한여성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저 시대에는 얼마나 더 심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책을 읽어나가면서 시대를 잘못타고난 여성들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오히려 중국 일본 에서 인정과 인기를 얻은 허난설헌의 시들도 생각나면서

그녀가 불태워 없어졌던 주옥같은 시들이 아직도 남았다면 아쉬움같은 것도 말이다


이책을 읽으며 시대에 억눌렸던 여성들의 모습과 발자취를 느낄수있었고

조선시대에만 국한되었던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나중에 여러가지 시대상에서 이름을 남긴 여성들에 대한 역사책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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