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 차르 - 블라디미르 푸틴 평전
스티븐 리 마이어스 지음, 이기동 옮김 / 프리뷰 / 2016년 8월
평점 :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뉴스로만 접한 사람들 혹은 그에대해 전혀알지못하지만
알고싶은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인거같습니다
우선 이책의 특징은 현재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지금까지의 생애 에 관한 책이며
6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을 자랑합니다 책의 두꺼움에 압박감이 올수도있지만
책은 소설처럼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점이 이엄청난 분량의 책을
부담없이 읽었던것이 이책의 장점같았습니다 아마 푸틴이라는 인물의 삶이 워낙 파란만장
하기에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 과 작가의 솜씨가 합쳐져서 이루어진덕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였구요
저같이 푸틴에 대해 전혀 알지못하지만 궁금한 사람이 이책을 접했을때의 느낌으로는
정치인으로 지금에이르기까지 여러곡절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의 현재 사람들의 평가와는 별도로 치더라도정말 곡절이 많았다는걸 느낄수있었구요
세계대전 이후에 출생하여 혼란한 소련에서 태어난 그 그리고 영화를 통해 정보요원의 꿈을 키우고KGB 장교에게 찾아가 어떻게 하면 요원이 될수있냐는 질문을 당당히 했던 그 그리고 그 목표를 성공했지만 무너져가는 소련과 본인이 생각했던 KGB요원의 이상이 깨지는 그의 상황과 동시에 조직이 와해되고 그곳에서 나와 정치에 우연히 입문하여 후에 KGB의 후신격인 FSB의 수장으로 임명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리고 자신이 모시던 상관 과 기관에 대한 충성을 해오면서 그 조직과 상관이 무너져내리는 상황을보게 되는 그의 인생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레닌그라드의 시장으로 모셨던 그는 한편으로 그가 최악의상황에 직면했을때도 정치계에서는 보기드문 의리를 보여주었던 장면도 참 인상깊었구요무언가에 충성을 하였지만 그 대상이 무너져내린 상황을 여러번 겪었던 그의 삶이 굴곡이 많았다고 읽으면서 느꼇습니다
그리고 옐친시대의 경제적 민주주의적 혼란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그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읽으면서 그에 대해 제나름대로의 시각이 생기기도 하였는데 왠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는 러시아라는 국가의 이미지를 인물로써 나타난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독재같기도 하고 민주주의적 느낌도 있는 러시아라는 느낌 과 함께 재벌들과 친한것같으면서도 재벌들에 대한 칼을떠내기도 하는 그의 인상은 속을 알수가 없고 독특한형태의 국가지도자라는 느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다양한 이미지가 중첩되있어 보이는 이미지 같다 라는 것을 느꼇습니다 인간으로써 참 흥미롭다 라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었구요
이책의 제목에 있는 차르 의 뜻이 궁금하여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국가의 군주 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앞에 뉴 자가 붙어 뉴차르 라고 하는것은 이책을 읽고나서 제가느낀 그에 대한 이미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구시대의 차르가 아닌 새로운형태의 차르 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만큼 여러가지 색깔이 담긴 그의 인생이야기와
행적들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그에 대해 즐겁게 읽을수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