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에리히 프롬 진짜 삶을 말하다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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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책이었다....
아쉬운이유는 책이 재미가 없거나 그런것이 아닌 이책을 온전히 모두 이해하지못하는 내능력이 아쉬웠었다..
분명 이책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책이다 하지만 좋은 글귀들 또한 많은 책이다
비록 개인적으로는 책의 상당부분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분명 좋은책이기에 얻은 것이 많았던 책이었다
이해한 부분이 적었지만 질적으로 좋았다는 느낌이랄까 이책의 전체적인 내 감상은 그랬다..

오늘날에는 모두가 자기 자신을 착취한다 모두가 자기밖의 목적을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 사물의 생산이라는
한가지 전능한 목표만이 존재한다 우리가 입으로 고백하는 목표 즉 인격의 완벽한 발달 인간의 완벽한 탄생과 완벽한 성장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 26 -

그럼에도 불면과 음주와 직장에 대한 불만 토로는 세기의 질병의 다양한 측면에 불과할 뿐이다 세기의 질병 즉 인생의 무의미함은 인간이 사물로 변한데 그 원인이 있다 - 29 -

책에서 내가느꼇던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인간자신의 자아 와 정체성을 잃어버린것에 대한
에리히 프롬의 일침이었다 특히 인간을 편리하게 해줄것이라고 믿었던 사물에 오히려 지배를 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고 통찰한 그의 시선 그로 인해 인생의 목적이 소유욕 및 욕망에 빠져버린것에 대한 그의 글은
그가 살던 시대가 아닌 지금의 시선으로도 공통된 부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파스칼은 팡세 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갈대지만 생각을 하는 갈대이다 - 49 -

너 자신에게 충실하라 (1막3장) 햄릿은 이런 충고를 던진다 나는 내가 누군지 안다 돈키호테는 말한다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진짜에 대한 질문과 깊이 연결되어있다 - 66 -

인간은 생각한다라는 팡세의 인용 과 함께 햄릿 과 돈키호테의 인용을 통해 인간 본연의 생각과 본능
개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리히프롬이 말하고자 하는것이 느껴졌다 특히 남들에게는 세상의 평범함과는
달라서 이상하게 보였던 돈키호테를 통해 오히려 개성을 마음껏드러내고 자유롭게 사는 인간으로 바라본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곤 하였다

또 한편으로 교육은 아주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결코 자기의 것 이 아닌 감정을 느끼도록 가르친다 특히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무비판적으로 친절하며 미소를 지으라고 가르친다 - 89 -

현대인의 행동 동기인 자아는 사회적 자아다 타인이 그에게 기대하는 바에 따라 연기를 하는
그가 맡은 객관적 기능의 주관적 위장과 본질적으로 일치하는 자아다 - 109 -

무엇이 인간의 자기다움 개성을 잃어버리게 했는가에 대한 그의 시선도 상당히 공감이 되었는데
남과 같아지라고 하는 교육 그리고 개성을 억누르고 창조력을 억누르는 현대의 주입식 성적식 교육도 떠올리게 되었다
또한 109페이지의 그의 글처럼 타인에게 비추는 모습에 자기를 맞춰 살아가는 현대인..흔히 자주들리는 페르소나 라는
가면을 여러개를 가지고있는 현대인들...특히 나도 포함되는 그부분에 대한 에리히 프롬의 말은 크게 다가오고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이책에서 자기자신을 발현하지 못하게 하는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소개 하고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사물화된것 그리고 자기다움의 개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교육 그리고 타인의 시선 등 수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고있다 아마 저자는 이런것들을 표현함과 동시에 인간다움 그리고 자신의 개성을 숨기지말라고
외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보았다

이책은 어려웠고 그때문에 와닿았던 부분이 적었지만 질적으로 크게 다가온것은 아마 이렇게 현대시대에도 다가오는
글귀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나중에 내 지적수준이 이책을 이해할정도가 되면 다시 읽고 더깊게 이해해보고
싶다는 도전정신(?)이 들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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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 신화를 삼킨 장난감 인문학
박규상 지음 / 팜파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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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책 그리고 높이 평가하는 책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이책은 내가 좋아하는 책의 특징중에 소재의 독창성 그리고 저자의 깊이있는 해석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요소가 들어있는 책이다 정말 만족스러웠다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라는 책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책은 어린시절 친구 나 혹은 부모님 과는 달리 나와 즐거움을 같이했던 무생물적인 존재인
장난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헌데 다른점이 있다면 이 장난감에 대하여 신화에 빗대어 우리가 무의식에서
장난감에 대해 어떻게 인지하고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색다른 시선이 담겨있는 책이다
장난감과 신화의 교차라는 참신한 소재 그리고 저자가 그교차점을 찾아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미가
이책의 큰 재미요소있고 때론 흥미로웠다

그리고 사람들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애칭인 테디를 따서 곰인형을 테디베어라 부르게 되었죠 - 21 -

곰이 된 칼리스토가 숲에서 홀로 지내는 수년 동안 아르카스는 늠름한 사냥꾼이 되었고 어느 날 사냥에 
나간 아르카스는 곰이 된 칼리스토 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칼리스토는 
한눈에 아들을 알아보았지만 아르카스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곰이 어머니란 사실을 알지 못하고 화살을 쏘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제우스는 하늘에서 이 장면을 보고있다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둘을 하늘의
별자리로 들어올려 칼리스토는 큰곰자리 아르카스는 작은 곰자리로 만들었습니다 - 37 -

현실속에서는 무서운 맹수이지만 장난감이나 캐릭터에서는 귀엽고 친숙하게 묘사되는 곰에 대한
저자의 시선부터 이책은 시작하는데 역시나 도입부분부터 재미있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냥중
살려보낸 곰의 이야기가 만화화 되면서 생긴 테디베어의 기원이야기부터 단군신화속에 여자가 된 웅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곰이 되어버린 칼리스토가 인간인 아들을 만난 슬픈이야기를
인용하며 곰속에는 모성 과 생명애의 뜻이 묘사되었고 그것이 곰을 묘사한 장난감들에 대해 어린이들이
그런 마음을 투영한다는 저자의 시선 참신선하고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렇듯 이책은
장난감들의 테마에 빗대어 그속안에 있는 신화속이야기를 마치 저자가 연결하는 듯한 이야기들을
담아낸것이 이책의 큰틀이자 내용이었고 친숙한 장난감과 더불어 그자체로도 재미있는 신화이야기들이
함께여서 정말 즐겁게 읽어내려갈수있었다

하지만 레고와 달리 퍼즐은 처음부터 미리 정해진 자리가 있습니다
완성된 창조물이 되기 위해선 각각의 요소가 제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이에반해 레고의 요소에는
처음부터 정해진 자리란 없습니다 그냥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요소를 이어붙이면 됩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레고는 우리들에게 마치 창조주가 된 느낌을 제공하는 마법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 63 -

조립과 분해를 하게되는 레고에 대해서 창조주에 관련한 신화 를 연결하는 부분도 참으로 흥미로웠는데
비단 기독교 뿐만아닌 수메르 인도 등등의 신화를 인용해서 인간이 레고 를 비롯한 다른 장난감들을
해체및조립을 하는 과정을 신이 생명을 만든 신화와 교착점을 이루어내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저자의
생각에 놀랐고 재미가 있었다 또한 라이타 성냥 그리고 소꿉놀이에서 와같은 어린시절의 놀이들에 대해
신화속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저자의 구성도 너무나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신화는 인류의 무의식적인 면들이 이야기로 구성된거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왔는데
어쩌면 장난감을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어른들또한 장난감 뿐만 아닌 다른 무의식적인 면이 있지않을까
하는 개인적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릴적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집안사정으로 멀리서 지켜보기만했던
레고 에 대해 미련이 남아있고 지금도 가지고 싶은데 그게 과연 지금 너무 가지고싶어서인지
아니면 과거의 그 미련때문인지 라는 생각을 하는것처럼 장난감에대해서도 사람마다 무의식적인 무언가깃들여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이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참신한 소재 재미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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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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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생인 노철학자의 100년에 가까운 인생을 살면서 겪어왔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은책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남아있는 후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엮어놓은 책이라는 느낌을 읽으면서 물씬느꼇던 책이다
그가 느꼇던 인생에서의 행복론 그리고 삶의 의미 그리고 지나온시간에 대한 회한의 대한 그의 실제이야기들은
내가 느껴왔던 감정들은 물론 내가느껴보지 못한 나보다 인생을 3배는 살았던 저자의 풍부한 이야기들이
다각도로 책을 읽으면서 다가왔다.

알렉산더 대왕은 한때 전 세계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그러나 그가 남긴것은 역사적 기록에 그쳤다 반면 대왕의
가정교사였던 아리스토텔레는 조용히 아테네에서 강의하고 저술했을 뿐인데 그의 정신적 유산과 혜택은
230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의 감사와 존경이 대상이 되고있다 - 16 -

내가 지닌 것은 모두 남에게 받은것 - 33 -

많은 인생을 쌓아온 인생선배가 이책을 통해 전체적으로 여러부분 마치 후세대에게 남기고싶은 말들이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데 그 이야기는 사회에 공헌하는것 그리고 인생을 삶에 있어서 자기존재의 의미를 찾는것을 전체적인 부분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무언가를 남기는것 누군가를 위하는것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것들을 말이다


만일 조물주가 네가 살고 싶을 때까지 살도록 허락했다고 하자 150세나 200세까지 살게 된다면 나도 
그가운데 한사람으로 살고싶겠는가 오히려 나는 그렇게 살지는 않겠다고 할것이다
내가 오래 살기 위해 다른사람에게 부담을 주며 고통을 안겨준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저주스러운 인생과 사회가 되겠는가 - 37 -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날 밤 우리둘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나는 허군이 공산주의자가 된것을 알았고 허군은 내가
반공주의자인 것을 인정했다 그 이념적 차이가 그렇게 큰줄은 몰랐다 다음날 아침에 헤어지면서 우리는
서로가 건널수 없는 강 양쪽에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기쁘게 만났다가 말없이 악수를 하면서 헤어졌다 - 122 -

100세를 앞둬서일까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 특히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직간접적으로도
표현되어있는데 특히 삶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 느끼는 이야기들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많이 와닿았다
인생을 더 아름답게 보내고싶다는 이야기에 존경의 마음이 들었고 또 지나온 시간만큼 지나가버린 사람들...
그것이 역사속의 혼란속에서든...다양한 상황에서 인연이 끊어진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특히 이미 세상을 떠나버렸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주변인물들에 대한 회상이 더욱더 깊게 다가왔다
내 주변에 있는 지인들과 친구들이 떠오르면서 말이다....


장년기에는 이성과 감정이 균형을 갖춘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먼저 생각하고 감정을 노출하며 행동을 한다
그런데 늙으면 이성기능이 약해지고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감정조절을 잘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화를내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한다 - 272 -

헤어져 돌아오면서 최근에 나온 내 책을 우편으로 보내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읽을수있고 이해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제간의 정을 잊을 수가 없어 그 제자는
스승의 날과 새해가 되면 전화로 인사를 계속해오곤 했는데 앞으로 몇번이나 더 그럴수 있을까 싶었다
나 자신도 언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모르면서 - 47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느끼게 되는 노인입장에서의 시각들도
인상깊게 다가왔다 나이가 듦에 따라 생기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약화 는 물론 같이 나이들어가는 주변인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까지....언제가 나도 느끼겠지 하는 생각도 들곤하였다

지금도 열정적으로 일하고 거기에서 삶의 이유를 찾는 100세를 바라보는 저자의 인생또한 크게 다가왔다
뭐랄까...격동의 세월을  그리고 내가 못살아본 세월을 체험한 어른의 이야기를 듣는이야기가 크게 다가왔던 책이다
읽으면서 인생을 멋지게 사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생에 대해 여러가지 감정을 느꼇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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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의 시대 - 왜 우리는 지금 교양인이어야 하는가?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이소영 옮김 / 윌컴퍼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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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교양을 주제로 한 책이다 교양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지식과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양은 그런것이 아니다 샤넬의 창업자 코코샤넬이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나처럼 대학도 안나오고 나이든 무지한 여자도 길가에 핀 꽃의 이름을 하루에 하나씩은 외울 수 있다 이름 하나를 알면세상의 수수께끼중 하나가 풀린다 그만큼 인생과 세상이 단순해 진다 그래서 인생은 즐겁고 삶은 멋지다 - 8 -

교양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책이기도 한편 저자인 데구치 하루아키가 교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일본인들에 대한 걱정이 물씬 묻어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일본인에 대한 걱정을 한국으로 대입시켜서 읽어도 좋다 왜냐하면 일본과 한국에 대한 걱정에 대한
저자의 걱정부분이 상당부분 흡사하였기 때문이었다...흔한 말로 일본이 한국보다 10년은 앞서있다고 하고
개인적으로 여러 사회현상들에 대해서도 흡사하게 흘러가고 있어서 공감하고 있는편인데
그런점을 감안하고 읽는다면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사회에대한 이야기가 많이나오지만
전혀 이질감을 덜할수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교양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을 지식과 차별화하여 설명하고 있다 단지 알고있는
것이 아닌 그 정보를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것을 교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교양이란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관한 교양을 쌓아가는 것은 세상을 더 넓게보고
개인적으로는 발전을 이룰수있다는 것이었다 책을 좋아한다는 저자역시 그러한 세상의 호기심이 독서에 이끌었고
그것이 자신이 가진 교양의 일부분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나또한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독서를 즐겨하고 그로인해 새로운 분야 전혀몰랐던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에 흠뻑빠지는데 그런점에서 저자와의
공통점을 찾기도 하였다

전후 우리는 한마음 한뜻 을 외쳤지만 이제는 전과 달리 개인의 힘이 필요하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나는 교양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사회라는 큰 관점에서 보면 이제 교양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할수 있다 - 52 -

상 식을 의심해야 무법 부정 폭주를 단속할 수 있다 시민 한 사람 한사람이 상식을 의심함으로써 사회는 건전하게 발전하고 자정작용을 한다 그것이 근대국가의 비판정신이며 독해력이다 독해력은 교양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71-


전후..폐허가 된 일본에서 일본은 급격한 경제발전을 하였고 그경제성장 모델로 미국식을 따라했다고 한다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따라하기식 경제발전을 말이다 그로인해 급격한경제성장을 이루어냈지만
단지 따라하는식의...깊게 들어가면 사고하지않는 지식으로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 일본사회에서는 그것이
큰 문제로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사고하는 교양의 중요성이 중요하다고 이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로인한 교육계의 암기식 교육에 대해서도 한탄을 하고있는 부분이 책 이곳저곳에서 보인다....
마치 현재 한국과 흡사한점을 보면서 저자의 의견에 공감을 하고 교양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왜 저자가 이책을 썻는지
알수있었다 그러하기에 교양을 쌓아가라는 그의 외침은 크게 다가왔다

고전을 읽으면 과거의 현인과 대화할 수 있으니 책은 이른바 시간축이다 여행은 멀리 떨어진 곳에
가는 일이므로 공간축이다
종과 횡의 사고법으로 보면 책은 종 여행은 횡이다 - 117 -

이책에서 저자가 실제 실행하고있으면서 교양에 도움이 되는 세가지 요소에 크게 주목했는데 그것은 바로
독서 와 여행 사람만나기였다 왜 그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설명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나는 그중 독서를
제외한 두부분이 아예 제로 상태라서 부끄럽기도 하였다 비단 교양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이었기때문이다...
교양있는 사람이 되고싶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어렴풋이로만 알고있었는데
이책은 그런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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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일본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강태웅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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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보다 중요한 것이 다문화 감수성입니다
문화의 소통이 빠진 언어의 소통은 진정한 소통이 아닙니다 자기문화를
기준으로 다른 문화를 바라보거나 오해와 편견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 다른 문화를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다문화 감수성의 출발이자 진정한 문화적 소통의 길입니다  - 4 -

사람마다도 가치관이 달라 오해와 편견 그리고 다툼이 생기는데 나라마다는 얼마나 차이가 클까?
라는 생각이 이책의 4페이지에서부터 생각이 들었고 이책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기면서
읽게 되었다 흔히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기존에 알고있던 일본과
이책에서 설명하는 일본을 읽고난후에는 더욱더 이해가 되었다 묘하게 닮으면서도
어떠한 부분에서는 확연히 우리와는 다른 일본 어떤나라와 비교를 하면 물론 닮은면도 다른면도
있겠지만 일본 이라는 나라는 내생각에는 분명 가깝고도 먼 이라는 단어가 제일 적절하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으로 많은 접촉이있었던 중국 과 함께 말이다


가마쿠라 막부가 들어선 12세기 후반에 한반도의 고려에서는 무신정권이 들어섰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무인들이 정권을 잡았다는 점이 흥미롭지요 - 31 -

메이지 헌법 1조에는 국권이 국민이 아니라 천황에게 있다고 명시되었습니다
게다가 군통수권 또한 총리가 아니라 천황에게 주어졌지요
세계가 절대왕정에서 국민주권으로 변화하던 시대에 일본은 오히려
천황에게 모든 권한을 몰아주는 쪽으로 역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역행이
결국 천황 신격화와 비참한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 50 -

이책은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사회 등 모든면을 간략하고 읽기 쉽게 정리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책에서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와는 다른 고대역사속의 일본의 모습부터 닮은 모습까지
그리고 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 정의가 묘한 천황이라는 일본만의 특별한 존재까지
가깝고도 먼 일본의 모습들을 알기쉽게 풀이해준다

일본은 어느 하나의 판위가 아니라 유라시아 판 북아메리카 판 태평양 판 그리고 필리핀 판 등 무려 4개의
간페 걸쳐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곳은 바로 북아메리카판과 태평양 판의 접점이었습니다 - 85 -

일본에 대한 세세한 부분은 지진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재난에 대한 부분과 일본인들의 인식들도 설명해
주고있는데 왜 그러한지는 물론 재난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있다
한때나는 자주 들리는 일본의 재난뉴스에 일본인들은 재난에 대해 불안에 떨며 살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그들의 인식에 대해 놀라게 되었다


한국은 예부터 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 집권 사회라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중앙과의 관계가 중요했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지위를 높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과거제가 있어 지위상승이 가능하기도 했고요 라이샤워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목표지향성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에는 과거제가 없었고 신분이나 지위를 바꾸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업 선택이나 직종 변경에 노력하기 보다는 정해진 직업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는 것을 
목표할 수밖에 없었지요- 143 -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민족정신에 대한 부분도 이책에서는 설명해주고있는데
성공은 곶 지위의 변화 라는 인식이 지금까지도 강한 우리나라 와는 달리 목표지향성 사회라는 일본의
모습들도 색달랐다 이는 일본특유의 가업을 이어받는 고학력엘리트청년들이나 장인들의 전승 들의
원인이기도 하는데 어떠한 부분에서는 부러웠던 점이기도 하였다


엽한국 총사령부가 물러간뒤 유도는 선택과목으로 부활했고
2012년 부터 중학교 필수과목이 되었습니다 공식명칭은 무도필수화로 유도 이외에 검도 스모 가라테 궁도 소림사 권법등을 택할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유도를 가르치고 있지요 - 225 -


일본에서는 거품이 꺼진 이후 즉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켜 사토리 세대라고 부릅니다
사토리는 깨달음 이라는 뜻입니다 경제호황을 잔뜩 누렸던 버블 세대가 이상을
좆고 허세 넘쳤다면 사토리 세대는 혹독한 현실을 깨달았기 에 큰꿈이 없습니다 과도한 소비에도 여행에도
연애나 사람 사귀는 일에도 흥미가 없고 sns를 통해서만 인간관계를 맺으려 하지요 우리나라의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 와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140-

야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저변이 넓은
흔히 들리는 말로 대표팀을 여러개로 꾸릴수 있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한데 일본의 스포츠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명부분또한 내 취미와 더불어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필수과목에 무도를 넣은 일본의 인식이 부러웠고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스포츠선수들이 많이 나오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진출
일본선수가 많은것이 상당히 부러웠고 말이다...

그리고 일본을 일컬어 흔히 한국보다 10년이 빠르다는 말이 들렸는데 지금의 경제불황에서 신조어로 나온
3포세대를 이미 이전에 사토리세대 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일본을 보면서 역시나 우리와 비슷한 면
이책에서 말하는 가까운 의 의미도 되새겨볼수있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역사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다른면..예컨데 일본의 추리소설 이나 비디오게임 애니메이션 그리고 문구류 와같은것에는 긍정적인 입장
을 가지고 그리고 제일 궁금하고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이기 때문에 이책을 더욱더 나에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폭넓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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