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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신군주론 - 한국 민주주의의 허구를 꿰뚫는 통찰
전원책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정치에 대해 무지한 나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한다 한때 인터넷에서
군가산점제관련 토론으로 군필남성들의 마음을 뻥뚫어주는 시원한 발언으로 " 전거성 " 이라고
별명이 생길만큼 많은 남성팬(?)들을 보유한 그...
내가 전변호사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러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지력이 모잘라서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회문제같은 것을 시원하게 내질러주는 모습 이 좋았기때문이다
그리고 이런것을 느끼는 나또한 아마 상당부분 사회문제나 정치 관련에 있어서 전원책변호사와
상당부분 의견이 비슷해서이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책에서 말하는
그의 사고 에 많은 부분 공감하였다 그렇다면 이책은 어떤책일까?
이책은 전원책 변호사가 생각하는 " 정치관 " 을 담은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주관적일수밖에 없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공격적일수밖에 없다
그리고 토론프로그램에서의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그의 언변은 이책에서도 텍스트로 바뀐채
직설(?)을 뿜어내고 있다 전원책 변호사가 생각하는 한국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우선 전원책 변호사는 " 민주주의 " 시스템자체가 현재 최선의 제도이지만 불안전한
제도라고 한다
" 잘못된 민주주의 는 국가를 타락시킨다 그러나 어쩌랴 민주주의는 우리가 찾은
최선의 제도다 언젠가는 정치를 대체할 그 무엇이 나올시대가 올것이다
적어도 그때까지 우리는 선한 정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p10 -"
플라톤의 스승이자 서양철학에서 빼놓을수없는 " 소크라테스 " 또한 민주주의 에 의해서
독약을 마시고 쓰러졌다 그런 스승의 모습을 보며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민주주의 허점을 보았다고
한다..하지만 현재의 가장 최선의 제도이기도 하다 그것을 대체하고 더 좋은 제도가 나올것이라는
기대의 전원책 변호사의 기대 그렇다면 민주주의 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그는 여러문제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선동과 거짓에 잘넘어가는 또 그럴수밖에 없는 대중들을
지적하고 있다 과거 높은수준의 교육을 받았던 독일국민들은 히틀러를 선택했고
또한 우리나라또한 유신헌법 또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던 것을 상기하면
대중은 옳은것만을 선택하지않는 다는 것을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증명하고있기때문이다
" 문제는 대중은 큰 거짓말에 더 잘넘어간다는 것이다 아돌프 히틀러는 대중이란 작은 거짓말보다 큰거짓말에
잘속는 법이다 라는 유명한 경구를 남겼다 " 작은 약속들과는 달리 큰 앿속은 그걸 볼 능력이 대중에게는
없는 것이다 대게 큰거짓말은 거대담론의 형식을 띠고 있기때문이다 -p161-
" 대게 정치인은 그저 인기인에 불과하다 이건 매스미디어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중이 정치적 고민을
하지않는 결과 이기도 하다 " -p30-
" 모든 국민을 잠시 속이거나 일부를 영원히 속일수있지만 모든 국민을 영원히 속일수는 없다" 링컨의 이 경구
는 사실 요즘정치에 어울리지않는다 정상배에게는 " 모든국민을 잠시 속이는 것만으로 충분하기때문이다 -p48-
어쩌면 권모수술에 능한 정치인들의 연극에 대중들은 대처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일거같기도 하다
복잡해보이는 법 과 정책들 그리고 서로가 거짓이라고 하는 통계자료들 사실 이런거 때문에 대중들은
그가 말한대로 일부는 인기 와 이미지에 자신의 한표를 던지는 경우도 생각보다많을것이다
이책에서 그는 이렇게 정치인들의 희극에 넘어가는 대중들에 대한 걱정 그리고 그에따른 정치에 대한
걱정을 수도없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보스 정치를 지적하고있는데 강렬하지만 심히 공감 되기도 하였다
" 우리게에 역사가 있는 정당이 없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명색이 복수정당제를 내건 민주국가에서
10년이 된 정당이 하나도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겉만 복수정당제이지 속살은 이념과는 상관없이 보스와 졸개로
구성된 조직이 여렀있는 경우다 <우리정당들은 예외없이 조직폭력배들의 조직보다 역사가 짧다 중에서 p104
이책은 전원책변호사 개인의 정치관이 담겨있는 책이라 그를 알아가고 싶으면 이책을 추천해주고싶다
나도 이책을 읽고나서 그의 토론영상을 다시 보니 왜 그런이야기를 하는지 알수있을만큼 이책에는
그의 생각이 강하게 들어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반대의 성향을 가진사람에게는 오히려 그런면이 강하게
들어오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머 그건 어쩔수없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