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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 ㅣ 탐 철학 소설 13
서정욱 지음 / 탐 / 2014년 8월
평점 :

너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
흔히 소크라테스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저 두 단어이지않을까?
나또한 소크라테스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저 두개의 단어였다 그런데 깊게 생각해보면
저 두가지의 단어가 뜻하는 소크라테스의 생각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서양철학계의 큰 획을 그은 소크라테스 평소 관심이 많았지만
철학이라는 다소 나에게는 어려운 주제 그리고 철학이라는 이름의 묵직함에
궁금했지만 쉽게 다가갈수없던 소크라테스와 그의 철학을
탐철학 소설시리즈 로 만나게 되었다
이 탐철학 소설시리즈는 개인적으로 2번을 앞서 만나보았는데
장자 와 한비자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어려울수도 있는 철학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쉽게 이야기 해주고 풀이해주고있다 어쩔때는
성인동화 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있어 3번째로 만나는 이 책은 반가우면서도
평소 알고싶었던 소크라테스에 대해 만날수있는 책이었다
이책에서는 현실세계의 가상인물들이 " 타임머신 " 이라는 기구를 통해
소크라테스의 최후 이전인 재판장에서 그 유명한 그의 변론을 몰래 엿보면서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듣는 형식을 취하며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려주고있다
신을 믿지 않은 죄 와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현혹시킨죄
라는 이유로 고소당한 소크라테스의 변론 과 변론속에 있는 논리들을
" 타임머신 " 을 타고온 인물들이 들으며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 함으로써
읽는 이들에게 그의 사상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설명해주고있다
덕분에 몰랐던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인
" 너 자신을 알라 " 라는 뜻이 어떤것인지도 알수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뜻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도 말이다 ㅎㅎ
소크라테스가 말한 " 너 자신을 알라 " 라는 말은 델포이 신전에 새겨져
있던 문구로 아테네의 7현인중 하나인 킬론이 남긴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소크라테스는 내가 모르는것을 인정하는것 이라고
해석하고 그것을 평생의 사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모르는것을 인정하는것이 참된 지혜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신탁을 통해 " 소크라테스보다 지혜로운 자는 없다 " 라는
말을 들은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지혜로운지 아닌지 스스로 의심하며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은 비록 모르는 것이 있더라도 인정하지 않고
아는 척! 을 했다고 한다 " 너자신을 알라 " 라는 것을 지혜로 삼았던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 자칭 지혜로운자들을 만나며
여러 생각에 잠기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이 " 지혜 " 라는것은 어쩌면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이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다
왜냐하면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것이 심화된 세계가 현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일명 " 척 " 하는 시대가 현재의 모습같아서 이다 있는척 없는척 아는척
현대어로는 " 허세 " 가 유행이 되어버린 이시대에 소크라테스의 " 너 자신을 알라 " 라는
지혜가 필요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이책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느낄수있어 좋았다
쉽게 풀어썻기때문에 생각한 것보다는 그의 사상에 대한 이야기가 적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