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의 즐거움 -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놀라운 인생 자세
주디스 오를로프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좋은 양서를 읽는것은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큰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처음 접했을때 500여페이지에 이르는 두께에 일종의 압박감을 느꼇지만
두께만큼 삶의 전방위에 걸친 " 내려놓음 " 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을수있었기때문에
나만의 양서목록에 들었던 책이되었다.





이책은 " 내려놓음 " 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는 책이다 또한 내려놓음으로 인해 생기는 " 즐거움 "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는 책이다.
사람들은 내려놓음을 약함을 인정하고 포기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내려놓음은 약함과 포기를 뜻하는 것이아니라는 저자의 주장 그리고 왜 그러한지를
느낄수있는 책이다.

또한 더불어 이책에서는 우리가 이성적머리때문에 무시해버릴수있는 " 직관 " 에 대한 이야기를
" 내려놓기 " 와 더불어서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우리모두는 선척적으로 치유법을 알고있는 직관의 수호자다 
내려놓기를 차근차근 실제 행동으로 옯기기 위한 전략을 소개하려 한다
예를들어 언제 " 하고 " 언제 "하지않을지" 깨닫는것이 이책의 일관된 주제다 -책속에서-

우리는 살면서 어쩌면 인간이기 때문에 성공을 추구하게 된다 그에 따라 많은것을 이루고 싶고
때문에 잡지못하는 것들 예컨대 사랑 권력 재물 등을 놓지못하고 스스로 고통을 느끼곤 한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잡지못하는것 과 과도한것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 내려놓지 " 못하는 나의 성격을 저자가 꿰뚫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공감을 느끼며
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읽어내려갈수있었다.

" 성공이 꼭 많은 목표를 이루는 것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나는 깨달았다 " -p39-

또한 이책에서는 " 직관 " 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 있다 직관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생각하는 영혼의 목소리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있는데 현대인들은 이 " 직관 " 을 이성적 머리로 지움으로써 자신의 본능에 엇나가는
실수나 실패 혹은 감정과 반대되는 길을 가곤한다고 이야기 해주고있다 
하루종일 생각과 선택을 하는 사람이기에 또한 나도 그러하기에 공감이 되기도 하면서
직관이 나쁜 사람은 어떻게 이책에서 말하는 직관 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내려갔다

" 처음에는 나의 논리적인 부분이 계속 " 이건 미친짓이야 " 라고 말했다 어떤점에서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논리가 모든것을 알지 못한다 다행히도 나는 논리가 운명에 끼어들어 방해하도록 두지않았다 " -p45-

나는 다음을 강조하고 싶다 " 반드시 큰일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 큰일이 우리의 운명이 아닐수 있다
영적의미에서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p52-

또한 여전히 알고는 있지만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는 현재의 나 그리고 아직도 많은것을
내려놓지 못하는 나에게 있어 저자의 이말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나는 분명 남들과 다른사람인데
내려놓지 못하고 억지로 남들의 기준에 맞추려는 내 머리와 내 내면을 다시한번 생각해볼수있게한 대목이었다.

외적힘의 가치를 폄하는 것은 아니다 외적힘이 엄청난 장점을 가질수도있다 
빌게이츠는 그의 부를 이용해 에이즈와 싸우고 있고 오프라 윈프리는 유명세를 이용해 문맹률을 낮추고 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는 열정과 영향력을 이용하여 용감하게 거대한 헐리우드 영화산업에 맞서 훌륭한 영화를 만들고있다
물질세상의 힘에 콧방귀를 뀌고 "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것은 내면의 힘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가진자의 특권이라고 할수있다 -p55-


이책에서는 내적인 영적성숙을 이야기 하지만 반대로 외적인 면에 대한 것도 무시할수없다는 것이 내생각이었는데
저자또한 이생각엔 공감을 하고 있었다 수많은 명사들이 내적인 것에 대한 중요성을 주장하면서도
외적인 면에 대해서는 다소 폄하하는 느낌의 주장이 많았는데 저자는 이러한 면을 인정하면서 내적인 성숙을
주장했기때문에 더욱더 이책에 대해 공감을 느낄수있었다. 사실 돈은 필요없다 라고 주장하면서 내적인 성숙주장하지만
부유한하고 부를 확대하는사업을 하는 명사들을 보면서 다소 복잡한 생각이 들었던 내 자신이었기에 그런거같았다.

이책에서 권력/돈/인간관계/죽음/사랑 등 인간이 생에 느끼게 되는 다양한 족쇄와도 같은것 그리고
내려놓지 못하게 하는 유혹들에 대한 것들에 대한 내려놓기에 대한 접근을 하며 치유법 그리고 인간내면의
본인의 목소리인 직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으로써 
내려놓지 못하고 또한 저자의 말처럼 이성적머리가 내 본래모습인 내면을 감추어버리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게끔 하는 책이었다
이렇게 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 양서가 아닐까 그리고 이런책을 만나

정말 즐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 17명의 대표 인문학자가 꾸려낸 새로운 삶의 프레임
백성호 지음, 권혁재 사진 / 판미동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을 살아가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을것이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이들이 당당하게 행복하다고 할수있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중 한명인 쇼펜하우어는

이세상은 불행으로 가득차 있으며 그 불행을 알아야만 행복을 찾을수 있다고 하였다

나또한 이셋상의 대다수는 불행한 순간이 행복한 순간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가령 힘들게 노동한 한달동안의 시간을 길고 또한 대다수가 자신이 원하고 즐거워 하는 일을 사람보다는

생계를 위해 단지먹고 살기 위해 노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노동의 댓가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지나간 노동의 시간에 비해 찰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행의 순간이 행복의 순간보다 많은 이시대의 사람들 그리고 본래 " 행복 " 을 추구하는

인간은 어쩌면 본능적으로 행복할수있는 방도를 찾고자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 행복의 추구 그리고 결여가 얼마전 " 힐링 " 열풍을 이끈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말이다


이책은 " 행복 " 에 대한 이야기를 17명의 인문학자들에게 묻고 답을 듣는 내용의 책으로

나역시도 " 행복 " 에  대한 목마름과 욕구가 많은 한 인간으로써 그들이 각기 다른시선에서 보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싶어 이책을 읽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의시 [행복해진다는것] 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한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이라는 한가지 의무뿐 - 책속에서 -


이책속 17명의 인문학자들은 각기 다른 행복의 방법과 행복을 방해하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공통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당연히 존재한다


이17명의 학자들의 생각중 책을 읽고 있는 나자신이 생각하는 행복과 공통점을 가진 학자들을

찾는것도 색다른 재미이며 또한 다른 생각을 가진 학자들의 의견을 듣는것도 큰재미이다

이것이 이책의 가치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책에서 나와 행복 의 견해가 비슷했던 분으로는 대중에게는 논객으로 알려진 " 진중권" 교수였는데

그는 행복에 대한 것을 담백한 자신의 개인경험을 통해 이렇게 설명해주고있었다.


" 동태전에 술국곁들어 한잔하는데 너무맛이있더군요! 삶이 막 아름다원 지는거죠

   그런거에요 죽으면 이거 못먹어요 무슨그리 대단한 행복이란게 있다고....

   한끼 10만원짜리 식사라도 연속으로 먹어보세요..질려요.. -p159- "


나도 한때는 불행한 생각속에 극도의 우울감에 휩쌓인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생각을

스스로 해본적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사람들과의 만남 혹은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날 행복하게 

해주는 취미생활들 이 모든것이 죽으면 한번에 소멸되는것이 아닌가 ? 그리고 그런 행복들을 너무

무감각하게 일상적으로 흘려버리고 불행한것들에 대해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진중권교수의 이말이 크게 공감되었다


또한 신경정신과 이나미선생님은 내가 가장 크게 느꼇던 상처중 하나를 상황을 통해

이야기 해주었는데 크게 와닿았다.


" 가령 배고픔 자체는 상처가 아니다 허기는 배를 채우면 사라진다

그러나 그것때문에 타인에게 무시를 당한다던가 남들과 달리 나만 굶주리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때 배고픈 자가 느끼는 고통은 허기가 아닌

모욕감과 소외이다 " 


우리는 관계속에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이다 요즘에는 남의시선을 의식하는 풍조가 어느때보다

커진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것이 상처를 스스로 키우는 행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지않음에도 비교가 될까봐 값비싼 명품을 구한다거나 원하지않는 직업의 선택 그리고 

의무적으로 하게되는 결혼들(실제로 내주변엔 많이있었다..)

이러한 일로 수반되는 고통들이 그러한것이 아닐까 나는 생각했다 


내 주변을 보자면 단지 " 금전적 " 으로만 본다면

풍족한 사람들조차 이러한 비교에서 스스로상처를 받는 일이 많은데

대부분 자신의 장점보다는 나에게는 없는 타인의 장점만을 " 비교분석 " 해서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높은보수의 대기업을 다니며 일반직장인 혹은 공무원지인들을 부러워하며 한탄하는 지인..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일반직장이나 공무원이 되긴싫어한다...


그리고 동나이대에는 거의 없는 개인사업을 하는 한지인은 (물론 스스로 원한 거지만...)

정작 남의 밑에서 일하긴 싫고 지금보다 보수가 적은 일반직장에 들어가긴 싫어하지만

일반직장에 다니는 친구과 지인들을 보며 자신에게 없는 개인시간및 여러가지 제약에 대해

고통을 느끼며 질투를 하며 스스로 상처를 받는다


이런모습들을 보면서 비교에 의한 고통 그리고 인간의 끝없는 욕심때문에

행복이란것을 잘못느끼게 되는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책에서도 많은 인문학자들이 이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어쩌면 사람마다 각기다른 행복의 답이 있을지 모른다 그것은 각자 찾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17명의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의 행복관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행복을 찾게 해주게끔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의미있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프란치스코 교황 & 에우제니오 스칼파리 외 지음, 최수철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탈리아의 유력지 <라레푸블라카> 의 창립자이자 스스로는 무신론자인 스칼파리가 

교황 프란스시코에게 보내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뜻밖에도 질문을 한 스칼파리에게 교황은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하게 되고.

무신론자이자 이성적인 이성인으로 불리우는 스칼파리와 카톨릭의 수장

프란시스코 교황은 스칼파리의 무신론자로써 종교에 대한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과

동시에 토론을 하게 된다.






언뜻 본다면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열띤 논쟁으로 비추어질수 있는 만남이지만

이들은 서로의 접합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며 진정한 의미의 토론을 하게된다

흔히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토론을 하면 흔히 볼수있는 양상이 있다 그것은


토론의 격화점의 시작인 상대방을 " 개종 " 이를 테면 종교인은 무신론자에게

신의 존재와 믿음을 강요하는 자세 반대로는 무신론자가 인간의 이성과 과학을 

앞세우며 신을 증명해보이라는 자세가 나오며 어떠한 합의점이나 답이 나오지않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 둘의 토론의 경우에는 각기 다른 생각의 교차점과 공통점을 찾은것

그리고 그내용이 두사람과의 만남과 더불어 화재가 되며 이일을 계기로 <라레푸블라카>에서

열띤 토론의 장이 시작하게 된다 그내용이 담겨있는 책이 바로 이책 교황의 편지 이다.


무엇이 이 토론이 이런 파급력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건 두사람이 열린마음으로

소통을 한점이 컸으며 무신론자인 스칼팔리 가 카톨릭의 수장인 프란시스코에게 종교인으로써

답변하기 어려운 세가지 질문을 하는것에 대한 답변이 큰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스칼파리가 한 세가지 질문은 


1. 믿음을 가진 사람이 교회가 죄로 규정한 것을 저지른다면 그는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으로 

    부터 용서받을수 있는것인가?


2. 절대적인 것을 믿지않는 무신론자들의 이러한 사유의 방식은 오류나 죄를 범하는 것인가?


3. 인류의 소멸이 신에대해 사유할수있는 생각주체의 소멸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리되면

   신도 사라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교황의 생각은 어떠한가?


다소 종교인의 시점에서는 도발적일수도있는 이 질문.. 그리고 교황의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이 시작되며 그것은 스칼파리에게도 이성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일수있는 답을 교황은 제시하게 된다


또한 교황의 열린 마음을 나타내는 답변을 하게 된다.


" 나는 다른 사람을 개종시킬 마음이 없습니다 " 

"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을 따릅니다 "

" 진리는 하느님이 예수그리스도로서 우리에게 품고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진리는 관계입니다 "


개종시킬 마음이 없다는 어쩌면 카톨릭종교계의 수장인 교황의 이답변은 나로써도 하나의

신성한 충격이었다 어찌보면 자신의 신념을 다른사람에게 강요시킬수없다는 교황의 생각 

자신이 믿고있는 절대적존재에 대한 신성한 존재에 대한 강요가 없다는뜻이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유일신의 종교를 믿는 신도들의 모습들중 일부는 무조건적인 " 개종 " 을 이유로 무신론자

들에게 일종의 " 압박 " 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없지 않았고 선교의 모습도 그러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느꼇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한 종교의 대표자가 이러한 말 그리고 무신론자와 " 개종 " 과 신의 증명이 

아닌 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놀라움과 동시에 궁금증이 일었다

그리고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진 스칼파리의 질문의 내용들이 나또한 평소에 

들었던 질문이었기에 한층 이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이둘의 이 멋진 토론이 끝난후 이 내용에 대한 지성인들의 토론의 장의 이야기들이

이책에 담겨있다 이토론에 참여했던 이탈리아의 신학자이자 파루대학 교수인 비토 만쿠조는

이둘의 대화에 대한 이런평을 하기도 하는데


" 섣부른 상호이해는 사유의 종말로 귀착되며 사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차이와 다양성 심지어 선명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자와 무신론자 사이에서 진정한 차이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것 요컨대 신앙심과 무신론의 차이 중에서 무엇이 관건인지 이해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문제이다 " -p108-


이 대화뿐만 아닌 소통의 시대가 낳은 부작용중 하나라고 할수있는 무조건적인 이해에 대한

비토만쿠조의 우려 그리고 교황가 스칼파리가 이러한점을 넘어 둘의 차이점을 넘은

중요한 한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점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또한 논설위원인 엔조 비앙카는 이 각기다른 두신념을 가진 이들의 토론에 대한

멋진평을 하기도 하였다.


" 자신의 신앙과 일치하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신조대로 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이둘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멋진일다 " -146-


종교인과 무신론자 어찌보면 교차점이 없어보이는 두 대척점의 대표자라고 할수있는 두사람의 대화와

융합이 흥미로웟고 그에대한 지성인들의 토론의 장과 평을 엿보는 일종의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 헐벗은 예수옆에 잘차려입은 교황의 모습 척박한 삶의 광장옆에 화려한 교회의 모습을 어울리지

않는다 " -책속에서 스칼파리의 말.-


개인적으로 청빈한 교회 그리고 아시시의 성인 성프란치스코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현교황의 행보와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낀 무신론자로써 이책은 현교황의 사랑에 대한

마음을 그리고 교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덕일의 고금통의 1 - 오늘을 위한 성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기> 삼황세기에 나오는 " 고금통의 " 는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는 뜻이다.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를 옛일에 비추어 알수있다는 의미다 시대는 달라졌어도 사람사는 세상은

마찬가지인 까닭이나 이때문에 선현들은 역사를 앞선 수레바퀴라는 뜻의 전철이라고 불렀다 -책속에서-





" 역사란 무엇인가 " 라는 명저로 유명한 에드워드카는 " 역사는 과거와 끊임없는 대화 " 라는 말을 남겼다.

저자 이덕일님의 말처럼 시대는 달라졌지만 사람사는 세상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역사는 과거가 아닌 현재우리와 함께하는 현재 진행형이 아닐까 라는 것이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이책은 과거의 역사에서 현재를 바라보고자 하는 이덕일님의 이야기가 담긴책으로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사회적 이야기를 과거의 비슷했던 내용을 교차시키며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들이 담겨져있다

그리고 이덕일님이 걱정하는 요새 문제가 되고있는 " 식민사관 " 과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일종의 반박론 또한 함께하고 있다 종합하자면 이책은 역사왜곡문제로 인한 이덕일님의 과거의 역사를 비추어

현재를 바라보는 부분이 함께하는 책이다


첫장 " 진실은 힘이 된다 " 라는 장에서는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과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서술되있었는데

어떠한 점을 왜곡하려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가 평소잘못 알고있었던 역사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있었다.


우리나라것으로 알고있었던 " 고려장 " 이 사실은 중국 <효자전>의 원곡이야기가 전해져온 이야기 였다는것

만리장성이 한반도땅까지 이어져왔다는 다소 황당한 중국측 주장까지...

다소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많이 알수있었따

또한 과거의 역사속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하는 이책의 목적인 글들이 눈에띄었는데

저자의 말처럼 시대는 변했어도 사람사는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라는 것을 느낄수있었따.


세종은 재위8년 지금의 소방방재청이라 할수있는 금화도감을 설치하고

종합적인 화재방지책을세웠다 -p128-


정종은 재위2년 개경의 수창문에 불이 나 여러사람들이 달려들자 궁궐은 이미 불타서 구제할수없으니

사람이나 상하지 말게하라 지시하였다 -P129-


최근 세월호 참사와 더불어 각종재난사건에 대한 국가재난에 대한 미흡함이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자본주의 세계의 부작용으로 인명보다는 자본을 더우선으로 삼는 현재 상황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임진왜란당시 일본으로 잡혀간 조선의 장인들이 귀국을 거부했다는 이야기에서 현재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기술자들에 대한 인식이 여전하다는 점이 와닿았다...


 관창보다 먼저죽은 김반굴에 대해서는 잘모른다 김유신의 동생인 김흠춘은 황산벌전투에서 거듭패하자

아들 반굴을 불러 신하가 되서는 충성이 자식이 되서는 효도보다 더한일이 없는데 나라가 위급함을 알고

목숨을 버리는것은 충성과 효도를 모두 완전하게 하는일이라 하며 독려했다 반굴은 곧바로 백제진영으로

돌진해서 싸우다 죽었다 상관의 아들이 죽는것을 목도한 품일이 관창에게 반굴의 뒤를 따를것을 요구했고 

두 장군의 아들이 죽는것을 목도한 신라군사들이 궐기해 전세를 뒤엎은것이다

매해 황산벌전투처럼 치열한 삶이 번복되고 있는데 진정 재현되어야 할것은 백제와 신라지배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이다 -P140-


현재 사회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린 노블레스오블리주에 대한 이야기를 황산벌전투를 돌이켜보며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었다 적에게 유린되기전에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전의를 불태웠던 백제의 계백장군과 이 이야기

속의 김반굴과 관창의 이야기는 현재로 돌이켜 보면 많은것을 생각나게 한다 국방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정작 본인과 자식들은 국방의 의무를 하지않은 정치인들이나 국가제정의 어려움을 온전히 서민들에게

돌리며 부자들은 오히려 혜택을 받는 현실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 우리사회에서 벌을 받아야할 사람들이 되레 서훈받는일이 드물지 않다 작상은 국가의 공기라는 원칙은

사라진지 오래이지만 국민의 공분에 마지막까지 공분하니 조광조라도 도사나타나길 기다려야 하는가?"

- 책속에서 -


중종반정 이후 조광조는 과도한수의 공신 그중에서 공이없는 자들의 공신취소를 말하는 " 위훈삭제 " 운동을

한적이 있었다 우리사회에서도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것은 물론

범죄를 저질러도 권력과 재산이 있기때문에 솜방망이 처벌을 슬프지만 어느덧 당연하게 보고있는 세상에

살고있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오히려 벌을 받아야할 사람들이 서훈(현대에서는 다른의미로,..)

을 받는것도 볼수있다 수백년전의 이야기지만 현재까지도 되풀이 되는 역시 시대는 바뀌어도

사람사는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책을 읽고 나는 이책의 시작인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본다는 역사의 정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느낄수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채식주의가 병을 부른다 - 20년간 투병했던 어느 의사의 생활처방전
이동진 지음 / 이상미디어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줄요약 : 사람은 제각기 다르다 그런만큼 획일화된 치료법보다는 개인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먹는 양약과 한약이 어떤위험성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또 일반상식처럼 건강정보 이를 테면 채식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면 좋다 무슨건강식품이 좋다는 식의
획일적인 건강법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병들고 있는지 소개했습니다 - p8소개글 중에서 -

이 책의 제목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세간에 유행이 되었던 채식주의 에 대한
의문점이 평소에도 들었기 때문이지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를 것인데 채식주의가 건강을 지켜준다는 다소 치우치지 않은
견해가 아닌가? 라는 의문이 의학에 대해 잘모르는 일반인인 제가 가지고있었던 의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책 제목에 끌렸고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알고싶어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책의 제목은 " 채식주의가 병을 부른다 " 이지만 이것은 책속의 하나의 주장이었습니다

무슨말인가 하면 이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사람마다 체질과 타고남이 다른데 획일화된 치료법과 
그리고 채식주의.1일1식.건강식품들같은 것의 위험을성을 이야기 하는 책이며 채식주의가 병을 부른다는
것은 이책속의 한부분 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저자는 최근 불고 있는 채식주의 열풍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책제목에 이 주제를 넣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것은 이책에서 주장하는 거은 채식주의나 기타 물많이 마시기 건강식품의 복용의 
문제점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수도있다는
주장입니다 ^^

저자인 이동진님은 어릴적부터 원인을 알수없는 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병원을 가도
진단명을 알수없고 " 정상 " 이라는 결과만 듣고 심지어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것이 아니냐 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과약을 진료를 받고 부작용을 겪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스스로를  " 병든 죄인 "  이라고 생각하며 한때는
자살까지 생각했던 이동진님은 자신의 병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한의대에 진학을 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원인을 찾지 못하였고 오히려 유명한 교수님들의 처방을 받고 부작용에도 시달리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한서자기요법을 만드신 구한서 선생님을 만나서 치료를 시작하였고 원인모를 그 병을 치유해 나가셨다고 합니다
한서자기 요법이라는 것은 자기를 이용한 치료법이라는 데요 인간에게는 음과 양의 기운이 있듯이 지구에 힘을
미치는 자기라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주며 그것을 이용해 치료를 한다는 것이었어요 처음듣는 치료법이라
생소하면서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치료법의 핵심은 저자가 바로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간은 저마다 다르다 그에 맞는 처방을 해야한다 라는 것이었어요.

" 현대의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베르너바르텐스 박사는 검사결과 이상이 없고 진단명조차 나오지않는 병이 
   대략 10~20%라고 추정한다 " -책속에서-

" 병을 진단할수 없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의학의 한계를 말하고 아무런 처방도 하지않는 것이 낫다 -p26-

"정작 왜 병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도 음이 극에 달하면 
양과 비슷해지고 양이 극에 달하면 음과 비슷해지기도 한다 한가지 증상이 지나쳐 극에 달하면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수있다는 말이다 " -p91-

저자 스스로 원인불명과 진단결과 " 정상 " 이라는 병을 앓았던 경험으로 또한 자신과 맞지않은 약으로 인한 부작용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책에서는 아직 현대의학이 온전한 진단을 못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획일화된 진단이 환자에게 독이 될수도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있습니다 
동의보감의 말처럼 음이 극에 달해 양이 되었는데 획일화되어버린 현대 의학에서 진단으로 인한
실수와 그에따른 처방약에 대한 위험성을 이책에서는 이야기 해주고있어요.

" 한방으로 볼때 간의 사기(나쁜기)가 강하거나 냉성체질의 경우는 채식주의가 맞지않다 반면 간의 정기(좋은기)가 
약해 지방대사를 제대로 하지못하는 이들과 신장의 정기가 약한 열성체질은 채식주의가 비교적맞다 -p122-

책의 제목의 내용이 나왔는데요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채식주의 안맞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수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있어요.

" 고기를 주로먹는 케냐의 마사이족과 북극의 에스키모인들이 유달리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가
육식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가진것을 알수있다 " -p124-

" 우리 뇌의 신경전달 물질은 모두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진다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토로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지는데 식물에서 이 트립토판을 얻기 힘들다 " p126

저자는 채식주의에 대한 위험을 이와같은 예를 들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닌 체질에 따른 섭취와 채식주의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배제되어온
육식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더불어 아무리 사람에 따라 육식/채식이 맞는다 하여도
골고루 섭취하는것이 최고라고 이야기 해주고있어요 어른들 말씀에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라는 말이
떠올랐구요 ㅎㅎㅎ

저는 이책을읽으며 저의 체질과 특성이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자가 주장한 잘못된 진료에 따른 잘못된 약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어요
왜냐하면 저또한 근본은 다른병이었지만 단지 열이나고 기침이 난다는 이유로
"감기" 진단만 받고 감기치료만 오래 받아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지금은 다행히 치료가 되었지만요.....

이책에서 저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 건강법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자신의 체질을 고려해보고
또한 맹신하지않고 신중하게 해봐야한다는 생각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2 2014-09-2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상 미디어 입니다
이글을 읽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마케터인 저보다 책에대해 정말 많이 연구 한듣 합니다^^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에서 저자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현재 저자강연 초대 이벤트 진행중에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꼭 참석해주세요^^

법종스님 2014-10-03 13:10   좋아요 0 | URL
헉!!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