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것 -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희망이 없어도 사랑은 있을수있지만 사랑이 없으면 희망도없다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본문중에서-


저자의 말대로 현재의 시대는 온통 혼돈의 시대이다

어제의 정보가 오늘은 거짓이 되고 어제의 신기술은 과거의 기술이

되는 빠른시대...어쩌면 이런 혼돈의 시대때문에 사람들간의 감정에도

혼란이 온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이 들곤한다


칼럼은 시대의 피부호흡과 같은것입니다 -p8-


저자의 이말처럼 각시대의 칼럼들은 각시대마다 의 고유한 향 이 

느껴진다 저자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2세로 전쟁과 동시에 태어나

일본에서 살며 차별을 겪으며 현재의 지식인이 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던 분이다 사실 이책을 통해 이분을 처음만났지만 그 아픔과

고난이 이칼럼에서 느껴졌다 이칼럼은 저자가 일본아사히 신문에

실었던 칼럼을 모은 책으로 한국의 이야기 보다는 일본에 관한 이야기

에 대한 비중이 크다 종종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있긴하지만

비중이 적은면에서 때로는 읽을때마다 낯선점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만큼

읽으며 공감도 할수있는 부분의 칼럼이 많았다 


어쩌면 일본과 우리나라는 사회분위기나 발전속도 쇠퇴가 이상하리만큼

비슷하기 때문에 시대의 호흡이라고 하는 칼럼의 모음집인 이책은

현재 이시대를 겪고있는 느낌과 미래에 얻게 될 느낌을 동시에 느끼는

면이 있지않나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느꼇다


작가가 스스로를 자이니치 (제일교포를 뜻하는말) 라고 하며

말하는 그 개인적인 시대적고통과 이야기들 그리고 스스로밣힌

시대의 호흡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며 이책의 제목과는 다른 사랑하라 라는

느낌보다 스스로를 위안하였던 책 그리고 저자가 이책에서 강조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고민과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절절히 느낄수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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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 지식세대를 위한 서재컨설팅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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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된 " 사실 " 만을 찾아내어
그것이 오직 " 사람 " 과 " 세상 " 을 위해 사용될때 그 빛나는 생각과
언어는 지식으로 거듭나고 한사람의 지식으로 또 한사람을 살린다면
그것은 이미 " 지식 " 을 넘어선 지혜이다 - 본문중에서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가 자신만의 서재를 가지고 싶어한다
이미 가지고있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혹은 꿈꾸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구요
자신의 서재는 자신의 영혼을 나타내는 곳이기도 할것입니다
서재에 꽂힌 책들을 보면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것에 관심이 있는지
짐작해봤던 경험은 누군가의 책꽂이를 보았던 사람이라면 한번씩 경험해보왔을겁니다.

이책은 서재라는 공간을 베이스캠프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재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베이스캠프를 왜 서재에 비유했을까요?
베이스캠프라는 단어를 들으면 탐험가들의 전초기지가 생각나는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산악인들의 베이스캠프나 탐험가들의 베이스캠프는
그들은 무언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출발점일것입니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서재를 베이스캠프로 비유한것입니다

이책은 p와 미란이라는 교육자들의 문답형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교육자인 P는 자신의 베이스캠프 를 설명해주고있으며 지식의 통합 융합 통섭
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교육에 대한 설명 으로 미란 과의 문답형식
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넓은 독서 와 깊이독서 높은독서 라는 3단계 독서와
그것들을 통섭하여 자신만의 지식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p와 미란은 주고받습니다
그러한 문답으로 이책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엿들으며 배우는 듯한 느낌을 주곤합니다

이책을 읽기전 독서법과 서재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으나
교육 이라는 주제를 가진 지식과 서재에 대한 문답형식이라 다소 쉽게 읽히지않았고
사실 저는 독서 그 자체에 대한 주제를 기대했습니다..그래서 그랬던거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주제와 달라서 조금은 혼란스러웠지만 
책으로 인한 지식의 연결이라는 방법에 대해 알수있는 부분에서
당혹감 그리고 독서법과 지식의 연결에 대해 새롭게 알수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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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으로 말하다
오철 지음 / 도어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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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또한 한의학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이 두가지 물음에 대해 저자는 여는글에서 이렇게 밣히고 있다.


동의보감은 조선시대 허준이 집필한 오래된 의학서이다

또한 읽어본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않다 그리고 한의학에 대해서는

병을 치료하는 1차 의료기관에서 밀려나가는 중이며 

한방삼계탕 또는 사우나내에서의 온통 냉탕 한방탕 그리고 경락마사지와

같은 변형된 껍데기로 말라비틀어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솔직히 서양의학ㅇ에 좀더 신뢰가 가는

속마음이 있었던것인지 한의학에 대한 저자의 현재상황에 대한 이야기에

흠칫놀라기도 하였고 무의식중에 그러한 마음이 들어 창피하기도 하였다

저자가 이책을 쓴 목적은 동의보감 속의 현재도 통용되고 있는 핵심을

추려서 쉽게 이야기 해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시대에 이용하고 싶다는 욕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의학은 자연과학의 하나로 계속 검증되는 과정을 거치며 언제든 새로운 증명에

의해 변화할뿐 영원불변의 진리는 있을수없다 -p9-


동의 보감은 수백년전 한국인의 몸에 관해 허준이 집필한 고전이자 의ㅣ학서이다

그리고 저자 스스로 의학은 변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책의 목적은 아직도 

통용되고있는 동의보감의 이야기를 전해주고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들을

의학적인 딱딱한 용어대신 생활이야기나 가벼운 위트를 적적히 섞어서 

이야기 해주고있다


동의보감의 경우 의학서이지만 도가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있는데

우리가 아는 정신과육체의 조화와 천지자연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 느낌이었다

사람을 한자연의 하나로 여긴 동양특유의 의학과 동의보감의 이야기

의학이 주였으나 딱딱하지않고 즐겁게 읽을수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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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스파이가 되다 탐 철학 소설 11
윤지산 지음 / 탐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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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철학 그리고 우리가 가장 가깝고 또한 잘알려진

철학중 하나는 유교사상의 본체인 공자의 사상이다

조선시대 내내 지배해왔고 아직까지 우리시대에도 남아있는

사상이기도한 유교사상


하지만 이 유교사상에 정반대의 입장을 고수한 사상이 있었으니

바로 법가 사상이다 서양에 마키아벨리가 있다면 동양에는 한비자가

있다는 말처럼 한비자의 법가 사상은 유교사상의 정반대점에서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상이라고 할수있다


이책의 저자는 이러한 공자 노자와 같은 제자백가들에게 집중되어있는

우리들에게 오히려 정반대의 성격의 철학을 알아야 유학을 더 잘알수있는

계기가 될수있다는 서문을 달며 이책을 시작하고있다


우리가 제일많이 접한 유교사상과 정반대점에 있는 한비자의 사상은

어떨까? 이책은  그런점을 소설형식을 빌어서 설명하고 있다 


일반철학서의 경우에는 특히 동양철학의 경우에는 한자어와

그에따른 주석으로 인해 자칫 딱딱할수도있고 또한 이해하기보다는

난해한점은 넘어가는 경우가 나 같은경우는 흔했었는데

소설형식을 빌어서 서술한 이책의 경우에는 스토리텔링이 가미되어

다소 쉽게 읽어갈수있었다.


성악설 즉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서 개조시켜야 한다

라는 주장을 한 순자의 제자인 한비자는 이러한 사상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학설을 집대성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의 악한습성을

엄격한 법으로 바로잡는다는것이다


이책에서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는 새나라가 열리고 망하기를 반복하는

혼란스러운 구조였으며 또한 유교사상에 대한 의문을 제기됬던 시기라고한다

그런시기에 등장한 인과 덕 보다는 강력한 법과 악한 인간의 본성을 법으로

잡아야 한다는 한비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그만의 사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이야기가 소설로써 재미와 함께 남겨주고있다


나의 개인적견해로는 지금의 시대에서 한비자가 과거보다 주목받는것은

어쩌면 그의 생각대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것일까 지금의 시대가 그렇다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의 말대로 한비자의 사상을 통해 반대편에

있는 유교사상을 더 잘알수있는 계기가 된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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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진설 - 근황 인문학 수프 시리즈 6
양선규 지음 / 작가와비평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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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진설 이라는 말은 소설의 어원을 밣힐때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본문중에서-

인문학 수프 시리즈의 6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양선규 작가의
인문학수프시리즈를 앞서 몇권읽었었는데 다소 쉽게 잃히지않는 문체에
당혹스러우면서도 오히려 그러한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던 두가지 감정이 
교차했던 시리즈였다. 아마도 작가의 다양한 한자용어들과 

다양한 인용문들때문에 더욱그랬던거같았다

이번책도 그러한 어려우면서 재미있는 그런 인문학 수프 시리즈가 아닐까
라는 걱정반(?) 그리고 기대반(?)이라는 생각으로 잡게되었는데 이번

시리즈인 소가진설은 작가 양선규의 작고의 일상들을
통한 세상보기와 생각을 이야기 를 짧게 이야기 하고있는 주제라
전 시리즈에 비해 쉽게 잃힐수있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그래도 읽기쉽지는 않지만 말이다ㅋ
살아온 시대는 달라도 저자가 생을 겪으며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쓰는 에피소드들의
인문학적 이야기를 읽으며 또한 내가 저자가 과거에 느꼇던 인생경험담을
현재 체험하고있는 부분이 겹칠때는 잠시 책을놓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일상생활과 저자의 개인적인 인생의 경험들을 통해
비추어주는 이번 시리즈인 소가진설은 작가의인생에세이 이면서도 인문학적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딱히 어떠한 장르라고 생각할수없는 그런느낌이 들었다
내 스스로 생각하자면 저자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또 그런 저자의 경험과
내가 일치하는 경험을 같이 느끼며 그가 느꼇던 소회와 생각들을 내 경험과 맞추어보며
읽어나가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저자의 인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문학적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있는
이번 인문학시리즈역시 나를 만족시켰고 이번에도 여지없이 어려우면서(?)도 즐거움을
느낄수있는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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