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미진 옮김 / 36.5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의 대표작이자 이름을 알리게끔한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 라는
책을 군대에서 처음 만난적이 있었다 당시에 나는 지친 군생활 과 그에따른
심리적인 위축에 쌓여있었는데 어느 휴가복귀날 서점에서 단지 베스트셀러 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골랐고 그렇게 그 책을 만나게 되었다
힘든 시절 그 책은 지친나에게 정말로 큰힘을 주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쳤던 나에게 고통스러웠던 " 하루 " 라는 개념은
다른개념으로와닿았고 그렇게 내 인생의 한부분을 스쳐지나갔었다

그리고 시절이 흐른뒤 다시 만난 앤디 앤드루스...
그후 독서를 장기간 관두고 나서 다시 시작하고 만난 그의 작품이
바로 이책 "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 이다
작가의 이름을 잊어버린지 오래여서 한번에 못알아보았지만
작가소개 부분과 표지에서 나에게 큰영향을 준 그 책의 저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책을 읽게 되었다

하루 라는 개념이 힘들적에 만난 앤디앤드루스를
다시 시작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나이에 다시만난것은 어쩌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도 모른다는 느낌도 솔직히 조금들었다

다시 힘이 될수있을까 라는 생각과 오랜만에 만난 앤디 앤드루스와의 만남
이책의 특이할점은 저자 스스로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점이었다
그리고 이책에는 수많은 자포자기하고 인생을 비관한 저자와 그 주변인들이
나오며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들과 인생의 조언을 들려준다

이책의 신비한면은 다른곳에 있는데 그러한 인생의 멘토를 해주는 화자는
저자가 아닌 신비한 노인 " 존스 " 라는 인물이다 어렸을적에도 노인이었고
수십년이 지나도 노인이며 늙지않는 신선이미지의 존스 라는 노인은
저자가 힘들었던 시절부터 등장해 어쩔때는 가슴에 박힐만할 일침 과 인생의
교훈을 던져주고 바람처럼 사라지고 나타나곤 하는 존재이다

또한 저자뿐만이 아닌 여러상황에서 힘든사람들에게 신선처럼 등장하여
저자에게 했듯이 다른말로 치명적인 조언을 해주며 삶을 일으켜세워준다
그리곤 바람처럼 사라져버린다....

판타지같으면서도 인생의 조언을 해주는 노인 존스 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책은 에너지를 독자에게 던져주고 있다...

즐겁게 읽었고 또 내 개인적으로 앤디 앤드루스와의 다시만나는 책이었던
이책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나에게도 존스 같은 노인이 나타나 나를 바꾸는 힘을 주면 어떨까
라는 몽상도 해보게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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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철학 지도 - 나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밑그림
김선희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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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토피아 와 청년 그리고 고통 웃음 귀환 우정 자기고백과 공부 에 대한

8가지의 철학적 이야기가 지도처럼 나누어져 각자 의 주제별로 이야기하고있는 책이여기있다.

철학은 실로 다양하고 또한 방대하다 인간은 사유하는 동물이고 그래서 최초의 철학자가 있기전에도
문자가 없던 시절에도 사유하는 인간은 있었을것이며 철학은 그렇게 인간의 역사와 함께 지금까지
이어져있다 그에따라 수많은 철학가들과 그들의 사상들은 수많은 가지와 뿌리처럼 이어져이어왔고
실은 그런 방대한 철학들속에서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그 방대하고 이해하기 힘든철학을
쉽게 다가가지 못했을것이다 나만해도 그랬으니...

이책은 하나의 철학자의 한가지 사상을 크게 펼치는 책이 아닌
책의 제목처럼 8개의 큰지도로 나누어서 각자의 주제에 맞는 철학자들의 사유와 이야기들
그리고 저자만의 생각을 적어놓은 책이다 그래서 그럴까 
철학 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음에도 쉽게 다가가고 이해할수있는 책이었다

8가지의 주제또한 유토피아나 청년기와 같이 생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씩
꿈꿔왔던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그래서 더욱 이책에서 저자가 선정한 8개의 철학주제에 
대한 공감과 더불어 내가 평소에 생각해왔었던 것이기에 더욱더 집중하고 읽을수있었다

유토피아부분에서 왜 사람들은 유토피아를 원하는가 라는 설명부분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사회
그리고 그리고 있는 유토피아는 사회의 안좋은면을 투영시킨곳이라는것 그리고 유토피아가 실존하더라도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반대로 어떤사람들에게는 닫힌 공간일수도있다는 이야기등에서
더욱깊은 사유를 할수있었고 

젋음이라는 부분에서 파우스트라는 재밌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했던 고전문학을 적절히
인용시켜 이해를 도왔고 생각하게한 부분에서 정말 즐거웠던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또한 파우스트를
읽으며 젋음에 대한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으니 말이다..

철학적 지도를 주제별로 나누어서 설명한 이책 정말 문자그대로 글자가 읽힌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철학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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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
한상봉 지음 / 다섯수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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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교황 프란시스코

카톨릭신자는 아니지만 그의 행보에 나는 큰 감명을 받았다
왜냐하면 평소 교황에 대한 이미지는 로마시대의 황제와 같은 권력과
권위를 가진 이미지가 나에게 있었기때문이다 
또한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나는 종교인들의 권위의식과
각종 사건사고들로인해 안좋은인식이 있었기때문이었다

그러한 편견속에 갇혀살던 나 그리고 어떤종교든지
성인과 같은 또한 종교의 그 신념을 직접 말뿐이 아닌 행동을 통해
진실성을 원하는 지도자를 내심 원하던 나에게 이번 프란시스코 교황은
그러한 나의 바램을 현실로 보여주신 분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신 일정도
그랬으며 현재또한 말이다

콘클라베 이후 동료 추기경들의 순명서약을 나란히 서서 받은 파격적인
행보 어찌보면 인간평등 을 설파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사상을 직접
실천하셨고 반대로 당연한 행동일수도있는것이 파격적인 행보이자 
그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화자되었던것을 본다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여러곳에서 권위적인 행위들이 있었던것은
아니었는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스로 성인 프란시스코를 본받고자 교황에 오르신후 
최초로 선택한 프란시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하신 교황은 역시나
이번 한국방한에서 뿐만아니라 직접 행동으로써 성 프란시스코의 
신념을 이어받으셨고 실현하려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교황직에 오르신후 동료추기경에게 " 부디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마시오 "
라는 말을 듣고 선택한 이름 프란시스코

예수그리스도 께서도 가난한 자의 편에 섰으며 또한 스스로 가난한 삶을
살며 아픈자와 병든자 사회적약자를 돌보셨듯이 프란시스코 교황도 
하느님의 대리인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실거라는 생각 그리고 이책을
통해 직접 그동안 스스로 행동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종교의 다름과 상관없이 나는 모든종교지도자들은 그 종교의 교리의 시작처럼
또한 거의 모든종교들이 인간에 대한 사랑이 기초로 한만큼 그 본질을 잊지않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스스로 보여줬으면 한다고 생각한다

카톨릭에서 프란시스코 교황의 앞으로의 행보가 관심이 가며
인류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마음이 들며 즐겁게 새교황을 알게될수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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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어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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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에세이의 매력이란

마치 다른사람의 삶을 몰래 훔쳐보는듯한 매력이 있는거같다

특히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를 통해 그작가가 느껴왔던

것은 같이 공감하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며 혹은 내가느끼기는 하였지만

표현할수없는 감정들을 글로써 써내려가는 글들을 만나게 되는것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책의 저자인 이츠키 히로유키 라는 작가를 나는 " 삶의 힌트 " 라는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다소 내성적이면서도 화려함을 추구하지않는 느낌을

받았고 여러부분 나와 비슷한성향이 보여 마음에 들어하던 작가였다

그러다 다시 이책을 만나며 그의 또다른 이야기들을 들을수있었다


이책의 저자 이츠키 히로유키는 한반도에서 유년기를 거치고 

2차세계대전이 일본의 패전으로끝난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던 경력이 있는

작가이다 스스로 전중파라고 이야기 하는 작가의 유년기 과 청년기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이야기들이 이책에 담겨있다


세계의 격동기였던 시대에 전중파로써 혼란의 시대를 살아온 체험담이

이책에서는 진하게 묻어있으며 어떠한 부분에서는 그런세대들이 가지고있는

특유의 느낌도 베어나와있었다 미니스커트의 등장에 깜짝 놀랐던 이야기부터

지금은 조용하고 내향적인 느낌이 드는 작가의 혈기왕성했던

시절의  술과 여자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현재의 작가라는 직업이전에 거쳐온 다양한 직업들에 대한 감상등


그리고 문학부분이 비인기라 전후 취업난에 힘겨워하다가 경제발전으로인해

방송국의 등장으로 새로운일자리들이 생김에 따라 직업의 기회가있었다는 

이야기 등등 지금과는 다른시대에 살았던 어떻게 보면 한일본인의 삶을

이책을 통해 들여다볼수있었다


일본인작가의 성장기의 에세이라 읽으면서 문화나 지명에 따른 읽는 어려움이

다소 있었지만 내가 느낄수없던 그 시절의 느낌과 전중파 일본인청년이겪었던

시대의 이야기들을 작가의 에세이로 만날수있는 느낌이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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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끝 바다
닐 게이먼 지음, 송경아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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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우는 닐게이먼 을 처음만난 작품

" 오솔길 끝 바다 " 


책표지또한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의 그림 그리고 닐게이먼이라는 작가를 처음만나는

설레임으로 이책을 접해보았다.


이책의 주인공인 화자는 놀랍게도 " 이름 " 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점은 바로 화자에게 

나자신을 대입하며 몰입할수있는 장점이있고 작가가 의도한 부분인거 같았다

이책의 주인공인 7살소년의 이야기는 그가 성인이 되어 장례식장을 향하다가

과거의 어린자신의 추억이 잠겨있는 그곳 오솔길에 있는 자신의 집과 

이책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햄스톡부인네집을 방문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소년이 기르던 작은 고양이가 오팔광부의 실수(?)에 의해 죽고 그 오팔광부는

어느날 자살을 하면서 초자연적인 존재는 소년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초자연적인

존재에 맞서 도와주는 한소녀 그 소녀는 햄스톡가의 소녀로써 이책에서는 소년을 지켜주는

존재로 나타난다 이소녀는 형체를 알수없는 또한 소년을 괴롭히고 소년주위에 맴돌며 괴롭히게

되는데 햄스톡가의 소녀 " 레티 " 는 소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지켜준다

그녀의 정체는 이책에서 내내 밣혀지지않지만 요정일수도 아니면 이세상의 "무언가"에서부터

지켜줄 천사일수도있을것이다 이것은 읽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려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팔광부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초자연적인 존재 는 때로는 벌레의 형태로 천의 형태로 


또한 소년의 집에 가정부의 형태로 소년의 주변에서 소년에게 곤경을 안겨준다 

하지만 가족들 모두 소년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며 소년이 믿고 의지할수있는곳은 햄스톡가의

" 레티 " 라는 신비스러운 소녀 와 그의 가족들뿐 이책에서는 이러한 초자연적인 존재와

또한 그 초자연적인 것에 맞서는 또다른 신비한 소녀와 가족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어릴적 우리가 보던 세상과 어른이 되고나서 보는 세상은 다를것이다

신비하기만하고 요정과 산타를 믿었던 어린시절의 그 세상은 이제 느끼지못하는게 대부분이다

어렸을적 혹은 누군가는 신비한 무언가를 보고 개인의 기억으로 마음속에 가지고있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기때문에 어느새 세상을 자신의 관점과 경험으로 정의해버리게

되버려서 그런걸 아닐까 라고 생각도 들곤한다


" 그녀는 코에 주름을 잡았다 " 모든 사람이 그랬어 내가 말했잖아

 모든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건전혀 특별한게 아니라고 그리고

 놀이를 하려면 진짜로 그걸 다 포기해야 해 "-238-


이책은 성인이 되어 읽었지만 성인들도 읽고 어린시절의 감성을 느낄수있는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간만에 환상문학의 몽환적인 느낌속에 푹빠지게 한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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