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소한 몸짓의 힘 - 말보다 더 강력한 7가지 소통의 기술
신경원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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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기전에도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읽고난 뒤에는 그 중요성이 내 생각보다 더 중요함을 느끼게 됐다. 이 책은
한마디로 언어를 제외한 모든 수단, 가령 손과 발 동공과 같이 모든 수단을
동원한 커뮤니케이션을 망라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이 그것이었다. 언어를 제외한 의사소통이 이렇게나 많은 줄을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 사회인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의사소통에서 해법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는 내게 소통의 상승을
가져다 주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했다. 

 몸짓언어를 읽는 연습을 하면 사람들이 말로 하지 않아도 얼마나
자주 속마음을 드러내는지 알게 된다. P22

 저자의 말처럼 몸짓의 언어를 읽어내면 타인의 마음을 이전보다는 훨씬
많이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글은 물론 간단한 그림을 곁들이며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상대의 속마음을 알면 대응하기가
쉽기에 비언어적인 순간들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됀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문화권마다 의미가 다른 비언어적 신호를 상징적 몸짓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는 상징적 몸짓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P124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가 해서는 안될 부정적인 몸짓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이 역시 큰 도움이 돼었다.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부정적인
몸짓이 생각보다 많았음을 이 책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문화권에서
는 다르게 해석되는 몸짓에 대한 부분 역시 새로웠다. 인류공통의 긍정적인
몸짓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역시 알아가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한 때 말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적이 있었다. 하지만
말과 함께 비언어적인 의사소통방식을 배운다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한 말로 날개달린 호랑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말이다.
비언어적인 소통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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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네이딘 버크 해리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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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며 불행했던 내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주하는 시간을
갖곤 했다. 개인적으로는 정신과를 다니며 심리치료를 했던 경험들이 있었고,
그 원인이 이 책의 부제인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였기에 더더욱 공감이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이 책 자체보다는 내 인생의 암흑기를
떠올리며 상처를 보듬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동기에 겪은 상처들, 즉 트라우마들이 성인기에 각종
질병으로 이어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역시 경험했던 바로써 공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어린시절 가지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 일종의 쇼핑중독에 빠졌던 경험이 있었고, 외로움에 대한 공포감에
사람들에 대한 집착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의 상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어린시절에 말이다. 그것이 어떻게 성인기에 나타날지는 스스로 모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영향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책의 제목처럼 불행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 질병이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간에 말이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 등과
같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나 역시 사용한 방법이기에 공감이 갔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이 있다. 바로 불행이 생기면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게
자기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으며 나는
이를 얻었다. 앞으로 살아가며 자의적으로나 타의적으로 불행은 찾아올 것이다.
그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내 자신을 그려보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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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화내면 인생이 편해진다 - 부정적 감정을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송소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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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가 이성을 앞서서 실수를 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것이다.
그래서인지 분노는 매우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여기는 이도 대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곰곰히 생각하면 그것도 아닌것 같아.
항상 참기만 해서 사람들이 만만히 보지는 않았는가?하는 생각을
하면 그런 경험역시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분노는 양면을
가지고 있다. 표출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인 것이 분노인 것이다.
이런 분노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이 방법에 대해 이 책은 저자가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리의 뇌를 바탕으로 하고 말이다.

 분노가 나쁘다거나 싫다는 이유로 억지로 없애려고 하면 원래 
분노가 하던 일, 그러니까 인간의 생존에 도움을 주던 기능까지 잃
어버릴 수도 있다. P7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분노상황은 생명의
위험과 직결된 원시 시대의 분노 상황과는 달리 복잡하며, 그래서
문제가 된다. 분노에 따른 어떤 행동이 이익이 될지 또는 손해가
될지를 한 순간에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P46

 저자는 말한다. 분노는 우리에게 생존에 도움을 주었다고 말이다.
그것도 원시 시대부터 지금까지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데 있다.
저자가 말했듯이 원시 시대와는 달리 현대사회에서는 분노에 따른
판단을 어떻게 하는지가 어렵다고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이 어려운 컨트롤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매우 설득력이 높았다.
개인적으로 분노를 많이 참아서 속앓이를 하는 나에게는 이러한 저자의
지적이 큰 도움이 됐다. 더불어 화를 잘 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
었고 화를 냈음에도 상대방의 기분을 크게 상하게 하지 않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 참으로 도움이 많이 돼었다.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니라 분노로 '행동이 폭주하는 것'이 나쁜
것이다. P26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분노라는 감정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분노를 마냥 외면했었지만 말이다. 더불어 앞으로 생겨날 수많은
분노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개념도 정립할 수 있었다.
분노, 그 자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내게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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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심리학 사용 설명서 - 꼬인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는 심리술
김정아 옮김, 요코타 마사오 감수 / 성안당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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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좋아한다. 내 자신이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심리치료를 받았던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학은 내 인생에서
뗄레야 뗼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마음의 상처를 극복한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서기도 하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싶어 나는 
항상 심리학 서적을 가까이 두고 공부를 하곤한다. 그리고 매번 느낀다.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매우 훌륭한 책이다. 이제는 그 종류가 너무 많아버린
다양한 심리학적인 이론을 짧고 굵게 잘담아냈기 때문이다. 각챕터당 짧게는
1장 길게는 2장언저리가 되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깊이 들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는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입문자에게는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그만큼 방대한 분량을 짧게 끊어서 핵심만을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름 심리학에 대해 많이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음을 깨달았다. 방대한 이론들을 담은 책이라 그런지 생소한 것이
많았다. 반대로 이미 알고 있었던 것도 많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새로운 이론
을 접했을때의 지적유희는 즐거웠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기쁘기도 했다.

 심리학은 왠지 사람을 끌어들인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
이 본능적으로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이론을 보며 내자신을 되돌아
보고 생각을 많이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심리학을 좋아하는 만큼, 그리고 책의 제목에 들어가있는 '설명서'라는 단어처럼
필요할때마다 꺼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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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버거운 당신에게 - 심리 상담가가 들려주는 자존감 회복 수업
베라.제이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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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 이야기가 가득담긴 책은 내게 항상 새로운 영감과 삶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그런면에서 볼때 이 책은 지혜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우선 이 책은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대화의 주인공은 심리학박사
베라와 심리상담사인 제이라는 인물이다. 이야기는 주로 제이가 베라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일종의 깨우침을 주고 있는 형식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성격이 탈무드의 그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스토리를 토대로 지혜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 책은 스토리로 이어져가 있으며
대화로 이루어져있을까? 이 책의 본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 

이야기를 할 때 자기 자신을 그 속에 결부시키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일 수 있고 더 쉽게 자신의 감정을 처리할 수가 있거든 P15

 이 책의 두 저자는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말이 서로 오가고 감정이 오가면서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야기를 통해
객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하나 이 책의 특징을 들자면 이야기가
하나의 교훈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하나의 이야기에 관점을
달리하며 다양한 결과를 도출해냄으로써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고 깊게 할 수 있는 일종의 교훈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 이를
대표적으로 들어내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여우와 신포도의 결과를
하나로 보지않고 다양한 여우들을 등장시켜 각기 다른 입장과 결과를
이야기함으로써 관점의 차이와 그에따른 결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생각을 이끌어내주는 책이여서 그렇고,
지혜로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스토리를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제이라는 인물이 끊임없이 질문을
끌어내고 그리고 내 스스로 답을 하고 이어서 생각지도 못한 답을 듣는 
순간의 짜릿함은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생각의 폭과 깊이를 갖추게 해줌으로써, 단지 이 하나의 이유로만으로도
정말 내게 많은 것을 얻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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