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는 순간 -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캐서린 A. 샌더슨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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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나의 사고관과 가치, 그리고 성격이 완전히 바뀐 경험을
한 입장에서 이 책은 내게 큰 공감을 가져다줬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은
바뀔 수 있다는 입장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삶의 질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미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말하자면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나는 대단히
심한 비관주의자이였다. 온통 불만이었으며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나?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괴롭히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심리상담과 긍정을
불어다주는 책들을 읽으며 스스로 바꾸곤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 또 하나의 감정은 미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었다.

일상의 행복이나 건강 상태, 심지어 수명이 외부 환경이 아닌
개인의 사고방식, 즉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다. P10

 같은 것을 바라보더라도 개인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불행과 행복이 
갈리곤 하다는 것을 살아오며 많이 느껴봤다. 나 역시 그랬고 말이다.
저자는 바로 이 지점을 지적하며 우리의 생각이 바뀌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도 애매모호한 이상적인 주장이 아닌 실험과 결과에 기반을
두면서 말이다. 그래서 설득력이 강했다. 또한 앞으로 남아갈 삶을 더 행복
해지기 위해 생각을 계속해서 바뀌어야 할 내게 있어 이 책은 큰 지침을
주었고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말이 맞다. 저자
역시 바뀌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생각이 굳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을 만나며 다시 한번,
이전처럼 생각의 전환을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가져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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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글로리아 오리기 지음, 박정민 옮김 / 박영스토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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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기 전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과연 나는 다른 이들에게 어떠한
평판을 받고 있는지에 생각하게 돼었다. 생각해보니 직접들을 수는 없는 것이기에
대략적인 짐작밖에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떠오른 생각은 내가 아는 이들에 
대한 평판들이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이미지가 떠올랐고 그들이 가진 자신만의 
평판으로 인해 어떠한 득과 실을 얻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고, 생각보다
평판이 삶에 있어 상당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평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단순하게 평판! 하면 떠오르는
우리의 생각과 이미지를 넘어 이 책은 가히 그 폭이 넓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듯
평판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학문을 넘나들며 평판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데 이것이 단점인게 그렇기 때문에 책이 상당히 어렵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그것을 넘어서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평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평판에 대해 강박적으로 걱정하는
유일한 존재인 것 같다. P9

 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자신의 평판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신경을 쓰는 존재다.
생각해보라 내 자신 스스로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자신의 진실된 모습보다는 가면을
쓰고 거짓 감정과 행동을 보인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떠올려본다면 생각보다 많았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 자신의 과거들을 떠올렸고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자신의 평판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었다. 책 속에는 자신의 평판 유지를 위해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평판이 이처럼 삶에서 크게 작용할줄은 이정도일꺼라고 생각하지 못한 내 입장
때문이었다. 평판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폭넓은 이야기를 해주는 이 책은 어려웠지만
생각의 폭을 넓게 해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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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 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된다
카야 노르뎅옌 지음, 조윤경 옮김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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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이 있다. 뇌는 인간의 모든 행동이나
감정을 설명한다고 100퍼센트 확신은 하지않지만 대부분은 뇌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지금과 같이 뇌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려보면 한 사람의 모든 행동과 기질들의 영향이 뇌에서 비롯됨을
그리고 그 중요성을 이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뇌과학이
발달하고, 또한 그에 대한 실험들의 결과가 쌓이면서 뇌과학과 인간은 더욱더
가까워짐을 느끼곤 한다. 이 책 역시 읽다보면 인간이란 존재와 뇌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느낄 수 있다. 

 대뇌피질은 사고, 언어, 성격, 문제 해결 능력을 관장하는 곳으로, 
쉽게 말하면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P30

 전두엽은 계획을 실행하게도 하지만 그 계획을 위해 자신을 자제하게도
한다. 따라서 전두엽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면 자제심을 잃고 뒷날
후회할 일들을 저지르게 될 것이다. P44

 우리의 뇌는 신기하다 못해 놀랍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뇌의 크기가 우리보다 큰 동물이 있음에도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로 인한 뇌로 우리의 득과 실은 무었일까?라는
답을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의 결과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흥미
로웠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을 만든 이 뇌라는 녀석의 미스테리를 알아가는
재미 역시 이 책의 장점이었고 말이다. 

 뇌의 여러 영역이 협업하는 덕분에 인간은 사건을 분석하고, 행동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으며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수학자가 될 수도 있고 시인이나 작곡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P57

 GPS 장비들이 시간을 절약해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머릿속에도
있는 성능이 뛰어난 GPS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P149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뇌는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노화로 인해 쇄퇴해가는 뇌의 과정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뇌의 발달을 더디게 하는 여러상황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어 그 부분이 좋았다. 

 가끔씩 나도 모르는 행동을 하거나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 이 역시 뇌의 복잡한 과정속에서
생긴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뇌와 내 자신에 대해 더욱 더 잘
알게 됐다.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동과 성격의 근원 또한 생각하게 해주었고 말이다.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과학을 쉽게 풀어쓴 책이자 인간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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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과 신호 - 당신은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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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정신분석상담을 24년이나 해왔다. 그리고 말한다.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는 만큼 변화가 있어야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 스스로
이 책의 서두에서 말하듯 분자생물학, 세포학과 같이 새로운 인류의 과학적
발견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어쩌면 오늘은 진실이었던 것이 내일은 거짓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고심을
맣이 한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며 그러한 점을 많이 느꼈고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큰 틀은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다 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다. 사실 이 책은
딱 어떤 장르다라고 말하기에 모호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심리학과 철학
이 서로 엇갈리며 서로를 보완해주기에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철학으로, 누군가
에게는 철학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

 내가 느낀점은 바로 사유이며 존재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은 책이라는
인상이었다. 

 삶은 쉼표, 느낌표, 의문표 사이에서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P31

 보이는 생명 중에서 보이지 않는 대상을 유일하게 고민하는
것이 인간이다. P23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삶과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듯 보이지 않는 대상, (그것은
여러가지인데 이 책을 읽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신비스러우면서 생각을 달리하게 하는 계기를 가지게 해주었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고 말이다. 

 아폴론적인 이성적 사유세계와 디오니소스적 감성적 도취는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기표이다. 아폴론적인 삶으로 억압되는 부분을 디오니
소스적 축제로 폭발시키고, 디오니소스적 혼란을 아폴론적으로 질서 잡으며
주고받으면서 삶을 승화시켜 나가는 지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P82

멋진 차나 명풍가방 등은 보고난 후에 소유하고 싶어진다. 모르면 욕망이
일지 않는다.  P67

 나는 특히 이 책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에 대한 저자들의 적절한
표현들이 마음에 와닿았다. 또하나 눈여겨볼만한 점은 각 장마다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철학가들의 사상을 통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욱 깊고
넓게 설명해나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설득력은 높아졌고 읽는이에게는 사유의
시간을 제공해주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사유를 정말 무던히도 많이 했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사유의 기회를 던져주는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은 내게 그런면에 
있어 만족을 주었고 무엇보다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주게한 책이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사유도 동시에 던져주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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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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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오면서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이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다. 개인적으로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을 부단히도 많이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무던히도 읽기도 했고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그 덕에 비약적으로는 아니지만
점점 더 나아지는 내 자신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항상 모자름을 느꼈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읽었거나, 설령 읽진 않았어도 들어봤을 법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어찌보면 인간관계에 관한 고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책이며, 읽어보면 왜 그러한 
자리를 차지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인간관계에 대한 영감을
새로이 받았고 말이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는 수고를 
감수하라. 시간,에너지, 이타심, 배려를 요하는 일들을 말이다. P88

 "상대방의 이야기를 몰입해서 들어주는 묵시적인 아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P116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얻은 인간관계의 방법에 대해서는 많았지만 그 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저자의 말처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론
에너지와 수고를 더해야 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는 이야기에서는
더욱 와닿았는데 그만큼 내가 그 부분에서 모자랐음을 책을 읽으며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얼굴 표정은 그가 입고 있는 옷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다.P94

 인정과 아첨의 차이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하나는 진심이 담긴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심이 없는 것이다. 하나는 마음에서 나오고, 다른 하나는
입에서 나온다. 하나는 이기적이지 않고, 다른 하나는 이기적이다. 인정은
모든 사람들이 칭찬하지만, 아첨은 모든 사람들이 비난한다. P53~P54 

 이 책을 읽으며 인간관계를 잘하긴 위해선 무엇보다 내가 변하고 노력해야함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됐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임해야 함도 느꼈고 말이다. 앞으로 살아가며 인간관계에 대해 더욱 더 노력해야함도
깨달으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인간관계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던 나로써는 이 책은 내게 많은 감명을
가져다 주었다. 내가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인간관계에 대해 더욱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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