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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초능력 클럽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57
임지형 지음, 조승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리 두껍지 않은 초등도서이다.
활자크기도 적당히 크다.
아마도 저학년 어린이부터 읽을 수 있도록 한 미래엔아이세움
초등도서인가보다
제목이 재미있다.
방과 후 초능력 클럽이라니...
초능력 클럽?
어릴 때가 생각난다.
TV에서 보던 원더우먼이나 헐크, 슈퍼맨 등이 나오는 미국 드라마를
참 열심히 봤었다
그리고 남동생들과 보자기를 두르고 다락에서 뛰어내리며 원더우먼이니
슈퍼맨이니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어릴 때는 유난히 더 히어로에 열광하지 않나 싶다.
악당들을 물리치는 그 늠름한 모습을 완전 좋아해 오죽하면 히어로가
되는 것이 꿈이겠는가?
미래엔아이세움 방과 후 초능력 클럽도 마찬가지다.
외계인을 봤다며 외계인에 대항해 지구를 지키는 에스퍼맨이
되어야한다는 동엽이 말에 따라 에스퍼맨 대원을 모집하는 민성이와 종현이 삼총사 그리고 찬희, 기훈이까지 합세.
담임샘에게 말씀드려 방과 후 클럽까지 결성한다.
초능력 클럽 선생님께는 초를 뺀 능력 클럽으로~ 승인을
받은..
연구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자신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데
이것도 웃기다.
안쓰는 물건이라지만 싸도 너무 싼 값이 넘긴다는..
뭐 본인들만 좋으면 된 거 아닌가? ㅎㅎ
아이답다는 생각이 팍팍
그런데 이 클럽 뭔가 이상하다.
초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체력단련을 한다.
초신체 능력 향상, 초정신 능력 배양이라나 뭐라나
초능력 클럽의 에스퍼맨 대원으로써 초능력을 배양해 지구를 구하기
앞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해 위기에 빠진 반을 구하고, 길을 잃은 어린
아이를 잘 데리고 있어주고
어찌 되었든 초능력 클럽 활동을 하며 학교생활이 재미있어짐을
느낀다.
방과 후 초능력 클럽은 어릴 적 누구나 한 번 즈음 외계인에 대해
생각했고(뭐 지금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히어로에 열광했던 사람이라면 이 동화속 주인공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는 재미와 함께 친구들간의 찐한 우정으로
인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더불어 초능력을 아직도 배양하며 외계인에게서 지구를 지켜낼 초능력
클럽 회원들의 활약상을 상상해본다.
결원으로 ㅎㅎ 연희가 초능력 클럽에 가입을 했을까?
2부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2부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