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라 그런지 이게 무슨 소리인지 넬이 그렇다는 건지 아님 퀼트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지 스토리 라인 파악하다 글을 읽다가 다시 돌아가기도 가고 , 또 읽다 잠도 금방 온다.
750페이지를 끝내야 하는 의무감으로 읽은 느낌이다. ㅡ ㅡ;;
이 소설은 세속적인 삶에서의 인간이 드러나는 본성이 잘 나타난다.
1840년대 쓰여진 소설의 배경은 영국 산업혁명 시대가 백그라우드인듯.
이 책은 골동품 상점의 주인인 노인과 손녀 넬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궁핍한 산림을 모아서 밤마다 어딘가로 사라지는 노인 도박중독, 그 노인을 옆에서 지키고 있는 손녀 넬 , 그 주인 여주인을 사랑하는 키트, 도박중독으로 날린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 퀼트에게 상점과 집을 양도한 채 전국을 떠돌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국을 떠도는 생활을 하면서도 노인은 손녀를 위해 돈을 벌어다 준다고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하루 일당을 어느 날은 모든 재산을 훔쳐서 결국 그돈 마저 탕진해 버린다. 넬은 그런 할아버지를 위해서 힘들게 구했던 밀랍인형 전시장 가이드도 내려 놓고 다시 머나 먼길을 떠나고 사라진 노인과 넬을 찾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소문하여 결국 찾게 되지만, 떠돌고 떠도는 생활에 병을 얻은 넬은 노인의 곁에서 숨을 거둔다.
이 이야기는 행복이란 돈을 소유하고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닌 , 넬과 할아버지가 경험했던 아침 해가 떠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새소리를 들으며 고요한 평화가 있는 깊은 산골에서의 하루하루의 소소한 생활과 화려하지 않고 검소한 서민들의 소박한 챙김 배려를 받으며 느꼈던 넬의 대사를 통해 저자는 표현한다.
소설이 나온 시대 영국의 산업혁명 산업화 된 시대에서의 격동기를 잘 보여준다.
물질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저자는 주변인물들을 통해 잘 드러내준것 같다.
넬과 노인의 앤딩 장면과 더불어 자연풍경이 묘사가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