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지음, 강석환 사진 / 마음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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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30년지기 반려자이자 아내를 보내고 난 후
애도의 글을 써낸 글이다.
아내가 떠나고 나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글을 가르치며 타국에서 아내가 없는 자리를 코로나 19로 귀국전까지 채우다가 급작스럽게 귀국하게 된다.

이 글은 누군가를 떠나보낸후 시간마다 변하는 작가의 심정을 전체적으로 잘 담아냈다.글들이 짤막짤막하여 금방 넘어가지는 떠나보낸 상처가 있는 누군가에게는 작가의 말처럼 위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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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금 행복할 것
오재희 지음 / 알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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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장기 여행을 하자면 퇴사를 하는 중간틈을 탄다.
작가님 역시 같은 선택을 하고 유럽 터키 러시아를 다녀온 여정을 선택했다.

다른 글보다 스페인에서 소매치기 이야기 라던지 새벽녁 에어비앤비에 도착해 호수를 찾지 못하다 벌어진 이야기, 공항 시간을 촉박하게 남겨두고 눈 앞에 정류장을 두고 한참 둘러 가다 초분을 다투고 탑승한 이야기가 인상에 남는다.
아마도 그 아찔한 이야기가 요통치게 공감되었던 이유였던 것 같다.

여행을 하다보면 익숙한 장소 사람 문화 모두를 두고 통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그 경험에서 우왕좌왕 하는 일들은 몇번을 반복하지 않으면 허당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그런데 이 일들이 아찔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 모든 것들이 찰나에 달려있게 된다.

보통 에세이처럼 감성이나 느낀 경험을 이야기 한다면 머 그런대로 읽는 맛이 있을 것 같다.그러나 실수 했던 경험들을 통해서 작가의 경험이 내 아찔했던 경험들을 송두리째 환원시켜 순식간에 추억이 소환 되어지는 일들이 벌어져 벌인다.그리고 그 경험들로 부터 누구든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일어날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위로가 되어진다고나 할까!
장기 여행에서 무사귀환이 유일한 목적이었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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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산문
장기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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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커피를 마신다~’의 싱어송라이터인 장기하 이번엔 작가님으로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난 그의 음악이 내 취향은 아니다.그렇지만 독창성이나 창의적인 곡이라고는 생각했다.

이번 책은 처음 쓰는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읽기에 무난한 글이다.평타이상은 쓴글은 아닌가 생각도 든다.

그의 음악적 느낌 만큼이나 길가다가 엎어지고 , 일하다가 실수 하더라도 툭툭 털어내며 제목처럼 누구나 다 엎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빠뜨리는 것들의 사소한 삶의 연속인데 상관없는 거 아닌가?라고 되뇌이는 마력을 가지게 한다.

털털한 그의 성격이 글 속에도 잘 나타나는 것 같다.

대중음악을 하는 분이라 그런지 음악 이야기 중에서 멜론 중에 mix 기능이 있는 파트 이야기가 나오고 주로 듣는 음악도 공유한다.
(요즘엔 잘 듣지 않았는데 , 여행 여정중 버스나 기차안에서 주로 이용하는데 내일 한번 출퇴근길에 사용해 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하루 일을 마무리 하는 밤늦는 시각 10가지 중에 한두개 생각 나는 고민거리가 있다면 그래서 머 이미 지나간 일이고 다음번엔 조심하번 되는 일이 아닌가 하며 긴장 연속의 끈들을 놓아주는데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채식을 했을 때의 기분 차이를 확연히 느끼고 있다.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고기를 먹었을 때는 내 위가 음식물을상대로 이종격투기 경기를 벌이는 듯하고, 채식을 했을때는 위가 음식물과 커플 체조를 하는 느낌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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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 5년 만에 40대 조기 은퇴에 성공한, 금융맹 부부의 인생리셋 프로젝트
김다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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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수록 고개를 들고 몸에 힘을 빼야 좀 더 쉽게 달려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건 얼마 전이었다. 바른 달리기 자세와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비슷하다는 생각을한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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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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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가면 자주 먹는 삼각 김밥 원뿔원 상품을 자주 애용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스토리는 평범한 소시민 자영업자들 은퇴후의 삶들을 주변인물들 통해서 들려준다.

70대 편의점 사장님 ,20대 후반 공무원 준비를 하는 시현, 50대 독거라고 하는 노숙인, 60대 오숙희씨 등 각각의 주변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주변 내 지인들의 이야기처럼 익숙하게 들린다.

편의점 사장님으로 부채처럼 펼쳐지는 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야기들려 끌려 순식간에 금방 읽게 되어진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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