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다 - 길 위의 러브 레터
전여옥 지음 / 독서광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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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인 전여옥의 에세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나이들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녀가 부러웠다.
일본에서 오래 살았던 경험으로 일본 여행 생활하며 느낀것들이 많다.

그중 일본의 서예가 ‘시노다 토코’의 남의 시선이나 세상의 상식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백세가 넘게 행복하게 살수 있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어떤 의무도 책임도 없어서 가뿐했다. 자유라고 하는 단어의뜻 그대로 나 자신에게 의지했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

내가 가장 기뻤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떤때 나는 만족했을까? 그리고 내가 언제 의미 있었다고 말했던가?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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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숏 Big Short -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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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빅숏 영화를 보고 바로 읽었으면 더 몰입도가 강했을것 같다.
경제 용어가 어려운 나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그럼에도 증권관련자들은 버블 경제를 어떻게 부풀렸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어떻게 이런일들이 ! 허걱! 하는 말들이 순간순간 엄청나게 많아진다.
이 시기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거나 전세를 빌렸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등급기준의 상향조치나 주택가격 하락 중 한 가지 사태가 발생해도 서브프라임채권시장이 무너지고 채권보험가액도 상승해야 마땅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채권보험가액이 하락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의 가장 부실한 트리플 B등급 조각의 보험가액은 연간 2센트도 채 되지 않았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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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베이
조조 모예스 지음, 김현수 옮김 / 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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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스해지는 소설 오랜만이다.

미비포유로 유명세를 탄 저자는 새로운 소설을 냈다.
호주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실버베이)을 배경으로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3인칭 관점으로 각자 주인공들의 관점에서 조명해낸다.
주인공은 라이자와 해나 그리고 그들의 삶속에 들어온 새로운 영국남자 마이크의 사랑이야기.
고통속 불운하게 끝나는 이야기도 나름 삶의 철학이나 여운이 있지만 난 역시 해피앤딩과 더불어 바닷가 배경과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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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타이완을 만났다 - 삶이 깊어지는 이지상의 인문여행기
이지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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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대만을 4-5번째 여행한다.
예전 갔던 코스를 다시 발견하며 봐도봐도 좋은 곳을 선별한다.

여행하면서 이 분처럼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나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나에겐 어떤곳 어떤음식 어떤장면이 떠오를까?
순간적으로 피렌체에서 노을과 함께 마시던 커피집이 생각났다.


타이거루에서 사진 안 찍고 기록 안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걷기,유명한 만둣집에서 기가막힌 샤오롱바오 다시 먹기,젠거루에서 나를 전율시키전 어둠 속의 산맥 바라보기,커피 여신 찻집에서 커피마시기.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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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여행
김유정 지음 / 나무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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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을 바라보는 교육은 시키지 않는 것인가. 아메바와플랑크톤의 세포 구조를 떠들면서도 왜, 고통의 구조에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가. 남을 이기라고 말하기 전에왜, 자신을 이기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
영어나 불어의 문법을 그토록 강조하면서 왜, 정작 모두가듣고 살아야 할 말의 예절에는 소홀한 것인가. 왜 협력을가르치지 않고 경쟁을 가르치는가. 말하자면 왜, 비교평가를하는 것이며 너는 몇 점이냐 너는 몇 등이냐를 외치게 하는것인가. 왜, 너는 무엇을 입었고 너는 어디를 나왔고 너는어디를 다니고 있는가를 그토록 추궁하는가. 성공이 아니면실패라고, 왜 그토록 못을 박는가. 그토록 많은 스펙을요구하는 것은 왜이며, 그 조항들을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그냥 모두를 내버려 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냥 모두가 그 뒤를 쫓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러워할수록 부끄럽게 만드는 것은 누구이며,
보이지 않는 선두에서 하멜른의 피리를 부는 것은 도대체누구인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중 296p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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