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에 살고 싶은 섬 하나
김도헌 지음, 이병률 사진 / 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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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로 생각 없이 선택 했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산호섬 사진들과 함께 묵직한 스토리가 들려 있다.
가볍게 넘기기엔 인생의 슬픈 사연들을 모아 놓은
한 남자의 이야기.미크로네시아라는 여러 섬 중 추크란 이름을 가진
섬안의 스토리 ,전설 ,생활 주인공의 예전 한국 생활이 잠깐 담겨있는
자전적 이야기다. 섬안의 베네딕 이라는 신과 같은 존재의 이야기가
다른 에세이 보다 인생 깊게 느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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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계절을 걸어요 - 눈부신 순간과 아름다운 날을 지나
청춘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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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저마다의 시간이 존재한다.언젠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때 비로소 내발이 닿는모든곳으로부터의 길은 선명해질것이다.43p


숨을 쉴수도 소리를 들을수도 앞을 제대로 볼수도 없는 시간 모든 행동의 제약이 있던 순간,비로소 내몸은 자유가 된 갓 같았다. 내가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하며 살았구나 이내 나의 시끄러운 마음이 적막해졌다.적막은 고요를 불러왔고 고요는 평화가 시작되었다.

다시 세상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나는 흔들리는 하늘과 바다에 가지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이 황홀하믄로 변하는 순간 그 얇음 경계 하나로 말이다. 49p


무언가를 포기하고 선택하는 것을 용기라고 한다면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용기를 가질것이다.하나는 조금 쉬어갈 용기일것이고 다른하나는 지금을 지켜낼 용기일 것이다.2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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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양장)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 원화 그림,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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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임해야 할 세상에서 햇빛은 너무 가볍고 허황되게 보였다.
19p
스펜서 아주머니도 평소에는 멀미를 하셨다는데 이번엔 괜찮으셨어요 제가 물이 빠질까봐 지켜보느라 멀미할 새가 없으셨데요 37p

앞으로 알아야 할 온갖 덕을 생각하면 신나지 않으세요?그럼 살아 있다는게 정말 즐겁게 느껴지거든요 세상에는 흥미로운 일이 가득하잖아요.만약 우리가 모르는게 없이 다 알고 있다면 재미가 반으로 줄어버릴 거예요 .상상할 여지가 없잖아요.38p

너무 오래 슬픔에 빠져 있기엔 세상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247p

그때 심정은 말로 다 표현을 못하겠어요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것들도 있잖아요.257p

오랜만에 함께하는 주근깨 빨강머리 소녀 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 하는 앤의 감성적이고 천진난만하며 명랑함 속에서 520페이지가 금방 끝나버린 아쉬움을 남기며 앤과 함께했던 잠깐동안 이지만 , 행복했던 시간들을 오래 오래 기억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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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정판 워머 warmer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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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그꽃이 영원히 피어 있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가을을 한번 더 겪는 일이 아닐까?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올가을 내가 거둬들인 것은 무엇인지,
겨울이 오기전에 어떤것을 갖춰야 하는지, 나는 내삶의 들판에서 잘 ‘추수’하고 있는지.161p

아름다움 것을 아름답게 느낄수 있을때 행복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2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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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 그저 좋아서 떠났던 여행의 모든 순간
안혜연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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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일상은안녕한가요 #안혜연


베트남 하노이의 아침식사

쌀국수 를 즐겨 먹었다.씰국수를 파는 집에 궁둥이를 붙이고 주문을 하면 거의 동시에 쌀국수가 테이블에 놓였다.부들부들하고 흐느적거리는 쌀국수에 고기를 묵직하게 얹고 뜨끈한 국물을 부으면 완성.양파와 숙주,고수를 곁들여서 한그릇 후루룩.

프랑스 파리에서의 아침식사

아침에 베이컨이라 찾는게 첫 일과.파리지앵 사이에 끼어 차례를 기다렸다가 그날그날 구미가 당기는 빵을 샀다.주로 크루아상이나 바게트를 집었고 가끔은 바삭한 페이스타임 속에 달콤한 초콜릿을 끼운 팽 오 쇼콜라를 안고 돌아왔다.고소한 우유나 상큼한 주스,쌉싸름한 커피를 내키는 대로 빵에 곁들이면 만족스러운 식사가 된다.

북인도에서의 짜이

매서운 겨울바람이 지나가는 혹독한 북인도의 겨울.그곳을 터전
삼아 사는 사람들 틈에 끼여 호호 불며 마시던 짜임의 따듯함은 어제의 일처럼 뚜렷하게 떠오른다.보글보글 끓는 소리를 내던 찌그러진 주전자에서 쪼르르 흘러나오는 짜이. 꽁꽁 언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사르르 녹여주었다. 1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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