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 -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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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날 산 가방과 원피스는 오랫동안 버리지 못한다고 같다.내가 낯선 도시에 적응하고 있었다는 증거물이기 때문이다.13p

나처럼 살지 않기 위해 뉴욕에 왔는데, 이곳에서도 나처럼 살고 있었다.낯선곳에 오니 내가 누구인지가 한국 보다 훨씬 더 잘보이는 것만 같았다.28p

당신 수업이 정말 좋다 당신은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다. 답변은 내 수업은 학생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가 어메이징하다면 수업을 듣는 너희들이 어메이징 하기때문이다.이 수업의 핵심은 춤을 즐기는 겁니다. 동작을 잘하는 건 그 다음이예요 .70-71p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곤 책을 통해 쌓는 지식이라기보다는 체험이었다.몸으로 배운건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1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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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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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傾聽 -‘경’은 傾사람 한자 인을 향해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한자로 상대방 앞으로다가가 귀와 관심을 기울인다는 뜻이다.’청’聽을 풀이라면 귀 이 임금 왕 열십 눈 목 마음 심으로 이뤄진 형태다.임금처럼 진득하게 귀를 기울이면서 눈을 크게 뜨고 사람을 바라보면 상대의 마음마저 얻을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린 늘 상대를 안다고 여기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 한다.
이 책을 보면서 곰곰 생각해 봤으면 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본 적이 있는지, 누군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본적이 있는지,누군가와 마음을 터놓고 헤아려본적이 있는지,누군가와 마음을 터 놓고 대화를 나눌만한 상대가 있는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의 입이 아니라 어쩌면 당신의 귀를 원하는지도 모른다. 34-39p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기 상황에 맞게 리액션을 주고 받으면서 반응을 끌어내고 , 그 반응이 솟아난 공간을 헤집고 들어가 서로 마음을 탐험하고 헤아릴 필요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곳이 필요하다.
몸이 아닌 마음을 누일곳이.나역시 세상살이에서 생기는 근심과 답답함을 주변사람과 나눌때가 있다. 이때 형식적인 위로 보다는 마음의 장막을 먼저 풀어헤치고 “나도 비슷한 아픔을 겪었어”라고 덤덤하게 말해주는 이들의 위로가 더 가슴에 와 닿는다.그런 적당히 따듯한 말을 접할때 마다 ‘하나의 상처와 다른 상처가 초대되거나 맞 닿을래 우리가 지닌 상처의 모서리는 조금씩 마모되는데 아닐까’

사람과 사람이 주고 받는 대화는 굽이쳐 흐르는 강물과 같다.상대가 건네는 말에 맞장구를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대화의 물길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그 언어의 물결에 진심을 실어서 보내면 상대방의 날카로운 상처가 마음을 헤집고 돌아다니며 찌르지 않을 테고, 전보다 덜 아파하며 살아갈지도 모른다.비록 상처를 완벽히 지울수는 없다고 해도 말이다.54-57p

휴가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바캉스vacancy 는 ‘텅 비어 있다’는 뜻의 라틴어 에서 유래했다.바캉스는 무작정 노는 게 아니라 비워내는 일이다.진정한 쉼은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언가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할수 있다.

쉼이 필요한 것은 말도 마찬가지다.중요한 것은 말을 잘 하는게 아니라 적절한 때에 말을 거두고 나눌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숙성되지 못한 말은 오히려 침묵만 못하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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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패키지 디자인 - 소비자를 유혹하는 패키지 디자인의 모든 것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12
문수민.박상규 지음 / 길벗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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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원칙 기본적인 틀을 깨고 소비자들에 다가가기 위한
베스트 디자인들을 잘 정리 해 놓아 보기 쉽게 풀이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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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 풍요로운 자연과 세련된 도시의 삶이 공존하는 곳 포틀랜드 라이프 스토리
이영래 지음 / 모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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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 미국의 오리건 주 소도시 포트랜드가
요즘 트렌드 (유기농 ,친환경주의 ,그 도시 혹은 고장만의 고유함)
를 추구 하는 양식을 추구 해 왔던 지역의 생활이 핫 트렌드가 되어 버린 도시 포트랜드
대형화 프랜차이즈 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고유한 디자인 독특함
을 맹렬히 지키고자 하는 이 도시의 정체성이 그 자체의 매력이 되어 버린 곳
고유함 만이 유일함이었던 이 곳에서도 핫 한 곳으로 떠오르면서
정체성을 잃어 가게 되는 커피의 맛을 예를 든다.
우리나라에는 스타벅스의 세계 어느 곳에서나 똑같은 맛을 내는 곳 이기 보간 연남동의 독특한 커피 내린 곳을 찾아 가는 것처럼
이 곳에서는 유기농 농산물 ,수제커피,수제맥주,손으로 만든 잼등
읽기만 해도 가공식품 획일회관 사회에서의 피곤함이 그 문장 자체로 힐링이 되는 마력을 지닌다.

무지하여 전혀 생각이 없던 누군가에게 여행해야 하는 버킷 리스트로
추가하게 되는 매혹적인 곳 이라고 저자는 일러준다.
인근 도시의 여행 포인트 폭포, 호수,에어비앤비,호텔,맛집,커피 혹은 수제 맥주집등 가이드를 잘 정리해 놓아 소소한 스토리와 함께 잘 소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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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 소희와 JB, 사람을 만나다 남미편 1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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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여행을 할 땐 호흡 조절이 중요하다.하루쯤 깨끗한 데서 자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여행 자체 내에 휴식을 두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여행이 고행이 된다.134p

베로니카처럼 지나친 이완속애서 탄력을 잃고 늘어진 사람은 긴장을 향해 달려 간다.거기서 균형을 맞추고 행복해지기 위해 뒤라도 잡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도전을 끌어안는다.반대로 지나친 긴장속에서 경직한 인간은 이완을 향해 달려간다.거기서 균형을 맞추고 행복해지기 위해 매일 저녁 맨발로 노을언덕을 오른다.359p

사막과 사구를 보렴 빛과그림자가 만나 정확한 경계를 이루지.여행이란 꼭 그 경계를 따라 걷는 일과 같아.새로운 경험들에 도전하면서.밝음과 어둠,그중 아무짝으로서 치우지지 않고 균형있게 걷는법을 배우지.

너무 단거 먹으면 칼칼하다 것이 생각나고, 너무 매운 걸 먹으면 당당한 무언가가 생각 나는듯 인생은 이것도 저것도 다 필요하다.
지금까지 사람으로 지쳐 있을 때에는 너무 코앞의 가까웠던 거리에 거리를 둔다. 혹은 너무 멀어져 고립되고 외로움이 될때에는 과감히 가까이 가도록 시도도 해야한다.다행히 후자보단 전자가
훨씬 조절하기가 시도하기는 쉽다.그저 멈추고 너무 가까와졌던 거리들을 조정하면 되니까.

저자는 남미의 주요도시 콜롬비아,칠레,페루,브라질,볼리비아를 묶어 1권에서 정리 한다.
바쁜 한국 삶에서 잠시 모든 삶을 내려놓고 좌충우돌 사람냄새 나는
남미인들의 낙천적인 인생살이안에 우리네 인생을 물감 섞는 풀어 놓는 즐거움을 준다.

인생에서의 정답이란 없다.그러나 그저 속도만이 전부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곳에서는 그것이 당연한듯한 삶이라고 여겨진다. 속도만이 전부가 아닌 빠름의 반대 느림의 세상에서의 사람들을 보며 성숙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반문의 질문을 한다.
같은 코스를 가더라도 가는 방법이 달라진다.누군가에게는 KTX로 가는 것이 옳다고 느낄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덜덜거리는 자전거로 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느낄수 있다.정답은 없다.가는 방향과 목표가 각자가 다른 거일뿐이니까.그 과정에서 각자가 얻고 느끼는 방법은 그들만의 몫이니까 말이다.

책을 읽으며 라오스의 방비엥의 작은 골목길이 떠올랐다.
누군가는 티비에서 방영된 곳 블루라군의 푸른 계곡의 다이빙 코스를 향해 나처럼 물놀이와 소박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전거로 방비엥 마을 3시간 훑어보는 방법이 있듯이 각기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뿐임을 속도가 빠른 이곳에 살다 보면 내가 옳다고 자꾸 우긴다.
그럴때면 멈추고 나만의 스타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임을 일깨워주는 일상의 경고알람을 울린다.
지금같이 찌는듯한 무더위가 자연스레 급한 마음들을 멈추게 하는데
더없이 탁월한 순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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