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이정호 그림 / 알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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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무관심해져 현대인들조차 병 앞에서는 누구나 비껴 나갈수 없다.

병원을 가게 되면 환자를 공장의 부품처럼 대하는 의사분들이 계시고 바쁘신 중에도 진심으로 대하시는 의료진들로 몸이 힘든데 마음도 힘든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들에게는 첫번째 처럼 대접을 받게 되면 돈벌어다는 일인이구나 씁쓸함으로 돌아가게 되거나 아주 운이 좋아 후자의 의사분을 만나게 되면 집에서 멀어도 그분의 진심어린 진료에 꼭 그곳만을 찾아가게 되는 경향이 많아진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신경과의사인 올리버 색스도 그런 분중 하나이다.

심각한 뇌의 손상을 입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하고 쓴 이야기이다.

심각한 내용이긴 하지만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읽고 싶었다.


저자는 신경 의학자이며, 책 내용은 저자의 임상사례를 모은 것이다. 하지만 그의 서술이 학술적으로는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것 같다. 철저히 대상을 객관화하는 시점에서 환자를 신경과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보기 보다는, 인간적인 존재 전체를 대상으로 이른바 '주체성의 신경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에 관한 신뢰와 존엄성, 뭐 그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뇌와 신경의 경이로움을 간직한 '사람'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고 있다.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본문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포함한 올리버 색스의 저술들은 모두 신경장애라는 매우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특히 대뇌우반구)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부와 4부에서는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질 등 현상적인 징후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각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삽입하여,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에 대한 경험들을 덧붙이고 있어요.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과 치료 여부조차 미지수인 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 기록을 이야기를 들려주듯 독특하게 기록한 이 책의 방식은 의학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졌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성장과 적응을 모색하며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일깨워나가는 환자들. 그들의 모습을 저자는 신경학자로서의 전문적 식견과 따스한 휴머니즘, 인간 존엄에 대한 애정과 신뢰 가득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아주 작은 뇌 손상이 몸 전체의 기능에 영향을 끼치고,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고, 괴팍한 성격과 돌발적인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웃이 오히려 관심과 배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일 수 있다. 올리버 색스의 책은 전문 분야의 지식을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서, 사회의 의식 수준을 올려준 책이다 . 미국의 대학에서는 신경학 뿐아니라 여러 교과목에서 널리 읽혀지고 있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이해, 배려가 필요한 시대

자기 자신의 온전한 삶을 살기에도 벅찬 현대인에게, 자신과 행동을 달리하는 사람, 비정상적인 태도로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보기란 쉽지 않다. 올리버 색스의 책은 우리에게 ‘따뜻한 지성’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이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함께 사는 길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당연시하는, 내 몸과 나 자신에 대한 자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기억이라는 것이, 망각이라는 것이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단지 치료 방법을 잘 모를 뿐, '정신병'도 결국 뇌가 '아픈' 것이라는 점.

그리고 신기한 듯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에 또 다른 고통이 덧씌워진 삶이 거기 있다는 것.그리고 때때로 불굴의 의지가 삶의 의미를 계속 줄 수 있다는 것.

**건강하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사고로 혹은 선천성 증상으로 뇌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이나 신경증적인 문제가 있으신 분들 , 같이 살아가는 옆에 있는 이웃들에 대해서도 관심있는 격려와 시선 편견들을 생각해 볼수 있었다.

본문중

그는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음악에 맞춰 행동할 수 있었다. 바로 그 때문에 그는 동작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면의 음악'이 멈추면, 그는 당황해서 행동을 딱 멈추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은 외부 세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표상과 의지로서의 세계>에서 쇼펜하우어는 음악을 '순수 의지'라고 불렀다. 그가 만약 P선생,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완전히 상실했지만 음악 즉 의지로서 세계를 완전히 파악하는 P선생을 만났다면 얼마나 매료되었을까? (45쪽)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필요하다면 되살려서라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 즉 지금까지의 이야기인 내면의 드라마를 재수집해야 한다. 우리의 정체성,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한 편의 이야기 즉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내면의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그와 같은 이야기에 대한 필요성, 아마도 그것이 톰슨씨가 장광설 만들기에 필사적인 이유를 설명해주는 단서이기도 할 것이다. (214쪽)

"발작이 일어나서 행복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건강하고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어린 시절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자세한 부분까지 낱낱이 떠올릴 수는 없지만 분명히 있었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비로소 나는 어느모로 보나 만족스럽고 완전한 존재가 되었답니다." (271쪽)

만일 장애가 없었다면 그는 카루소 같은 대가수가 되었을까? 아니면 음악적 재능의 발달은 어느 면에서는 뇌장애와 지능 장애에 대한 보상이었을까? 답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의 아버지가 친밀한 부자관계 또는 저능아인 아들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을 통해서 음악적인 소질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정열까지도 그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이다. 아버지는 아둔하고 덜 떨어진 마틴을 사랑했고, 그도 아버지를 열렬히 사랑했다. 그리고 부자간의 애정은 음악에 대한 사랑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끈끈하게 맺어졌다. (346쪽)

"조, 그 숫자(4875)는 어디가 특별하지?" "13으로도 나누어지고 25로도 나누어지는 점이요." "7241은 어디가 특별하지?" "13과 557로 나누어지는 점이요." "그럼 8741은?" "그건 소수예요." (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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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25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당연한듯 물 먹고 걷고 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깨달았습니다 ㅎㅎ 가필드님 말씀처럼 병에 대한 무지가 환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 듯 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

가필드 2022-03-25 17:41   좋아요 1 | URL
미니님 오랜만인거 같아요 항상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러게요 병에 대한 무지로 환자들을 두번 힘들게 하는 거네요 미니님도 불금 되세용 😊

scott 2022-03-28 0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등장하는 환자들의 증세들 모두 천재성이 보여지능 ㅎㅎ
그러나 ㅠ,ㅠ
코로나를 앓고 나면 전과 다른 증세(미각-후각-시각)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필드님 무사히 건강하게!^^

가필드 2022-03-30 22:16   좋아요 0 | URL
스콧님도 읽으셨군요 ^^ 코로나에서 비껴갈순 없죠 ㅠㅠ 스콧님도 하루하루 잘 버티시길 빌어드립니다 아직까진 서바이벌했네요 😮‍💨
 
없던 오늘 - 카피라이터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코로나 이후, 시대의 변화
유병욱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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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일상의 삶에 대한 고찰을 써내려간 에세이

2020년의 초입,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문장을 처음 읽던 날을 기억한다. 지금까지의 인류의 역사가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BC Before Christ와 AD AnonDomini. 라틴어로 예수가 태어난 해‘였다면, 지금부터는 2019년을 기준으로 BCBefore Covid와 AD After Disease가 될 거라고 했다. 나는 그절묘한 단어 조합에 감탄했지만, 속으로는 조금 과장되었다.
고 생각했다. 무서운 질병인 건 알겠지만, 뭘 그 정도까지….‘
그리고 코로나는 나의 예상을 비웃듯 우리가 살던 방식을 하나씩 바꾸어갔다. 그것도 아주 근본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세상에서 배우던 그 당연하던 일들이 한순간에 불가능해졌다.
가장 축하받아야 할 결혼, 가장 위로받아야 할 장례, 사람의 힘이 필요한 인생의 순간들을 정부가 허용한 최소 인원과 함께 보내야 했다. 아이는 랜선으로 전송된 데이터들을 통해 세상을 배웠다. 질병이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자 반가운 마음에 찾아간 학교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친구들과떨어지세요"라고 했다. 코로나는 기본적으로 ‘거리‘의 질병이 - P288

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가장 해로울 수 있는 질병.
사랑의 순서대로 더 파괴적인 질병,
그러나 이 무시무시한 코로나와 함께,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는 있다. 코로나는 ‘질문‘의 질병이다. 코로나는 우리의많은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었기에,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을던질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지구를 다루던 방식은옳은지. 얼마나 우리는 깊숙이 연결되어 있었는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들의 수고와 희생을 딛고 이 당연한 하루들을 누리고 있는지.
우리는 이 기회를 빌려 질문해야 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어떤 것이 사실 불필요하지는 않았는지. 만나지않아도 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지. 반대로, 질병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는 이는 얼마나 소중한지.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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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3-21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5명 중에 한 명이 걸릴정도로 무서운 전파 속도 ㅠ.ㅠ

가필드님 건강,건강
잘 챙기세요 ^ㅅ^

가필드 2022-03-21 20:59   좋아요 1 | URL
스콧님 늦게 봤네요 감사합니다 ☺️
제 주변에도 수두룩하네요 아버지 ,조카 ,올케 ,직장 상사들 코앞까지 왔더랬지요 ㅠㅠ 스콧님도
코로나 관리 잘하시길요 다행히 오늘 전체 감염자 수가 이십만으로 삼분의 일로 줄었네요 2-3주간은
조심하는 주간으로 우리 이웃님들도 조심하셔야 될거 같네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평안한 저녁되시구여 ~
 
내가 당신을 볼 때 당신은 누굴 보나요 - 수필가 배혜경이 영화와 함께한 금쪽같은 시간
배혜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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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경님은 다양한 각도의 프리즘으로 영화들에 대한
해석들을 간접경험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프레이야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영화에 대한 다양성으로 확장하게 도움을 준다.
감사합니다. ☺️ 프레이야님

평소 영화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알고리즘으로 비슷한 취향의
영화들을 보게 되었던것 같다.
혹은 나만의 시선으로 갇힌 사각지대에 갇혀 제작자의 의도나 스토리라인,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을 지나쳐버리게 되는 스팟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작가님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의 대사들을 인용하여
제목을 선정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고 놓칠수 있었던 여러부분들을 알게 되어 좋았던것 같다.

‘영감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에 대한 특별한 해답을 보여 준 영화로 뒤늦게 내게 온 보물이다. 개봉 때 놓친 좋은 영화를 다른 경로로 보는 혜택을 누리는 세상이 되었다. 비디오테이프와 DVD라는구체적 물상으로 소유할 수 있었던 한 편의 영화는 이제 무형의 아카이브에 저장되어 언제 어디서나 스트리밍할 수 있는 네트워크적소유물이 되었다. 좋기도 그렇지 않기도 한 측면이 있지만 꽤 고마운 극장이다. - P134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두 여인의 꿰뚫어 볼 듯한 눈빛이 모든 걸 말한다. 엘로이즈의 치맛자락에 옮겨붙은 모닥불의 선연한 불꽃보다 마리안느와 주고받는 시선 사이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더 선연하기 때문일까. 모든 장면의 구도와 색감이 유화처럼 마음의 캔버스에 남고 그들의 타오르는 감정을 바라보는 카메라의 뚫어질 듯한 시선마저 애틋하다. 그렇게 감독 셀린 시아마를 포함해 주체적으로 살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와 폭넓은 애정 그리고 예술을 향한 촘촘한 열정을 뜨겁고도 서늘하게 그려 낸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압델라티프 케시시 2013), <캐롤>(토드 헤인즈 2015), <아가씨>(박찬욱2016) 이후 여러모로 훨씬 그윽하고 지극한 영화로 마음에 들어왔다.
남성 감독의 시선으로 그린 여성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 여러가지로 포착된다. 셀린 시아마는 실제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드러내 놓지 못한 여성 삶의 소소하나 소소한 게 아닌 사안을 깨알같이 녹여 놓았다. 가령 여성 드레스에 주머니에 무얼 담지 못하도록 19세기 이후 사라진 주머니를 달아 주고, 조명받지 못한 여성 몸의 수난사로서 낙태 광경을 그림으로 남겨 주고, 결혼이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여성의 손에 책을 쥐여 주며 그 책의 28쪽에 영감을 주고받은 상대의 얼굴을 삽화처럼 그려 준다. 그리고아버지의 이름이 아닌 여성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시각으로해석한 그림을 그려서 갤러리에 전시하게 해 준다. 미시사의 한 장면으로 영원히 남겨 역사에서 이름도 없이 사라진 여성들에게 헌정하는 영리한 방식이다. - P135

사랑이라 불리는 감정이 어떻게 발아하고 고조되어 폭발하는가는예술적 영감이 어떻게 점화하고 고양되어 완성되는가에 버금가는물음이다. 이 영화는 그런 물음에 강렬한 미학적 답변을 시각 이미지와 청각 이미지를 살려 세심하게 제시한다. 특히 파도의 격랑, 스케치하는 연필의 사각거림, 불꽃이 타오르는 소리가 청각을 예민하게 자극한다. 여백의 미를 살린 그림처럼 절제된 행동과 대사를 통해 다하지 않는 게 나을 말을 삼키며 대신 깊이 응시하고 정확히 살피는 시선을 통해 감동을 전달한다. 그렇기에 더욱 인물들이 나누는대사에 몰입도가 높고 그 대사를 통해 주요 레퍼런스를 명확히 파악하게 한다. 남성이 배제된 이 영화는 어느 순간도 모호하지 않다는점에서 여성이 내는 그 목소리가 자신감에 차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하데스를 찾아가 아내를 이승으로 데려오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는 이 영화에서 두 여인의 촉발된 감정을 지지하고 마지막 선택에 이르기까지 뼈대가 되는 레퍼런스다.
강요된 결혼이 싫고, 수영할 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고, 도서관이 있어 수도원이 차라리 좋다고 말하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 밀라노의 부호와 혼담을 나누기 전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화구를 싣고 배를 타고 외딴섬에 들어간 화가마리안느,
여성 화가가 걸작을 그리는 걸 싫어하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당차고 예민해 보이는 마리안느가 저택에 도착한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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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시작한지 2주가 지났네요

일일 일권이었는데 이번 달은 월초 부터 일이 많아 미션 성공률이 저조할거 같은 예감입니다.

저번주 도서관에서 빌려온 목록들 올려볼께요



1.레몬블루 몰타- 김우진 


제목에서 처럼 몰타에 관한 여행에세이인데 

사진과 글 사진으로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요 

몰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밑에 있는 제주도6/1정도의 

크기인데요 작가는 고대,신비주의, 사랑으로 섹션을 

나누어 매력적인 몰타의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신비주의  코미노 섬에 있는 블루라군 


2.내가 당신을 볼때 당신은 누굴 보나요? -배혜경

 

영화에세이인데요 

영화제출연작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상당수 있어 나와 다른 관점을 볼수 있어요

작가 개인적인 경험으로 느껴지는 작품도 있고 티비나 미디어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영상물들의 소개로 각 주제별로 챕터를 따로 두지 않고 긴 프롤로그부터 짧은 에필로그까지 많은 영화를 하나의 호흡으로 엮어냈는데요.극장과 비디오테이프의 시간을 지나 팬데믹으로 집콕영화를 즐기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 저자의 심상에 잡힌 어떤 코드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영화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3.신을 찾아 떠난 여행-에릭 와이너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저자의 책인데요

 저자는 무종교인이지만 어렸을때의 부모님들의 

 영향아래 유대교의 의식 기억들을 떠올리며 글은 시작됩니다. 

 저자는 9개의 종교를 나누어 의미들을 설명해 주는데요.

 심각한 주제이지만 언제나 와이너와 함께하는 여행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농담들이 터집니다. 







4.뱅크시 벽뒤의 남자 


얼마전에 리뷰를 했었던 책인데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삶과 작품들 현재 뱅크시에 대한

이슈들을 잘 정리해주고 있어요.












4.참꽃이 피면 바지락을 먹고


도자기 장인 신경균님의 자연에세이입니다.

바쁜 도시생활 한권의 책으로 산의 꽃과 나물 자연에 

관해 삶으로 느껴져 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일본버젼으로 .개인적으로는 일본버젼이 훨씬 좋았어요.




https://tv.naver.com/v/8622732







5.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나오미 울프 


 먼저 미미님, 책읽는 나무님, 다락방님 도움으로 

 알게 되었던 책인데요.

 제3의 물결 페미니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어제 끝냈던 책인데 여성과 광기 후로 두번째로 부르르 떨며 

 우울증이 생길것 같은 위기감을 극복하고 봤던것 같아요.











페미니즘 운동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세기 여성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이 운동은 크게 19세기 말 투표권과 참정권을 얻기 위해 일어났던 제1의 물결, 1960년대 사회적 차별 문제 해결에 주력한 제2의 물결, 1990년대 백인 이외의 여성이나 동성애 문제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힌 제3의 물결로 나뉩니다.

제3의 물결이 막 시작되던 시기에 출간된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는 아름다움을 이용하는 정치적, 상업적 음모와 ‘흠 없는 미인’이라는 사회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여성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페미니즘 운동의 성격과 관점을 잘 알려줍니다.



5.없던 오늘-유병욱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일상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카피라이터의 관점에서 쓴 에세이 

 역시 가볍게 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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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3-18 1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필드 님 반갑습니다 ^^
2번 도서의 저자명은 배혜경입니다
속닥속닥 ~

가필드 2022-03-17 18:50   좋아요 5 | URL
프레이야님 덕분에 좋은책 읽었어요 감사의 인사도 깜빡했네요 네 수정해야 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청아 2022-03-17 19: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가필드님 글에서 언급되어 기쁩니다 헤헷~😄
나오미 울프의 저 책은 인식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의 이데올로기‘를 알게 해주었고 그 뿌리깊음에 저도 기운빠지고 우울하기도 했어요. 7권이나 대출하신걸 보니 가필드님 도서관 우수 회원이신가봐요! 부럽습니다~♡

가필드 2022-03-18 14:59   좋아요 4 | URL
미미님 글 이제 확인 했네용 맞아여 한달에 30권정도 읽으려니 도서관과 온라인 서점 도움 받고 있어요 우울증에서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이웃님들의 도움을 받아 감사드려요 저도 너무 모르는것도 많았고 알지 못했던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안경을 한꺼풀 벗겨되었네요 😌

2022-03-18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필드 2022-03-18 14:36   좋아요 4 | URL
네 pc상에서만 수정되어 시간이 걸렸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의집님 ^^

다락방 2022-03-18 09: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뿌듯하네요. 우울에 침잠하지 말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세상에 아직도 읽을게 많으니까요. 빠샤!!

가필드 2022-03-18 14:43   좋아요 4 | URL
다락방님 응원주셔서 감사드려요 ^^ 그래도 의미가 깊었던 책이였어요 시력이 한단계 상승 효과랄까요 😉

mini74 2022-03-18 09: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가필드님 👍자연에세이 흥미가 갑니다 ㅎㅎ 저도 일본판 리틀포레스트가 더 좋았어요. 원작인 만화책을 그대로 영상으로 담았더라고요. 만화책도 좋았습니다 ~

가필드 2022-03-18 14:45   좋아요 4 | URL
미니님 와주셔서 감사해요 자연에세이 무엇이 아름다움을 ~읽고 난후 우울증에서 도와줬던 책이였어요 😌 훍냄새 풀냄새가 났었던 거 같기도 하구여 관심주셔서 감사드려요 😄

그레이스 2022-03-20 20: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몰타 가보고 싶은 곳!
뱅크시 읽어야할 책! 입니다~~

가필드 2022-03-18 20:27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수락 감사합니다 ☺️

그레이스 2022-03-18 20:28   좋아요 3 | URL
제가 더 감사하죠~♡
 
뱅크시 - 벽 뒤의 남자
윌 엘즈워스-존스 지음, 이연식 옮김 / 미술문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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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미니님 리뷰통해 좋은 책 소개를 받게 되어 감사드려요 ^^


오늘은 21세기 현대 미술에서 유명한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와 점점 더 유명해 지고 있는 벽에 그림그리는 화가 그래피티 뱅크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개인적 사심이 있는 글이니 아량부탁드립니다.ㅡㅡ;;

데미안 허스트

동시대 미술가 중 가장 주목받는 영국 미술가. 죽음과 부패를 표현한 포름알데히드 작품으로 터너상을 수상했다. 설치작품, 회화, 조각을 통해 미술과 과학, 대중문화의 전통적인 경계에 도전한다.



대죠적인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

제프쿤스

미국의 현대미술가. ‘포스트모던 키치(kitsch)의 왕’으로 불리며, 미국의 대중문화와 일상생활 속에서 선택한 대상물들을 기술자들에게 의뢰해 거대한 크기로 확대시킨 일련의 작품을 선보였다. 처세술과 스타성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예술가이다. -네이버지식백과



대표적인 작품 PUPPY 강아지

포스팅을 하게된 이유는 작년 성수동에서 열렸던 (2021.8.20~2022.2.02) "THE ART OF BANKSY"전시회 다녀오고 나서인데요.

작품속에 사회를 향한 강렬한 메세지들이 기억에 남았던것 같아요.

뱅크시

영국을 기반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분쟁지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건물 벽, 지하도, 담벼락, 물탱크 등에 거리 그래피티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사회 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뱅크시는 1974년생 백인 남성이며 14살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낙서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풍선과 소녀>, <꽃을 던지는 사람> 등이 있다. 2005년을 전후해서는 대영박물관이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네이버지식백과

이책의 선데이 타임즈 기자였던 저자 윌 엘즈워스 존스는 익명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뱅크시의 1990~2020까지의 삶과 행적을 쫓아가며 기록하고 있어요. 뱅크시의 인가로 내어진 책이아니라서 그의 조각들을 취합하여 모은 책인데요 주로 같이 협업하였던 아티스트와 그의 예전 에이전시 함께 일했던 여러분들의 인터뷰를 통한 사실 전달에 취중하여 알려주는것 같아요.

뱅크시는 마케팅을 제대로 아는 분이라는 느낌이예요. 먼저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방법, 그 관심을 이용하는 법과 피하는 법을 너무나 잘 아시는 거 같았어요. 한마디로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시는 예술가랄까요..

유명하기전의 과거의 삶, 작가의 사생활, 부모님과의 관계, 성장과 고난등 여러가지를 알려줍니다. 뱅크시는 불법으로 벽에 사회반항적인 그림을 그립니다.그렇게 해서 자본주의나 경찰들에 대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 그가 그랬던 그림들은 경찰들 정부에서 보호 받고, 경매에 나온 그림들은 엄청난 금액으로 팔리고 있어 실제 작가가 원했던 이미지와 거리감이 있어요.

그렇지만 시리아 이민자들,저소득층,사회소외계층들을 위해 환경단체, 공장식 축산, 기부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해요.

제가 가장 매력 포인트로 끌렸던 부분은 사회 약자들 (세계를 떠도는 난민,여성,어린이,힘없는 시민들)을 향한 메세지들이 강렬하게 남았던거 같아요. 그 외침들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순간 험악해보였던 쥐나 반사회적으로 보였던 모든 작가의 의도들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그의 그림이 어마어마한 돈이 되니까 공중벽에 그렸던 어느 건물주는 벽을 떼어 경매에 부쳤다고 하구여. 벽을 떼가려는 사람들 때문에 수리중이던 건물전체가 무너졌다고 하네요.호텔에서 도둑맞은 어느 그림은 경매에 나오기까진 성공했지만 그림이 워낙 유명해진 탓에 장물인것을 들켜버리기도 하구요. 또 어떤 페업직전의 클럽 앞에 그림을 그려 그곳을 살리기도 하구요.

또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선 완성품 판매와 동시에 파괴하는 퍼스먼스를 벌이기도 했구여.100만 파운드(한화 16억) '풍선과 소녀'라는 작품이 팔려나가는 순간 액자 프레임에 있던 종이파쇄기가 드르륵 갈려나갔습니다.그런 퍼포먼스까지 몰랐던 소더비는 못말리는 아티스트의 의도에 기함을 했을듯 합니다.이 퍼포먼스 실패한 파쇄쇼로 작품이름은 풍선과 소녀와 (원제목)- '사랑은 쓰레기통에 '로 새로이 붙었다죠.



액자속에 숨겨진 파쇄기가 작동해 그림의 일부가 훼손되었다.

소녀와 풍선- 추가제목 사랑은 쓰레기통에

파쇄되기 전 "풍선과 소녀"


이탈리아 길거리 좌판에 변장후 자신을 작품을 16억에 달하는 7만원에 팔기도 하구요.

이렇게 여러가지 에피소드 작가의 과거의 모습 성공하기전의 과정 현재 에이전시, 비즈니스, 관계자분들의 인터뷰 참고문헌등 여러 토대로 뱅크시의 발자국을 알려주고 있어요.

뱅크시 작가의 익명성의 이유로 인가받은 책이 아님에도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종종

낙서가 예술이 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음, 틀림없이 예술이죠.

그 얼어 죽을 테이트에도 걸렸잖아요.

테이트 : 영국의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관리하는 조직

















지하철 요원으로 변장해 그림그려넣은 영상




(혹시 뱅크시 전시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이달 말까지 전시예정이니 꼭 가실분들은 서두르시는게 혹시 모르니 좋을듯 합니다. )


네이버 예약 - 아트오브뱅크시 앙코르 IN 종로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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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14 19: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풍선강아지 가격을 알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가필드 2022-03-14 20:27   좋아요 3 | URL
그냥 풍선이 아니죵 미니님 우리나라 신세계 백화점 끼고 전시 하셨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03-15 08:45   좋아요 1 | URL
강아지 풍선 넘 예쁜데요?
얼마에요?^^

가필드 2022-03-15 09:02   좋아요 2 | URL
나무님 670억에 호가하는 가격이래요 🤭

책읽는나무 2022-03-15 09:22   좋아요 2 | URL
670 만 원이면 어떻게 인터넷으로 구입해 보려고 했더니...넘 비싸네요??ㅜㅜ

670억!!!!
아니.....갑자기 왜, 화가 나려고 하는 거죠???ㅋㅋㅋㅋ

가필드 2022-03-15 09:48   좋아요 2 | URL
나무님 모조품들은 몇만원에 구입할수도 있어요 괜찮으시다면요

가필드 2022-03-15 09: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https://m.smartstore.naver.com/casa_de_lala/products/5680859446?n_media=8753&n_query=제프쿤스벌룬독&n_rank=1&n_ad_group=grp-a001-02-000000015646759&n_ad=nad-a001-02-000000140421954&n_campaign_type=2&n_mall_id=ncp_1nybo3_01&n_mall_pid=5680859446&n_ad_group_type=2&NaPm=ct=l0rf23m0|ci=0zG0001HSwXwXFokYL2A|tr=pla|hk=1d4cbbaddf27eb3fc538bfdc1093b65fcaaadf4b 링크 관심있으시면 보내드릴께요 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3-15 10:00   좋아요 2 | URL
앗!!! 가필드님^^
제가 넘 정색하면서 농담을 했나 봅니다^^
장난 반, 진심 반이긴 합니다ㅋㅋㅋ
근데 모조품을 몇 만원에도 살 수 있나요???
제가 한 번 찾아 볼게요.
작품들이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궁금은 하네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3-15 10:06   좋아요 2 | URL
금방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고 왔는데요.
종류가 엄청 많네요?? 우와~~깜짝 놀랐습니다.^^
몇 마리 욕심나긴 합니다ㅋㅋㅋ
곧 이사할 계획이 있는데 한 마리 입양하고 싶네요^^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가필드 2022-03-15 10:11   좋아요 3 | URL
귀엽죠 이 아티스트가 유명하긴 한가봐요 몇년전 루이비통과 협업했던 적도 있거든요 그 가방안에서 풍선 강아지가 그려져 있던 콜렉션도 있더라구여

책읽는나무 2022-03-15 10:37   좋아요 2 | URL
강아지 풍선이다 보니 아이들도 좋아하겠는 캐릭터에요.
루이뷔통이랑 협업도 하고, 대단한 작가군요. 일단 작품의 가격대가...후덜덜입니다.
670억!!!!ㅜㅜ
작가들은 참 대단해요.
창의력 하나로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상품 가치가 올라가니...
애들 어릴 때, 창의력,창의력 하더니...정말 창조성만한 고부가 가치 상품이 없는 듯 합니다.

가필드 2022-03-15 10:52   좋아요 3 | URL
그런거 같아요 예술가들의 창의력이 이정도일줄 …. 교육체계에서 획일적인 시스템은 창의성을 막는 것 같아요 ㅠㅠ

그레이스 2022-03-18 20: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골때문에 깜놀!
제프쿤스, 데미안 허스트...그리고 뱅크시
무언가 처음 경계를 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잘 알지 못해서 제대로 된 감상을 못하는 작가들입니다.^.^

가필드 2022-03-18 20:42   좋아요 3 | URL
저역시 알지못하는 작가들이였는데 책 읽으면서 먼저 읽으셨던 이웃님들 (미니님 도움이 컸어요) 배워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