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이민아 옮김, 박한선 감수 / 디플롯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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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종이 살아 남는다. 강화 된 종들이 지금의 인류로 발전 되었다고 다윈의 진화론으로 알려져 있다.

이책은 그 상식 처럼 되어 있는 것들을 뒤집어 버린다.



<마음이론>

마음 이론이란 마음과 행동이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일컫는다.인간 유아는 타인과 상호작용할 때 무생물과 상호작용할 때와는 다르게 행동한다.



1.동물

개의 진화론 : 늑대-> 개로 사회화 되는 과정에서 야생의 모습에서 길쭉한 주둥이-> 짧아진 주둥이, 길어진 꼬리-> 짧아진 꼬리 바뀌는 모습으로 서두에 예를 들어 설명 해준다.

늑대-> 개로 진화 하게 되면서 다양한 종으로 친밀하게 선택 되어진 대표적인 예로 이야기 한다.

보노보와 침팬이의 예를 들면서 보노보가 인간에게 더 가까울 수 밖에 없는 이유

마음이론으로 그들의 공동체들을 지켜가는 이야기로 침팬치에게 볼수 없었던

서로를 공감하고 포용한다.



2.유대인 학살로 부터 구해준 이타적 행동

나치로 부터 유대인의 도망시켜 살려 내주었던 사람들은 유대인의 친구나 유대인의 이웃으로 유대관계로 설명한다. 그러한 다정함이 비인간화 하지 않고 사람을 사람답게 아픔을 느껴 도왔다고 설명해 준다.





3.비인간화 를 위한 노력

그렇다면 비인간화 되는 인종 차별 주의, 성별차이,지역,문화등에 발생할수 있는 가능 모든 부분에서 서로 공감할 수있는 분위기가 문화가 만들어져야 아무렇지도 않게 핵 미사일을 버튼을 누르고 폭력사태로 가는 여러 사회의 문제의 이슈들을 생각해 볼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개인적으로는 라오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라오스 사람들을 , 또는 연수를 떠나기 전에 중국 광저우 사람들을 비인간화 전과 후의 생각들. 혹은 현재 다른 부분 인터넷 상에서 보이지 않으니 쉽게 단정지어 버리고 글을 올리고 비방하거나 판단했던 부분들을 생각한다.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한 스스로의 점검이 , 그렇다고 단정 짓기 전에 서로를 위한 이해의 노력이 필요하다.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학살이 진행되는 동안 유대민을 도왔던 사람들은 유달리 신앙심이 깊거나 방항심이 강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나눈 유대인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에게는 사람의 도리를 행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나머지는 그저 다 나중에 생각해봐도 될 문제였을 뿐이다 -266p





우리 종이 다른 사람 종들을 정복할 무기를 생각해낸 이래로 우리는 지능을 과하게 강조해왔다. 우리는 지능을 토대로 확고한 구분선을 긋고 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잔인한 고통을 가해왔다. 나의 개 오레오는 모두가 저마다 특별한 자질과 재능이있으며, 모두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해결할 놀라운 능력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내게 가르쳐주었다.

오레오의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면서 나는 다른 동물들의지적인 잠재력에도 눈을 뜰 수 있었다. 오레오 덕분에 나는 침텐지의 잠재력을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오레오덕분에 나는 모든 낯선 이를 잠재적 친구로 대하는 동물, 보노보와도 만날 수 있었다.

오레오와 나눈 우정과 사랑으로 나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교훈을 얻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느냐로 평가해야 함을. 그것이우리 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다.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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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의 일 - 언어만 옮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서
박소운 지음 / 채륜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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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의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궁금증들 에피소드들을 리얼하게 묶어 낸 이야기

외국어로 일을 하거나 경험이 있었던 분들은 더욱 더 공감이 많아 질 것 같네요.

언어 대 언어, 문화 대 문화, 국가 대 국가가 통역은 아닙니다.

그 사람의 모든 정서 분위기를 전달 하는 것 , 사람 대 사람간의 관계

그리고 그런 관계를 소중히 보아 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때론 나를 깎아내려 자신을 드러내려는 사람들

자신의 전문 분야라는 점을 보여주어 프라이드를 보이는 사람들 앞에서도

그리고 그런 관계를 소중히 보아 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꾿꾿히 직업의 소명을 가지고 자리를 지킬수 있었던 저자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합니다 .

“왜 아무도 안 웃는 거죠, 지금? 통역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강연을 맡은 연사가 발표를 시작하며 대뜸 앞자리에 앉은 외국인 여성에게 ‘허리 사이즈가 얼마나 되시냐. 덕분에 강연장이 꽉 찬 것 같다.’는 전혀 유쾌하지 않은 농담을 던졌다.

--- p.10

할 말, 못 할 말이 있다. 이 ‘못 할 말’을 통역해야 할 때가 가장 어렵다.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 전문 지식이 있고 없고 보다도 이게 더 힘들고 무섭다. 미처 모르고 범하게 되는 상대방에 대한 무례.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말로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는 걸 모르는 걸까.

서른 언저리까지의 나는, 왜 정당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발끈했을까. 기자 생활을 하면서도, 통역사 일을 하면서도 내 목소리를 현명하게 내는 것에 서툴렀던 게 아닐까. ‘말과 글로 먹고사는’ 직업만 했다고 늘 얘기하는데, 정작 내 속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데에는 인색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전형적인 착한 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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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이민아 옮김, 박한선 감수 / 디플롯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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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학살이 진행되는 동안 유대민을 도왔던 사람들은 유달리 신앙심이 깊거나 방항심이 강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나눈 유대인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에게는 사람의 도리를 행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나머지는 그저 다 나중에 생각해봐도 될 문제였을 뿐이다. - P266

37가치관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거나 다양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가르치거나 다문화주의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등의 행동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이런 노력이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대상은 이미 관용을 실천하는 사람들인 듯하다.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문화 감수성 훈련이 본래자리잡고 있던 불관용 이데올로기를 오히려 더 공고하게 만들수도 있다.39사회지배 성향과 우파 권위주의 성향을 가진 극단에 속하는사람들에게는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이 결코편안하지 않을 것이다."37 민주주의란 권력의 집중이 아닌 분산을 추진하고, 유사함이 아닌 다름을 찬양하며, 만인의 평등한권리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한 나라에 살면서 자기가 속한 집단이 더 우월하다고 여기거나 다름이 전체의 하나됨을 위협한다.
고 여긴다면, 다름을 찬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P237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에는 증오언설을 방지하는 법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타인 또는 타 집단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그들을 모욕하거나 협박하는 발언" 85은 위법이다. 2000년에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한웹사이트가 법률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았다. 독일에서는 증오언설을 "다른 국가, 인종, 종교 집단에 대한 혐오를 유발하는행위 86로 규정한다. 2017년에 독일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가 24시간 이내에 혐오표현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5000만 유로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증오언설을 "종교적 감수성을 해치는 표현"87으로 정의한다. - P220

우리 종이 다른 사람 종들을 정복할 무기를 생각해낸 이래로 우리는 지능을 과하게 강조해왔다. 우리는 지능을 토대로 확고한 구분선을 긋고 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잔인한 고통을 가해왔다. 나의 개 오레오는 모두가 저마다 특별한 자질과 재능이있으며, 모두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해결할 놀라운 능력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내게 가르쳐주었다.
오레오의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면서 나는 다른 동물들의지적인 잠재력에도 눈을 뜰 수 있었다. 오레오 덕분에 나는 침텐지의 잠재력을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오레오덕분에 나는 모든 낯선 이를 잠재적 친구로 대하는 동물, 보노보와도 만날 수 있었다.
오레오와 나눈 우정과 사랑으로 나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교훈을 얻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느냐로 평가해야 함을. 그것이우리 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다. -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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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고양이의 비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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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에세이 시리즈 중 하나

신문에 연재 했던 '주간 아사히' 로 돌아와 새로이 일 년가량 연재한 에세이를 모은 책, 그래서인지 앞서 연재했던 글들 중 '러브 호텔의 이름'이라던가 '미국에서 전라로 요리하는 여성'이라는 편에 독자들의 의견으로 2,3,4로 연재해서 하루키와 독자와의 이야기가 연장되어 이야기들은 하루키의 다양한 글쓰기로 이어지는 것도 포인트

그외에도 와 일상 생활의 지나치나 칠만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이런 포인트로 끌어올리는 걸 보면 하루키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고 표현하는 걸 보면 감탄이 나온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독자들 가운데 이런 하루키의 담백하고 자유롭고 겸손한 독백들을 접할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피식 웃겨 하거나 일상 생활의 사소한 부분들을 보면 감히 도전하고 싶게도 만든다.

여러 이야기들 중 '장수고양이 비밀' 중 고양이 '뮤즈'가 새끼를 낳을때마다 하루키를 찾고 그런 하루키는 고양이의 발을 지긋이 잡아준다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

(동물을 좋아해서 더 그런듯 그래서 제목을 이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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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1 - 조운선 침몰 사건 백탑파 시리즈 4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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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많았던 탓일까 ?

작가님의 욕심이 많으셨던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130페이지 넘기 전까지

그래서 전개는 언제? 뭐가 중요한거지 ?

( 별다섯개가 안되는 이유 )

줄거리는 조선시대 후반 여러 척의 배가 침몰하게 되고 , 사건과 관련된 정치적 음모론으로 주인공 이명방과 주변인물 담헌 홍대용과 김진의 활약이 돋보인다.

역시 추리 소설은 살인이 일어나야  긴박감이 시작된다.

주인공 보단 작가의 의도인지 김진의 차분한 추리력과 홍대용 선생의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깊고 성찰력이 있는 캐릭터가 읽는 매력을 준다.

시리즈물은 끝까지 보는데 음... 생각 좀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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